“안전지대를 벗어나 모험을 해봐. 그에 대한 보상은 분명 가치 있을 거야” 남미 배낭여행을 검색하면 가장 처음으로 뜨는 치안 문제. 사실은 떠나기 전날 밤에도 갑자기 두려움이 불쑥 솟아나서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여행을 출발했다. 단지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하겠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캐리어를 끌고 다녀온 남미여행은 또 한 번 나의 버킷리스트가 되었고, 꼭 다시 갈 것이다.남미는 영어가 아닌 스페인어를 써서 나는 손짓과 발짓으로 주로 소통을 했다. 쿠바에서 같이 살사를 추자며 손 내밀던 쿠바노, 자신이 한국어를 배웠다
2주 뒤에 막을 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8’에서 구민자의 은 날짜변경선이 지나는 피지 타베우니에서의 체험을 영상으로 재현한다. 피지로 떠난 작가와 그 지인이 날짜변경선 양쪽에서 24시간을 보내고 자리를 바꿔 24시간을 보내는 퍼포먼스가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이해했을 테다. 흥미롭게도 이곳에서는 하루를 다시 보낼 수도, 하루를 건너뛸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인터뷰 영상에서 작가는 “아주 자연스럽게 우연하고도 이상하게 그냥 정해져 버린 장소”라 명명한다.근대적 시간 개념을 정립한
영화 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두 주인공은 죽기 전 하고 싶었던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하나씩 해나간다. 그런데 스쳐 가는 장면 속 어딘가 이상한 구석이 하나 있다. 그들이 머무르는 곳은 사자가 어슬렁거리는 야생의 사파리. 그러나 그들은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장식된 텐트 속에서 ‘글램핑’을 즐긴다. 대자연 속 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