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의 핵심, 인슐린20~30대 역시 당뇨병에서 안전하지 않아대한당뇨병학회가 공개한 『팩트 시트 2022 확장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5만 명으로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 수는 2016년 대비 2020년에 47% 증가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는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인슐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당뇨병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GLP-1 호르몬 계열 신약의 등장가격 인하와 안전성 검증이 선행돼야△메르세데스-벤츠 △아스트라제네카 △LVMH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는 기업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와 이를 활용해 개발한 비만 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덕분인데 이들은 모두 GLP-1을 활용한 약들이다. 대체 GLP-1이 무엇이길래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을까?당뇨병에 걸리면 어떤 약을 처방할까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이 저하돼 고혈당 상
증상 호전 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많아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적절한 항생제 복용과 손 씻기가 중요사람들은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과연 항생제를 적게 먹는다고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것일까?항생제에 잦은 노출은 내성 가능성을 높여세균은 항생제에 노출되면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성을 갖는다. 특히 항생제를 적정량 이상으로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항생제의 공격에 적응해 제거되지 못한 내성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수많은 구멍에 냄새를 가두는 활성탄탈취제 뿌리면 환기하는 습관 들여야 해"킁킁… 이게 무슨 냄새지?" 고기를 먹으면 고기 냄새, 담배를 피우면 담배 냄새, 운동하면 땀 냄새…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온갖 냄새가 옷과 가구에 배기 마련이다. 그래서 우리는 창문을 열어 실내를 환기하거나 옷을 세탁한다. 좋은 냄새를 유지하거나 불쾌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탈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탈취제는 어떤 원리로 냄새를 없앨까? 우리 몸에 해롭지는 않을까?탈취제를 사용하는 이유가 뭡니까인간은 하루에 약 1만 7,000번~2만 8,000번 호흡하며 후각
인터뷰-헤스티아여성의원 추성일 원장자궁경부암과 음부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예방 가능청년들의 건강한 성 응원해 ‘가다실’은 HPV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성병 예방 주사로, 만 9~45세 여성 및 만 9~26세 남성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의 긴 접종 일정과 고가의 접종 비용은 일부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떤 주사인지, 애인이 함께 맞자고 하는데 꼭 접종해야 하는 건지... 막연히 궁금했지만 속시원히 묻지 못했던 의문을 풀기 위해 헤스티아여성의원 원장이자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산부인과’의 추성일
환경과 윤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대체식품에 대한 정의와 관리기준, 체계적인 지원 필요해‘대체식품’ 하면 징그러운 식용 곤충, 맛없는 식물성 단백질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콩고기 떡갈비부터 두부로 만든 치킨 텐더, 대체육뿐만 아니라 ‘아몬드 브리즈’와 같은 대체우유까지. 대체식품의 맛도, 종류도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확장하는 등 대기업 역시 대체식품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
단맛 수용체를 자극하는 대체감미료의 구조인체에 독성을 일으킬 만큼 사용되지 않아달콤한 설탕이 듬뿍 들어간 여러 디저트는 이전부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과 가판대에는 ‘무설탕’이 적힌 많은 상품이 나타났다. 탄산음료부터 초콜릿 쿠키, 젤리,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설탕 없이도 여전히 달달한 식품들은 손쉽게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제로 슈가’ 식품은 어떻게 우리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걸까?대체감미료는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등장했나*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각종 제로
땀 흘린 만큼 즐거웠던 농활힘차게 나선 제주도 대장정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던 지난여름, 학우들은 국토대장정과 농촌봉사활동(이하 농활)을 다녀왔다. 코로나19로 2년간 제한됐던 여름방학 행사가 재개된 것이다. 대학 생 활의 로망이라고 불리는 국토대장정과 농활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지난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5박 6일간 212명의 학우가 경북 상주시로 농활을 다녀 왔다. 2년 만에 재개된 농활은 우리 학교와 농협 상주시지부가 협력해 진행됐다. 학생 지원팀 김나연 계장은 “코로나 기간 이후 처음 시작된 학생 단체 활동인 만큼 개
패션계 식물성 비건 가죽 제품 공급 늘어진정한 환경과의 공존 필요해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비건 가죽최근 패션계에서 비건 가죽을 사용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 가죽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을 의미한다. 비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인 JW PEI(이하 쥬페이)의 가방은 비건 가죽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안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쥬페이의 가방을 구매한 이주원(경영 21) 학우는 “가죽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 영상을 본 뒤 비건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 했던가. 시험 기간에는 별생각이 다 드는 게 대학생이다. 카놀라유와 포도씨유 중 무엇이 더 건강에 좋은지 검색해보고, 혹시 집에 벌레가 나오지 않을까 세스코 서비스 한 달 이용 가격을 찾아본다. 멀쩡한 냄비를 놔두고 괜히 전자레인지로 봉지 라면을 끓여보는 도전을 하기도 한다. 봄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연애 생각이 솔솔 나기도 한다. 연애란 참 어렵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게 관심이 없고,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 없는 상대가 나에게 이성적 호감을 보여 난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마음’에서 나쓰메 소세키는
산타 클로즈(Santa closed)이채원(연기예술 18) S#1. 산타 하우스 거실 / 밤 / 실내천장이 낮고 어두운 방 안, 소파에 누워있던 산타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다. 그녀의 시선은 소파 앞에 있는 텔레비전에 고정되어 있다. 텔레비전 안에는 빨간 복장을 한 남자가 중대 사항을 전하고 있다. 화면 속 남자의 비장함을 산타는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다. 텔레비전 속 남자(E)산타 여러분, 올해를 마지막으로 산타 사업을 마무리합니다…여러분이 있어 지금까지 전세계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며산타: 참나. 루돌프가 썰매 끌
노화를 자연스러운 현상 아닌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인식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해 늙은 세포를 다시 젊게이제 2021년도 33일밖에 남지 않았다. 1년이 지나며 늙어가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존재한다. 늙어 보이지 않기 위해 흰머리를 염색하고, 주름을 신경 쓰는 모습은 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을 보여준다. 실제로 리서치기업 엠브레인이 최근 10대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화가 두려우냐’는 질문에 20대의 절반 이상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노화에 대한 거부감이 노화 당사자인 노년층에서 나아가
반촌돋보기 - 따뜻한 나눔이 있는 곳, 푸드마켓과 공유냉장고다양한 식품과 생필품, 언제든 기부 가능해“푸드마켓에서 기부의 첫걸음 내딛길”세상에 공짜는 없다지만 여기 무료로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는 가게가 있다. 쌀, 라면, 통조림부터 싱싱한 제철 과일과 각종 생필품까지. 이른바 가격표 없는 가게, ‘푸드마켓’이다. 돈 대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종로구 푸드뱅크마켓센터 가회점(이하 푸드마켓 가회점)에 이 기자와 김재언(글경영 20) 학우가, 수원시 해누리푸드마켓(이하 해누리푸드마켓)에는 오 기자가 방문해봤다.어서 오세요 푸드마켓입니다
치자로 물들이고 인두로 피워낸 꽃태평성대의 염원을 담은 조형미 매화가 막 개화하기 시작한 겨울과 봄의 경계에서 경상남도 양산시 매곡리에 있는 한국 궁중 꽃 박물관을 방문했다. 폭포 정원에서 떨어지는 맑은 물소리를 들으며 정원 가운데 깔끔하게 포장된 삼도(三道)를 걸었다. 그 끝의 팔각지붕 아래 전통 창호가 열리자 채화는 장엄한 빛을 드러냈다. 김주영 궁중 채화 이수자·나은비 궁중 꽃 박물관 학예연구원과 함께 전시실을 거닐며 채화의 멋을 담뿍 느껴봤다. 채화가 피어나는 그곳을 엿보다 궁중 채화를 제작하는 작업실 벽에는 다양한 색깔로
반촌사람들- '어반그레이' 이종순 사장와인과 음식은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하는 것이다어반그레이의 강점은 ‘기본에 충실한 것’4천 원짜리 소주부터 고가의 와인, 양주 모두를 아우르는 곳. 이곳의 이름은 ‘어반그레이’다. 율전동에서 감성적인 분위기로 손꼽히는 어반그레이는 다양한 손님과 우리 학교 학우들이 방문하는 쉼터다. 지난 18일, 이 쉼터에서 이종순(52) 사장을 만났다. 어반그레이를 운영하게 된 계기를 묻자 이 씨는 와인을 좋아한 것에서 시작했다고 답했다. 대학 시절 기계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그는 독일로 유
인터넷 서핑 중에 우연히 마주친 어느 초등학생의 일기 한 토막. “방학이 길어지자 엄마들이 괴수로 변했다. 그중에서 우리 엄마가 가장 사납다. 그래서 나는 아주 두렵고 무섭다. 그래서 나는 아주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또박또박 눌러쓴 무딘 연필 글씨를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빵 터졌다. 코로나19 때문에 뜻하지 않게 삼시 세끼 재택 아빠와 아이들, 그리고 그 뒷바라지에 허덕이는 엄마가 빚어내는 코로나 블루의 한 장면이 생생히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것은 시쳇말로 ‘웃픈’ 웃음이었다. 사상 초유의 흑사병을 1347년부터 수세기에
인터뷰 - '두뿔이야기' 안문길 대표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정육점 되고자 노력 고기 많이 먹어봐야 내 취향 고기 찾을 수 있어시끌벅적한 시장 골목, 붉은 조명 아래 적나라하게 매달려 있는 고깃덩어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육점의 모습이다. 종로구 구기동에는 새하얀 조명이 가득한 깔끔한 정육점이 있다. 언뜻 보면 카페 같은 이 가게는 미트 크래프트 ‘두뿔이야기’다. 이곳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취향과 부위에 맞게 향신료도 받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정직”이라는 안문길 대표를 만나 ‘두뿔이야기’의 이야기를
반촌사람들 - '물결식당' 박종필·허나혜 사장온기 나눌 수 있는 공간 되고 싶어학우들에게서 받는 긍정적 에너지에 감사해 돌담을 끼고 있는 아담한 길목에는 평화롭고 안락한 분위기의 식당이 있다. 바로 인사캠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물결식당’이다. 하늘이 파랗게 빛나던 지난 21일, 느긋한 강아지 말랑이와 함께 점심 영업을 마무리하던 박종필(35), 허나혜(32) 사장을 만났다. “원래는 영화계에서 일하려고 오랫동안 글을 썼어요.” 박 씨는 물결식당을 영업하며 처음 주방 일에 도전해봤다고 말했다. “소박하지만,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우유를 마시고 배앓이를 해 본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법도 하다. 이를 유당불내증(乳糖不耐症 / Lactose Intolerance)이라고 하는데, 심한 경우 복통과 설사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운전해야 하거나 등산을 가는 경우 내가 우유를 피하는 이유다. 30년 전에 이 용어를 처음 가르쳐 주신 교수님께서는 우유를 마실 때 꼭 요구르트를 같이 마시라고 하셨는데, 그 강의를 같이 들었던 친구 중에 몇 명은 아직도 진짜로 그게 버릇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 버릇이 생활의 지혜인지 배움의 결과인지에
“이거 마셔봐” 일하고 있는 수제맥주 펍의 사장님께서 처음 보는 맥주를 한 잔 건네주셨다. 와인과 닮은 검붉은 빛은 어서 마셔보라며 손짓하는 듯 했고, 시큼한 체리의 향은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들었다. 오묘한 빛깔의 액체를 한 모금 넘겼더니 새콤달콤한 신 맛과 쿰쿰하면서도 깔끔한 풍미가 느껴졌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맥주와는 완전히 달랐다. 감격스러웠다. 그 한잔을 아껴 마시며 맥주의 이름인 몽스 카페(Monk’s Cafe)를 계속해서 되뇌었다.몽스 카페는 시큼함이 특징인 사워 비어(Sour Beer) 중에서 플랜더스 레드 에일(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