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물의 모습과 생활 습관까지 알 수 있는 화석관련 연구를 위한 환경이 뒷받침돼야1824년 최초로 발견된 화석인 메갈로사우루스의 화석이 영국에서 발굴된 후 200년이 지난 지금, 화석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발자국 화석산지를 보유해 관련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살아본 적 없는 수억만 년 전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것은 모두 화석 덕분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보낸 편지인 화석, 그 안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화석은 자연적으로 생긴 과거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 남은 것으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심리적 차원의 내부적 효과 낳아진정성 있는 역사·문화적 자원 활용이 앞으로의 과제프랑스의 파리를 생각하면 에펠탑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파리지앵과 예술적인 도시의 분위기가 떠오른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생각하면 가우디의 독특한 건축물과 열정 가득한 분위기가 떠오른다. 우리는 특정 도시를 생각하면 왜 각기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까? 그 비밀에는 도시 브랜딩이 있다. 도시마다 가진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하는 장치, 도시 브랜딩에 대해 알아보자.도시, 역사와 문화를 품은 개성 있는 브랜드도시 브랜딩이란 도시가 하나의 브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와 보차혼용도로 실태를 점검하다지자체 차원에서 보행권 개선 위한 다양한 노력 이뤄져 보행권이란 보행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보행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캠퍼스 근처는 어느 곳보다 보행권이 강조된다. 하지만 보행자에게 허용된 도로를 이용하더라도 여러 장애물에 의해 안전한 보행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본지는 우리 학교 근처에서 보행권이 침해되는 다양한 문제 상황을 살펴보고 그 원인과 해결 방안을 취재했다.주민들의 통행 방해하는 불법주정차인사캠 쪽문과 철문을 지나다 보
인사캠 만남 - 류재춘(미술교육 91) 동문기존 방식 벗어나 자연의 색채에 의미 담다K-수묵의 명맥을 잇고자 후배 양성을 이어가고 싶어영동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한 한국판 타임스퀘어인 ‘코엑스 K-POP 스퀘어’를 아는가. 지난해 11월 이곳에 류재춘(미술교육 91) 동문의 대표작 가 전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K-POP 스퀘어가 단순한 광고 매체를 뛰어넘어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이는 류 동문의 수묵화가 K-문화의 주류가 됐음을 보여준다. 한국화 대표 작가로서 K-수묵을 이끌어 나가는 류 동문을 만
자과캠 만남 - 유상석(기계 86) 동문엔지니어에서 시작해 경영인으로 거듭나다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의 태도 강조해일진전기는 발전소부터 가정집까지 전기가 도달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설비를 생산하는 50년 전통의 국내 대표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일진전기 전선사업부 본부장이자 부사장인 유상석(기계 86) 동문은 전력기기 국산화와 품질 개선을 이끌어왔으며, 2019년에는 전기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의 일진전기 공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을 좋아하던 소년, 공부에 눈뜨다“어
농공단지 악취로 주민들 피해 막심해 단순 제재로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우리가 사는 어느 지역이든 악취는 발생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다. 우리 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제찬 교수는 “악취는 층간소음과 유사하다”며 “그 세기보다 발생 빈도가 주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농공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은 지속되는 악취 문제로 골치를 앓기도 한다. 그 원인과 대응책은 무엇일지 알아보자.농공단지 주민들을 괴롭히는 악취농공단지는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조성된 공업단지다. 농공단지
단지 주소지를 이전하는 것만으로 이 큰돈을 준다니? 이 수상쩍은 제안은 인터넷을 떠도는 불법 사이트 광고 문구 같은 게 아니다. 특별한 것도 없었던 2021년, 필자가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매일같이 들여다봤던 포항시의 공문이다.지난 2일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개강을 선언함에 따라 거리에도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겨울 동안 다들 어디에 그리 꼭꼭 숨어 있었는지 신기할 만큼이나 많은 학생이 학교를 오간다.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한 새내기부터 다시 돌아온 학교가 낯선 복학생까지, 도시는 새 학기를 맞이해 분주하다.
색채 지각 능력 저하부터 노인성 난청까지 폭넓은 노화의 세계노인도 살기 편한 세상 위해서는 유니버설 디자인이 필요우리는 노인을 공경해야 한다고 배운다. 하지만 우리는 직접 노인의 세계를 경험해 본 적이 없기에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하진 못한다. 느리게 걷는 할머니와 피부가 주름진 할아버지를 보며 어렴풋이 그들의 세계를 인지할 뿐이다. 고령자가 보고 듣고, 경험하는 세계는 우리와 얼마나 다를까? 또 노인을 위해서 세상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모두가 겪을 노화, 얼마나 알고 있나요노화는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겪는 현상이다. 우리는
지역이기주의 앞세우는 님비·핌피현상 심화돼 정부와 지자체는 청년과 주민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노력 해야해 ‘쪽방 임대 결사반대!!’ 영등포구 양평동 5가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예정 부지 인근 아파트 단지에 걸려있는 청년임대주택에 반대하는 현수막 문구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실시된 청년임대주택이 기피시설이 된 상황이다. 이에 청년임대주택 사업이 지연돼 청년들은 입주가 늦어지는 피해를 입기도 한다. 비단 청년임대주택뿐이 아니라 학교 설립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지역사회에 이익이 된다는 이유로 선호시설이 돼 학교 설립이 정치
온라인 플랫폼으로 대학의 경계 허물어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이어가*학령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는 지방 사립대를 비롯한 대학들의 재정 문제를 야기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학 간의 공유와 협력’이 제시된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대학 간의 상호작용은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본지는 대학 간의 상생을 위한 노력과 우리 대학의 혁신공유사업에 대해 알아봤다.세계 곳곳에서는 대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2010년대부터
지난달 27일 새벽, 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30대 남성이 윗집의 40대 부부를 살해하고 그들의 부모를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던 남성이 소지하던 등산용 도구를 온 가족에게 휘둘러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웃 간의 살벌한 전쟁 소식이 들려온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산다면 그저 견뎌야만 할 문제일까? 우리 사회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소음에 취약한벽식 구조의 아파트들보복성 층간소음은법적으로 불리해쿵쿵, 윗집은 아직도 쥬라기 시대인가요?빠른 도시화의 진행과 인구의 과밀
불통을 넘어 불평등을 만드는 문해력 부족많이 읽고 쓰고 대화하면서 향상시켜야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포털사이트에는 ‘음성 양성 뜻’이라는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업준비생이 ‘금일’을 ‘금요일’이라고 이해해 인사 담당자와 갈등을 겪었던 사례가 알려지면서 우리 국민의 문해력 부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소리 내어 읽을 수는 있으나 이해하고 설명할 수 없는 사람들. 소통을 가로막고 격차를 발생시키는 우리 사회의 문해력 문제에 대해 살펴보자.'낫 놓고 기역 자’는 알
광주의 기억은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공간에 기록된 역사는 우리 모두의 것 지난 7일부터 광주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노먼 소프 기증자료 특별전(이하 노먼 소프 특별전)이 열렸다. 외신기자 노먼 소프가 2020년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하 5·18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기념하며 필름을 기증해 이뤄진 이번 전시에서 도청 진압작전 직후의 희생자 사진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980년 5월을 겪은 공간은 41년이 지난 지금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지난 14일, 기자는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둔 광주로 향했다. 5
고등학교 졸업이 끝나고 막 대학 입학을 앞둔 시점이었다. 재수를 결심한 친구와 술집에 갔다. 친구는 다음날 재수학원에 들어간다며, 빨간 상표가 달린 소주를 들이켰다. 이내 한 병을 통째로 비우더니 재수하기 싫다며 엉엉 울었다. 완전히 뻗어버린 친구의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다. 끌고 가려 술집에 등장한 엄마를 보며 친구는 또 엉엉 울었다. 친구는 비수도권 대학에 합격한 상태였다. 대학 가기 정말 어렵다. 정정하자면, 원하는 대학 가기 정말 어렵다. 학문의 상아탑이 취업사관학교로 변모하면서 학생들의 공통적인 목표는 수도권 대학이 됐다.
지방 인구 흡수해 점차 확장되는 서울 공화국언론과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균형발전 필요해‘사람은 서울로 보내고 말은 제주로 보내라’는 옛 속담이 있다. 말은 말의 고장인 제주도에서 기르고, 사람은 어릴 때부터 서울로 보내 공부를 시켜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을 정치·경제·문화·교육 등의 중심지로 여기고 선호하는 현상은 예로부터 있었다. 이는 오늘날 모든 인프라가 서울로 과도하게 쏠리는 ‘서울 공화국 현상’이 돼 사회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서울 공화국 현상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해본다.대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 지 약 3달이 되어가는 현재, 미얀마 내의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공감하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한국인들도 많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현주소는 어디이며, 한국인들이 이토록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점점 격화되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감금하고 1년 간의 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이에 미얀마 시민들은 군부 통치 종식과 아웅산 수지 국가 고문의 석방을 요구하며 민주화 운동을
10년 전, 김주원이 “길라임 씨는 몇 살 때부터 그렇게 예뻤나?” 하며 길라임에게 반했을 때, 우리는 길라임이 선보이는 멋진 액션에 반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당시엔 생소했던 스턴트우먼이란 직업을 우리에게 소개했다. 그런데 길라임의 스턴트우먼이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 바로 유미진 스턴트우먼이다. 그는 현재 11년 차 베테랑 스턴트우먼이자 3년 차 무술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유미진 스턴트우먼·무술 감독을 만나 그의 액션 외길 인생을 들어봤다. 어떻게 스턴트우먼이 됐는가. 어릴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어요. 하루하루 자신
하늘을 향한 제사부터 젊음의 상징 페스티벌까지세계적 축제 되려면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필요해 한여름 밤, 하늘은 불꽃으로 빛나고 그 아랜 더 빛나는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사람들은 ‘이제는 웃는 거야’라고 소리치며 ‘움츠린 어깨를 펴고 세상 속 힘든 일은 모두’ 지워버린 채 신나게 즐긴다. 이곳은 축제의 현장이다. 이로부터 약 600년 전 이웃집 박 씨가 죽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은 망자의 넋을 달래며 신명 나게 굿판을 벌였다. 이곳도 축제의 현장이었다. 이처럼 축제는 과거부터 인간의 삶 깊숙이 존재해왔다. 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패션산업일상 속으로 녹아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필요한 시점 우리는 흔히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말할 때 ‘의식주’를 꼽는다. 이 중 우리 몸을 감싸는 의류는 환경과 공존할 수 있을까?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성공은 의류 소비 주기를 단축시키고 의류폐기물 생산을 가속화시켰다. 명품 패션 브랜드도 그들의 가치와 우아함 뒤편에서 지구의 수명을 갉아먹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과 거리가 멀어 보였던 패션산업에도 친환경이 꽃 피우기 시작했다.아름답지만 지구에 치명적인 패션산업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어렵
학생운동 다른 사회운동과 균형 맞춰져대학생 고민과 실천 여전히 계속돼한국 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학생운동은 민주화의 견인차로 우리 사회의 진보를 이끌었다. 지금의 학생운동과는 사뭇 다르게 기억되는 그때를 조명하고, 현재 대학생들은 어떻게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조선시대에도 학생운동을 했다?대한민국 학생운동의 문화적 근간은 조선시대 유교적 규범과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사대부의 도덕적 본분이었던 간언과 독재 정권의 혹독한 조치에 항거했던 학생들의 투쟁은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어진다.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