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윤민정 대표"대학생, 시대를 고민하고 사회 향해 목소리 내야""추상적인 구호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로"지난달 서울대 학생식당 여섯 곳과 카페가 13일간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일하는 생활협동조합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투쟁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이하 비서공)’이다. 학내 비정규직 문
모든 안건 반대 없이 가결학생자치 더 많은 관심 필요형식보다 내실 있는 회의 요구2019학년도 1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지난 1일 인사캠 경영관(33B101호)에서 열렸다. 회의는 제51대 인사캠 총학생회 Sparkle(회장 김예지, 이하 스파클)의 집행국 소개를 시작으로 △보고안건 △인준안건 △건의사항 순으로 진행됐으며 재적의원 183명 중 119명이 참석했다.스파클은 보고안건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결과 △수강신청 책가방 실경쟁률 확인 △킹고피디아 제작 △화장실 몰래카메라 조사 등 총 32개
‘아프니까 청춘이다?’, ‘아프면 환자지!’ 청년은 어쨌거나 아프고 힘든 세대인 것일까. 지금 사회에 필요한 것은 젊은 ‘또라이’라며 ‘또라이 10만 양병’을 주장하는 최윤현 대표에게는 아니다. 그에게 청춘은 아프거나 경쟁에 내몰린 수동적 세대가 아니라 사회변화를 주도하는 강하고 유쾌한 세대다. 청년, 청춘 문화에 기반한 문화 행사 전문 사회적 기업 ‘최게바라 기획사’는 바로 이 전제에서 출발한다.기획사 내 분위기 메이커와 여성복지, 노조위원장을 겸하고 있다는 허경 씨는 “또라이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가지고 그것을 관철해 나가는
대학생활을 갓 시작하는 새내기들이 꿈꾸는 대학생의 모습은 무엇일까.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알콩달콩 교내를 누비는 캠퍼스 커플, 항상 선후배들 사이에 둘러싸인 인맥왕 등. 하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리던 대학생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그 시절 대학생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그러던 대학생이 언제부턴가
대학평의원회(이하 평의원회)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개방이사제를 도입하는 사립학교법(이하 사학법) 개정안이 2005년에 통과된 이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2005년 사학법이 개정되기 이전까지 평의원회의 설치는 사학에 있어서 선택사항이었다. 그러나 당시 열린우리당에 의해 법이 개정되면서 평의원회 구성이 의무화됐다. 그리고 평의원회가 재단 이사의
‘신문사 엄청 바쁘잖아?’ 처음 나의 성대신문 합격 소식을 들은 친구가 나에게 건넨 말이다. 맞다. 정말 바쁘다. 월요일 취재처 소식 탐구, 화요일 전체회의, 수요일 취재하기, 목요일 스트레이트 완성, 금요일 부서기사 완고, 토요일 조판작업까지. 일주일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게 흐른다. 특히나 인사캠에 다니고 있는 나로서는 자과캠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와 밤 늦게 끝나는 조판작업으로 인해 집에 가는 교통편이 끊길까봐 조마조마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이렇게 까지 꼭 신문사를 해야 하나’ 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