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기주 기자사회에 참여해 영향력을 끼치고자 기자를 꿈꿔현상을 다루는 단발 기사보다는 이면에 대한 깊은 취재를 추구해사회를 개선하고 싶었던 소년은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하지만 서른 살 여름, 광우병 집회는 사회 참여를 향한 그의 열정에 불을 지폈고 그를 사무실에서 현장으로 이끌었다. 올해로 기자 생활 16년 차에 접어든 이기주 기자는 현재 MBC 사회부에서 경찰 취재 팀장을 맡고 있다. 깊이 있는 취재로 현상 이면의 사회 구조적 문제에 집중하는 이기주 기자를 만나봤다.정치외교학을 전공한 이유는 무엇인가. 고등학교 3학년이던
소셜네트워크가 발전하며 현대의 소통 방식은 온라인으로 점차 넓어지는 추세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대학생이라면 에브리타임, 직장인이라면 블라인드 등의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소통한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익명 소통 문화는 어떤 양상으로 발전해 왔으며 우리는 앞으로 이를 어떻게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을까?오픈채팅방을 기점으로 다수와의 익명 소통 문화 발전익명의 양가성, 올바른 활용 요구돼익명 소통 문화, 어떻게 발전해 왔나국내 익명 소통 문화는 인터넷 및 모바일 시장의 발전과 그 맥을 함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노력은 현재진행형사회 제도와 시민 인식의 발전이 발맞춰 함께 이뤄져야이동하다. ‘움직여 옮기다, 또는 움직여 자리를 바꾸다’는 뜻이다. 2001년 1월 22일, 오이도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고 이후로 20년이 흘렀다. 매년 누군가는 안전히 움직이기 위해 거리로 나서지만, 버스와 지하철은 그 다음날에도 누군가의 불편함 위에서 똑같이 움직인다. 장애인 이동권 투쟁 20주년을 맞아, 이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살펴봤다.투쟁부터 입법까지 … 장애인 이동권이 걸어온 길장애인은 ‘'교통약자의이동편의
인터뷰 - HB기획 독고정은 대표이사 첨단 미디어아트의 활용으로 배리어프리 공연문화의 새로운 막 열어앞으로도 지금처럼 혁신적이고 새로운 페스티벌 나다 만들어가고파 여기 조금 특별한 예술축제가 있다. 불빛 한 점 없는 칠흑 같은 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치는 뮤지션. 춤을 추며 공연을 통역하는 수어 통역사. 휠체어에 앉아 손을 흔들거나 다 함께 뛰고 춤추며 공연을 즐기는 관객. 이 모든 사람이 하나가 돼 탄생하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나다’는 우리나라의 대표 배리어프리 축제다. 10년째 페스티벌 나다를 기획해 온 HB기획 독고정은 대표
영상 속 그날, 여전히 생생해재판부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적 구분 지양해야"“주문. 피고 대한민국은 원고들의 존엄과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책임 등에 관하여 공식 인정하라.”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 50주기를 맞아 피고 대한민국의 법적 책임을 가리는 시민 모의재판이 지난달 21, 22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법정이 한국과 베트남 간의 불행한 역사에 어떠한 이정표를 남겼는지 되짚어본다.성산동 문화비축기지의 구름 하나 없는 파란 하늘은 봄날의 햇살만으로 눈부셨고, 돌계단을 타고 보이는 수목 사이의 봄바람만으로 훈훈했다. 길이 멈추
‘그들’만의 리그 아닌 ‘우리’의 리그지난 12일 오후 3시. 기자가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세종대왕 동상 뒤로 줄지어 나열된 빨간색과 연두색의 알록달록한 천막이 이곳이 곧 축제의 현장임을 알려주고 있다. 광화문 광장과 마주한 메인무대에서는 오늘 밤 있을 개막식 리허설이 한창이다. 무대 앞과 옆에는 휠체어도 쉽게 무대로 올라갈 수 있도록 경사로가 설치돼있다.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 소리가 광장을 울린다. 다양한 부스프로그램이 진행 중인 천막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A+ Festival’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곳곳에 눈에
“끊임없이 고민하세요”TV에 나오는 미녀 통역사의 모습에 당신은 막연히 근심 하나 없는 ‘엄친딸’의 이미지를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녀는 바로 박혜림(법99) 동문이다.그녀가 법대로 진학한 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가 사업하는데
여기 ‘기막힌’ 사람들이 모였다. 인권영화도 마음대로 틀지 못하는 기막힌 세상이지만, 끝내 인권영화를 상영하자는 기막힌 사람들, 그리고 위태롭지만 인권영화제 개막을 성사시킨 이들의 기막힌 열정.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제14회 인권영화제가 지난 27일부터 4일간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렸다. 액땜이라고 하기엔 참 우여곡절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