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경망을 통해 인간의 뇌 구조 모사해국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지난 1월 15일, 우리 학교 자과캠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인 반도체를 지원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며 지난해 12월에는 약 110억 달러 수익이라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는 지금,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활
맛있는 음식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 공수하고자 노력해학우들에게 친근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기억되길정오 시간, 자과캠 샛길로 나와 식당가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빼곡하게 줄을 서 있는 한 식당이 보인다. 고소한 육회비빔밥과 뜨끈한 된장찌개를 대접하며 학우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율천회관’이다. 지난달 26일, 학우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율천회관에서 김민희(43) 사장을 만났다.율천회관은 2022년 우리 학교 자과캠 앞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요리하는 것에 애정이 있었던 김 사장은 자신의 전 직업이었던 공무원을 그만두고 본가와
인간식물김민석(국문 17) *종이컵 바닥에는 진득한 커피 덩어리가 남아 있었다. 윤 욱은 종이컵 테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씹었다. 절반 정도 씹고 나서 보니 시계는 오후 여섯 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천에 이십오라. 이 실장은 연신 눈썹만 긁어댔다. 짙은 눈썹과 동그란 눈, 돌출된 아랫입술. 군인 머리. 괜히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중년의 남성이었다. 천에 이히 시힙 오호. 이 실장은 콧노래를 부르며 박자에 맞게 수첩을 넘겼다. 보증금 천만 원에 월세는 이십오만 원. 터무니없는 금액이었다. 윤 욱은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시선을
번역, 교육, 금융 등 일상 속에 스며든 OCRAI와 결합해 인식 범위 높여가해외에서 모르는 외국어로 쓰인 간판을 봤을 때 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만 찍으면 바로 번역된 내용으로 바꿔 볼 수 있다. 사진의 글자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광학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이하 OCR) 덕분이다. OCR은 이미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어있다. 사람의 글씨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OCR, 그 원리는 무엇일까?일상에 닿아있는 OCR 정보화 사회에서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종이 문서
학술 Go There! - 2023 서울주거포럼 해외에 비해 주거 품질 규제 미약해주거권 보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 고려한 논의 이뤄져야 2015년 제정된 주거기본법에는 ‘국민은 관계 법령 및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물리적·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 생활을 할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아야 마땅하나 취약 거처로 분류되는 반지하나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반지하 주택
필자는 OTT 서비스(over-the-top media service) 추천 영상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유튜브나 쿠팡플레이 같은 OTT 서비스에 들어가면 평소에 즐겨보는 푸바오 영상이나 한문철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있다. 어떤 프로그램을 시청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내가 좋아하는 영상을 골라볼 수 있다는 점은 OTT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실 우리가 매달 구독료를 내고 다양한 OTT 서비스를 구독하는 데에는 콘텐츠가 갖는 장점뿐만 아니라 사람의 심리를 역이용하는 마케팅 플롯이 숨어있다. 대부분의 OTT
일본, 수퍼 엔저로 경제 성장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해한국의 관광과 수출에도 악영향 미쳐먹음직한 스시, 도쿄 디즈니랜드…. 최근 사람들의 SNS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는 사진이다. 근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엔저(¥低)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민혁(경영 21) 학우는 “항상 비싼 가격 때문에 일본에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올해 엔화가 너무 저렴해져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전했다. 우리는 지금 ‘수퍼 엔저’ 시대에 살고 있다.수퍼 엔저에 관광객은 방긋일본은 올해 수퍼 엔
권위의 상징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인조모 기술의 발전으로 새로운 전성기 꿈꿔개그맨 김경욱이 부캐로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콘셉트 인물 다나카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경욱과 다나카를 다른 사람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옷차림과 말투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머리 스타일의 차이는 두 캐릭터를 더욱 구분 짓는다. 다나카의 정체성과도 같은 섀기커트 머리는 가발이다. 이처럼 한 캐릭터의 정체성이 되기도 하는 등 현대에 들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가발에 대해 알아보자.과거 권위의 상징이었던 가발가발은 기원전
자과캠 만남 - 유상석(기계 86) 동문엔지니어에서 시작해 경영인으로 거듭나다적극적으로 도전하는 삶의 태도 강조해일진전기는 발전소부터 가정집까지 전기가 도달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설비를 생산하는 50년 전통의 국내 대표 부품·소재 전문 기업이다. 일진전기 전선사업부 본부장이자 부사장인 유상석(기계 86) 동문은 전력기기 국산화와 품질 개선을 이끌어왔으며, 2019년에는 전기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경기도 수원의 일진전기 공장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책을 좋아하던 소년, 공부에 눈뜨다“어
요즘 무척이나 똑똑한 AI가 등장해 세간의 주목을 한껏 받고 있다.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인 챗지피티(ChatGPT)가 그것이다. 챗지피티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사용자에게 받은 입력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한다. 즉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사람과 같은 응답을 생성하도록 도와주는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시나 에세이 그리고 그동안 프로그램 개발자가 했던 코딩까지도 해 준다.이런 챗지피티의 등장은 우리에게 인공지능 발전의 경이로움과 지식 획득의 편리성을 선사해 주는 반면, 부정적 측면
급증한 앨범 판매량에 쓰레기 배출량도 급증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엔터 산업계와 제도 모두 변화해야아이돌 팬인 A씨는 팬사인회에 한 번 참석하기 위해 약 50~60장의 앨범을 구매한다. A씨는 “아이돌이 컴백해 활동하는 동안 수백 장의 앨범을 사게 되는데 처리하기 힘들어서 대부분 버린다”고 말했다. 듣지도 않을 앨범을 구매해 버리는 엔터 산업 구조에 문제는 없을까? 아이돌 팬들은 왜 이런 소비 구조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걸까?앨범 대량소비 구조의 환경오염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 음반 판매 매장에서 구매 직후 버려지는 앨범의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여러 전략 펼쳐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길거리를 다니며 언뜻 보면 바나나 같고, 다시 보면 노란색 새 같은 그림이 그려진 옷을 본 적이 있는가? 해외 유명 대학교의 이름이 적힌 맨투맨, 혹은 읽다가 숨넘어갈 듯 띄어쓰기 없이 영어 문장이 적힌 티셔츠는 본 적 있는가? 이는 모두 도메스틱 브랜드 의류다. 알게 모르게 우리 옷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너도 도메스틱 브랜드 입어? 나도 입어!국내 패션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은 도메스틱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
방의 가구 배치를 바꾸던 중이었다. 침대를 건드릴 때마다 수상할 정도로 먼지가 심하게 날렸다. 이상함을 감지하고 매트리스를 들어내 보니 시트 아랫부분이 온통 까진 채였다. 품질 탓인지 열에 녹았던 건지 잘게 부서진 얇고 흰 껍질들이 눈처럼 휘날렸다. 눈앞이 아득했다. 시트를 통째로 말아서 버리고 그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돌돌이를 굴리고 청소기로 빨아들여도 자꾸만 어디에서 튀어나온 새로운 조각들이 나풀댔다. 한 시간 남짓을 붙잡고 낑낑댔을 때에야 상황이 대충 갈무리됐다. 더는 쳐다보기도 싫어서 이만 새 시트를 덮으려고 했다. 어
청년 정책 포함한 110대 국정과제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치 방안은 지난 10일, 국회의사당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정부의 출범은 청년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을까?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지난 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
자과캠 만남 - 유인재(건축공학 83) 동문아무리 일이 좋더라도 한 번쯤은 일상에 지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이때 즐길 수 있는 취미는 자신을 잡아줄 한 줄기 끈이 되곤 한다. 여기 일과 취미, 다른 듯 비슷한 분야를 즐기며 다채로운 삶을 사는 이가 있다. 감사, 강사, 음악평론가, 그리고 칼럼리스트로서 다양한 삶을 살아온 유인재(건축공학 83)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감사 업무로 지친 삶에클래식 음악 감상 취미는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원동력 유난히 책 읽기를 좋아했던 시골 소년, 건축학도의 길을 걷다충
체험기 - 디지털 휴먼 제작기대중에게 디지털 휴먼은 단지 색다른 재미 정도로 여겨지는 듯하다. 하지만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흐려지고 디지털 휴먼이 정밀함을 갖추며 높은 접근성을 목표로 나아가는 지금, 디지털 휴먼은 나와 가상 세계를 잇는 필수적인 다리가 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외모를 지닌 디지털 휴먼을 실제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마음껏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떨까? 디지털 휴먼 제작 기술이 상용화될 미래를 살짝 엿보기로 했다.30분 만에 탄생한 실사형 디지털 휴먼수많은 비디오 게임 개발에 사용된 3D 제작 툴인 ‘언리얼 엔진’이
소비자 입맛에 맞춘 다양한 주종 등장과거에 비해 즐거운 경험을 목적으로 하는 음주 늘어 불이 꺼지지 않는 거리에 늘어선 왁자지껄한 술집들, 수십 명의 사람이 서로 잔을 부딪치며 시끄럽게 ‘건배!’를 외치던 대학가의 풍경은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전처럼 요란하지 않을 뿐, 여전히 사람들은 술을 마시고 있다. 누군가는 독특하고 이색적인 술을 찾아 나서며, 또 누군가는 집에서 혼자만의 자유를 만끽하며 말이다. 취향 존중의 시대를 맞은 주류 시장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분주히 변화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왜
단순한 규제 아닌 새로운 질서 만드는 과정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우리 목소리 내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인앱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이후, 온라인 플랫폼 규제 필요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연철 교수는 “세계가 온라인 플랫폼 사회라는 새로운 판으로 재편되고 있고 그것과 비슷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며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는 4차 산업혁명의 노동 질서를 새롭게 만드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본지는 온라인 플랫폼의 세 가지 특징과 함께 규제 논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
아름다움(美), ‘나다움’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나아가‘젠더 뉴트럴’과 ‘맞춤형’이 대세2019년 화장품 산업분석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대표 *OEM 및 *ODM 업체 중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이 속한 한국콜마의 매출액은 891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8%의 성장률을 보였다. 높아진 화장품의 수요와 함께 한국의 메이크업의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현재 K-뷰티는 어떤 뷰티 트렌드를 선보이고 있을까.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메이크업’우리나라의 색채·입체 메이크업은 197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대중매체가 발달하고 메이크업에
SNS와 리셀시장은 MZ세대의 명품 소비 요인 오프라인 매장은 경험을 공유하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창구명품을 구매하는 장면을 상상해봤을 때, 우리는 보통 고급스러운 매장에서 흰 장갑을 낀 직원이 가방을 조심스럽게 포장해주는 과정을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친구에게 기프티콘을 보내듯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도 샤넬 가방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있는가? 명품 사업의 온라인화가 계속되고 구매 계층이 젊어지며 명품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명품 소비문화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명품의 의미 사전적 의미에서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