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과의 동행 - 레더가든 가죽공방 고혜리 대표 가죽은 가방, 옷과 가구 등의 형태로 우리 주변에서 오랫동안 조용히 사랑받고 있다. “가죽의 가장 큰 매력은 사용하면서 완성된다는 거예요. 사람의 향기, 손의 온도와 수분감에 따라 다르게 길들기 때문이죠.” 공방의 선반에서는 전문가의 손길로 다양한 색과 모양을 가진 차별화된 가죽 공예품을 볼 수 있었다. 수천 번의 망치질로 정교하게 새겨진 꽃 그림의 옷을 입은 가방이 눈에 띄었다. 가죽 속 꽃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레더가든 가죽공방의 고혜리 대표를 만나봤다.색을 더하고 문양을 새겨유
과학에 호기심 많았던 유년시절“어렸을 때부터 로봇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충청북도 청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이 동문은 원래 로봇 분야보다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이 동문은 당시 프로그래머나 공학자가 유망한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어 막연하게 생각이 있었는데, 우연히 친척집에서 쓰던 컴퓨터를 집에서 쓰게 된 이후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된 건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 ‘어떻게 이런 물건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했죠. 특히 ‘버추어 파이터’라는 게임
# 힘들었던 어린 시절김숙자 씨의 어머니는 자주 그녀에게 화풀이했다. 늘 맞고 구박당하던 그녀는 어렸을 적 줄곧 엄마가 계모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아버지는 집안의 돈을 들고 나가서는 다 말아먹고, 돈이 완전히 없어지면 그때만 일했다. 어느 날은 여자를 데리고 와 아이도 낳았다. 그녀가 여덟 살이 되기 전까지 그녀 밑으로 동생들이 생기지 않았는데, 어머니는 그 화를 모두 그녀에게 풀었다. 두 남동생이 태어나고도 어머니의 매질은 계속됐다. 견딜 수 없었다. 12살 때 같이 어울려 놀던 친구 서너 명과 집을 떠나 무작정 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