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과 텀블러 사용 불편한 우리 학교친환경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는 학생사회의 움직임 필요해환경부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자 2022년 11월부터 외식업 매장 내 일회용 종이컵 및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1년간 계도기간을 두는 방식으로 시행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11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차원에서 환경부는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전면 규제를 철회하고 일회용 종이컵 등의 사용을 허가했으며, 정책 기조를 규제에서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바꿨다. 우리 학교 내 카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의 지속성과 인건비 문제 심각해비효율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 이뤄져야지난 8월 22일, 정부가 2024년 R&D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R&D 예산 삭감은 1991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R&D가 무엇인지, R&D 예산 삭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알아보자.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 R&D 투자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2021년 발표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
지난 3일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는 오는 7월 1일 행진 예정이었던 서울퀴어문화축제(이하 SQCF) 퀴어퍼레이드의 서울시청광장(이하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 결정했다. 대신 같은 날 중복으로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을 위한 회복콘서트(이하 회복콘서트)’ 개최를 승인했다. 이에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 측에서 반발이 일며 불허 결정이 화두가 됐다.서울시, 시민 피해 이유로 퀴어문화축제 불허퀴어문화축제, 지속적으로 광장 사용 적합성 논의돼서울시, SQCF의 서울광장 사용을 불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제시된 교전원교사의 전문성이 교과 지식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야 교육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는 과정이자 수단이다. 교육이 사회발전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만큼 올바른 교육자를 길러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교원양성체제는 어떻게 이뤄져 있을까? 또한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예비 교원을 길러내기 위한 교육양성체제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에 필요한 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제도를 교원양성이라고 한다. 교원양성체제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교육에 대한 지식과 기
노력도 완벽 앞에서는 배신할 수 있다본인의 핵심 욕구 파악과 더불어사회 전반의 분위기 개선이 필요해A 학우는 이번 학기에 21학점을 신청했다. 몇몇 수업에 지각한 그는 A+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각했던 수업들을 하나씩 수강 철회했다. 완벽하게 공부하지 못한 수업은 중간고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시험을 보면 공부가 미흡했다는 것을 들키겠지만 아예 응시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 채 지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만족하고 싶었던 A 학우는 결국 학사경고라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조금의 실패도 용납하지 못하는 ‘완벽주의’에서 비
학교 측과의 지속적인 논의로 교육 공약 진행해소통 공약에는 여러 어려움 부딪혀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의 임기가 이번달로 끝난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중간공약점검(본지 제1680호 임기 절반에 다다른 총학, 시너지 일으켰나 기사 참조)에 이어 시너지의 최종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봤다. 1면에서는 시너지가 이행한 공통 공약 이행 여부를 살펴보고 2면과 3면에서는 각각 인사캠과 자과캠의 공약 이행 여부가 이어진다.교육 공약, 순탄하게 진행교육 공약의 일환으로 시너지는
‘임금이, “새 생원을 축하하는 것은 고풍(古風)이니, 3일 동안 하고서 그침이 마땅하다.”하니…’ -『태종실록』금주령이 내려진 조선. 태종은 성균관에 입학할 생원시 합격자들을 위해 사흘간 금주령을 철회한다. 요즘으로 치면 대학 신입생 OT 기간에 술을 허락하는 것과 같다. ‘새로 생원이 된 사람을 주악(奏樂)까지 하도록 하여 자못 예절을 망각해 버리고 거리낌 없이 멋대로 마십니다.’-『중종실록』신입생 환영회인 신방례에서는 과한 술판을 벌이는 관행이 큰 문제로 대두돼 유생들에 대한 처벌까지 논의됐다. 이처럼 술은 기쁜 순간을 함께하
인터뷰 - '반크(VANK)' 글로벌청원팀 김현종 팀원작은 겨자씨의 믿음으로 지속해온 한국 바로 알리기역사 왜곡은 하나하나 수정해가는 ‘핀셋 대응’으로 대처해‘중국은 빨간색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빨간 것이 중국의 것이 될 수는 없습니다! 빨갛다고 다 중국의 것이 아닙니다. 김치는 한국에서 시작된 한국 고유의 전통음식입니다. 중국의 문화 패권주의를 막아주세요!’ 지난 2월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김치의 기원은 중국이라는 중국의 문화 침탈 흐름을 비판하고자 글로벌 청원을 진행했다. 마찬가지로 반크는 △
"학교 행정 민주화로 학교 의사결정에 학우 의견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공약 현실화 위해 큰 노력 필요해학습권 분야에서 S:Energy(이하 시너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성적 공시 기간과 이의신청 기간의 이원화 △성적 비율 완화 △수업 체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우선 성적 공시 기간과 이의신청 기간의 이원화는 교강사의 재량권이 있어 공약 이행에 한계가 있지 않냐는 의문에 강보라(컬처테크 18) 인사캠 정후보는 “성적에 대해 이의신청하는 것은 학우들의 권리”라며 “교강사에게 성적 공시를 요구할 수 있도록 교무처와 협의하겠
연명의료 중단 의사 밝히고 영정사진 촬영하기죽음을 향해 미리 달려가 나의 인생 되돌아보기“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순서가 없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그러나 이 말은 동서고금의 죽음을 향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기도 하다. 젊음은 생명의 담보가 아니기에 기자 또한 죽음을 고민해보기로 했다. 지난 5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영정사진을 찍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란 19세 이상의 사람이 향후 겪게 될 임종 단계를 가정해 *연명의료에 관한 자신의 의향을 미리 밝혀두는 문서다. 작성 후 나중에 임종 과정에서 두 명 이상의 의사
지난달 26일 시작된 휴학 … 19일간 지속돼‘보건의료정책 상설 감시기구’ 출범, 우리 학교 의대 학우도 참여 우리 학교 의과대학(이하 의대) 학우들이 학교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의 모든 단체행동을 중단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의대협과 함께 단체행동을 지속해온 우리 학교 의대 예과 1학년부터 본과 3학년에 해당하는 학우들은 동맹 휴학을 중단했다. 한편, 우리 학교 의대 본과 4학년 의사 국가고시 미응시생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기회 제한···아쉽다”4주에서 2주로 단축되는 경우엔 온라인 간접실습 이수 필요지난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중·고등학생은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다. 이에 우리 학교 교육실습생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실습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교육실습생이 학생들을 만날 기회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는 일부 교육실습 기간이 4주에서 2주로 단축된 영향도 크다. 이에 사범대학 측은 학우들의 원활한 실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교육실습생 사
엘리트체육과 군기문화가 학교폭력 부풀려운동과 학습, 기울어진 저울에 균형 맞춰야‘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함.’ 지난해 실시된 ‘초·중·고 학생선수 인권실태 전수조사’에서 신체폭력을 경험한 초등학생 선수의 38.7%가 느낀 감정이다. 학교 운동부 학생들의 폭력 경험은 일반 학생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학교 운동부 학생들은 학교폭력에 취약한 환경에서 폭력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사실상 운동부 학생들은 학교폭력의 사각지대에 놓인 셈이다. 무엇이 그들을 폭력의 구렁텅이로 내모는 걸까.학교 운동부의
감성스케치 - 'BARBARA KRUGER:FOREVER'글씨로 채워져 관객을 압도해나가는 순간에도 작가의 질문 만나 글씨에 압도당하다 6개의 전시 공간 중 첫 번째 전시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었다. 정면을 바라보면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흰색 바탕의 검은 글씨와 검은 바탕의 흰 글씨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벽면의 ‘YOU’라는 글씨와 타원형 볼록 거울 이미지 속의 텍스트는 그 크기와 형태로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전시실 전체를 활용한 이 공간은 ‘영원히’라는 부제를 가진 설치예술
우리 학교 사범대학(이하 사범대)의 강좌 정원이 25명으로 제한돼 많은 학우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는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하 교원양성기관평가)으로 인한 결과였다. 현재는 행정실의 증원 조치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상황이 수습된 상태다.혼란스러웠던 수강신청지난달 14일 사범대 3~4학기 학우들은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강신청 당일에 교직 강좌의 학년별 정원이 입력됐는데 3~4학기 정원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A 학우(컴교 18)는 “수강신청 당일에 3~4학기 정원 제한을 알게 돼 당황했다”고 말했다. 학우들의 문의가 빗발
두 달 간의 수출규제, 모습 감춘 일본의 추가 제재WTO 제소, 지소미아 파기… 한국 대응 좀 더 지켜봐야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이에 따른 불매 운동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갈등은 맞대응으로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분석해보고 한국의 맞대응으로는 무엇이 실행됐고, 실행될 예정인지 짚어보고자 한다.첫 번째 수출규제,반도체 관련 물품 3가지 규제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출을 규제하는 품목은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
철회 학우 796명 중 23.6%는 수강신청도 하지 않아허점없는 제도가 되도록 … 현실적인 대책 마련 예정우리 학교 재학생 19,541명 가운데 60% 이상의 학우가 복수전공을 이수 중이다. 그러나 교무팀에 따르면 이들 중 복수전공을 끝까지 이수한 학우는 32.3%에 불과할 만큼 상당수의 학우가 복수전공을 중도 철회한다. 복수전공을 신청했지만 ‘자신의 적성과 맞지 않아서’, ‘졸업요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등의 이유로 철회하는 학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복수전공 신청횟수에 제한이 없어 무분별하게 신청하고 철회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
외국인유학생·교환학생 수강철회 하는 경우 빈번성적평가에 있어 형평성 문제도 발생우리 학교 강의 셋 중 하나 이상은 국제어강의로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지표를 달성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국제어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돼 많은 학우가 국제어강의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국제어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될 경우 △외국인유학생·교환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지 못하며 △성적 산출에 있어 형평성의 문제가 될 수 있고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지장이 생긴다.국제교류팀(팀장 박병주)에서는 외국인유학생·교환학생으로부터 국제어강의가 한국어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불
애매한 단어, 불투명한 시행 가능성 등 타협안 문제 많아지난 7일 택시ㆍ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타협안에 협의하며 카풀 사업의 새로운 갈등이 발생했다. 사회적 타협은 이끌어냈지만 카풀 업계와 개인택시 업계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타협안에 소비자가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카풀 논란, 어떻게 이어졌나?카풀에 대한 택시 업계의 반발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우버에서 우버 X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택시 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우버를 반대했다. 2015년 3월 법원은 우버를 불법으로 판단해 국내
포퍼, 반증할 수 있어야 과학적 진술쿤, 과학은 서로 다른 체계가 교체되며 발전해과학과 비과학 나누기비(非)과학과 진짜 과학을 구분하는 기준은 역사적으로 논란이었다. 20세기 철학자 칼 포퍼는 과학과 비과학을 구분하는 문제를 ‘구획 문제(demarcation problem)’라고 명명했다. 이에 대해, 과학은 경험적으로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리 실증주의와 과학은 반증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반증주의가 대립했다. 논쟁은 논리 실증주의가 주류 과학철학이 되면서 시작됐다. 서울대 철학과 천현득 교수는 “20세기 초 독일어권에서 활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