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고재윤 워터소믈리에 물 또한 음료로 인식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어향후에는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워터소믈리에가 전문직이 될 것와인바가 아닌 워터바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워터바는 100여 가지의 프리미엄 워터를 바에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물은 단지 갈증만을 해결해 주는 식수를 넘어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식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와인만큼이나 훌륭한 음료로 인식되는 물의 변모 과정에는 ‘워터소믈리에’가 자리하고 있다. 미세한 감각으로 맛을 감별해내는 고재윤 워터소믈리에를 만나
뜨거운 여름날, 킹고대장정 대원들의 힘찬 발걸음성공적인 종주 뒤에는 숨겨진 노력 있어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2023 킹고대장정 in 제주(이하 킹고대장정)’ 행사가 진행됐다. 우리 학교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킹고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최됐다. 올해는 총학생회 인원 32명, 킹고대장정 대원 72명이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녕 △평대포구 △성산을 차례로 거쳐 서귀포, 마라도까지 166.1km를 걸었다. 자연 속에서 서로 화합을 다진 킹고대장정 대원들과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 준 제5
역대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음주 불가한 이슬람 문화에 여러 조치 생겨 오는 21일 2022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지난 2010년, 카타르가 미국, 일본, 호주와 우리나라를 제치고 2022년의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린다. 약 한 달 동안 세상을 들썩이게 할 별들의 전쟁,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 월드컵, 신선함인가 무모함인가월드컵은 보통 6월에 개최된다. 카타르의 6월 낮 평균기온은 섭씨 40도를 넘어 선수와 관중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명점주 피해 막기엔 부족한 법률기업을 변화시킬 힘을 지닌 가치소비 지난 1월 초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본인의 SNS에 공산주의를 멸한다는 뜻의 ‘멸공’ 키워드를 단 게시물을 연속해 올렸다. 정 부회장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이들도 있었으나 거부감을 느낀 일부 누리꾼은 스타벅스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제품을 불매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의 게시물이 며칠간 화제에 오른 끝에 1월 10일 신세계의 주가는 전일 대비 6.8% 하락했다. 경제계에서는 이것이 바로 ‘오너리스크’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오너의 잘못이
새벽배송 증가하자 교통사고 건수도 크게 증가퀵커머스 시장 등장으로 골목상권은 휘청 '이제는 하루배송 시대', '오늘 주문 내일 도착’. 이제는 익숙한 마케팅 문구다. 빠른 배송이 일상화되고 있지만 우리 학교 박해울(아동 18) 학우는 해당 서비스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박 학우는 “빠른 배송과 새벽배송이 편리하긴 하지만 내 주문이 노동자들의 과로에 간접적으로 기여하는 것 같아 죄책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점점 과열되는 속도 경쟁, 이대로 괜찮을까?이제는 새벽배송 시대, 그 이면은?유통업계의 배송속도 경쟁이 치열
단선으로 진행, 찬성률 53.56%로 당선투표율 과반수 못 넘어 투표 기간 두 번 연장돼제53대 총학생회(이하 총학)에 ‘S:Energy(인사캠 정후보 강보라, 부후보 하주형, 자과캠 정후보 심재용, 부후보 박현우, 이하 시너지)’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이 당선됐다. 시너지의 공식적인 임기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3일간의 당선 취소 가능 기간이 지난 오는 2일부터 시작된다.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한 이번 총학 선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시행될 계획이었다(본지 제1671호 ‘전자투표 첫 시행, 무관심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음식물은 저작권으로 보호될 수 없어조리법을 창작물로 보려는 노력 필요해“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최근 논란이 됐던 ‘덮죽’ 사태와 관련해 원조 덮죽 사장은 자신의 SNS에 조리법을 도용하지 말아 달라는 글을 올렸다. 덮죽 사장의 SNS 글은 음식 업계에 만연하지만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조리법 표절 문제를 공론화시켰다. 과연 음식물과 관련된 저작권은 정말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음식물 조리법을 저작권 말고 다른 방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일지 알아보자.음식물의 저작권 보호는?음식물의 저작권은 현행법상 보호되기 어려
지독한 여름이 지났다. 여름내 무성히 자란 풀과 나무 사이로 어느덧 쾌청한 바람이 스민다. 하늘은 이제 높고 푸르다.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진다. 이 가을에 친한 친구와 수다 떨며 걷기 좋은 “건축적인” 장소 5곳을 추려 독자들에게 추천 드리고자 한다.1. 서울(한양) 성곽길성곽길은 낙산길(동), 인왕산길(서), 남산길(남), 북악산길(북) 4개 코스가 있다. 이중에서 낙산길이 건축적으로 가장 아름답다. 낙산길은 동대문역사공원, 낙산공원, 혜화역을 관통하는 코스다. 오를 때는 푸른 하늘을 보고, 내려올 때는 짙은 숲을 보는 맛이 좋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숱한 이야깃거리를 남기고 지난 2일 마무리됐다. 하지만 병역 혜택 논란이 점화되면서 대회는 들러리 신세로 전락했다. 이토록 뜨거운 문제였나 싶을 정도다. 언론은 부채질했다. 여론은 요동쳤다. 금메달을 따기 위해서가 아니라 병역 혜택을 따내는데 모두들 관심 있었다.흥미롭게도 구기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야구와 축구대표팀에 대한 여론의 입장은 180도 다르다. 야구 대표팀은 선발 과정에서의 잡음이 대회 기간 내내 지속됐다. 이들이 금메달을 목에 걸자 여론은 “사실상 병역회피자나 다를 바 없다”며 병역‘특혜’에
기술과 결합해 도약한 배달 서비스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 필요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긴 휴전이 끝나는 역사적인 날에 종전만큼이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용어가 있었다. 바로 ‘평양냉면’과 ‘배민’이다. 통일이 되면 평양냉면도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할 사업이 배달 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달서비스는 우리나라에 등장한 독특한 문화로 대표되고 있다. 한국 배달문화만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알아본다.빠른 변화 속 발전한 문화우리나라는 음식이면 음식, 물건이
※ 아래는 전문가의 검토를 바탕으로 작성된 가상 사례입니다.대학생 A양이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일찍 일어날 거라 다짐했건만 오늘도 늦잠을 자고 말았다. 부랴부랴 샴푸를 하고 바디워시로 몸을 씻는다. 스킨, 로션… 지각을 해도 요즘같이 볕이 따가운 날엔 선크림을 듬뿍 발라줘야 한다. 간신히 늦지 않고 강의실에 도착하니 친구 B양이 손을 흔들며 반긴다. 그의 손끝엔 새빨간 매니큐어가 예쁘게 발려있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그들의 배꼽시계가 요란하게 울린다. 편의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한없이 가볍다. A양은 평소처럼 컵라면을,
지난 동계 방학 동안 우리 학교는 많은 변화를 거쳤다. 인사캠에서는 △은행골 △옥류천 △교수회관의 시설이 개선됐다. 자과캠에서는 △학생식당 주방개선 △교직원 식당 리모델링 △복지회관 엘리베이터 신설 등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한 편의시설 개선과 동시에 제2공학관의 일부 강의실이 ‘플립 클래스’ 강의실로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은행골을 운영하는 삼성 웰스토리(이하 웰스토리)는 기존의 식당이 △메뉴 수가 적고 △음식을 포장할 수 없으며 △맛의 개선과 △간편식이 필요하다는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하루에 4가지 종류의 메뉴를 제공
아이들의 집이 된 학교‘원죄없으신 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에서 운영하는 주거·생활형 대안학교인 자오나학교는 2014년 10월에 그 문을 열었다. 이곳은 본래 30년 동안 지방에서 올라온 여대생을 위한 기숙사로 쓰였다. 초기에는 학생들과 여러 활동을 진행해보고자 했지만, 점점 빡빡해지는 대학생들의 일과로 인해 더는 잠을 자는 숙소 이외의 기능을 하지 못했다. 좀 더 활력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던 강명옥 교장 수녀는 사회에서 정말 아프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누구일까 생각해보았다. 그렇게 내린 답이 바로 청소년 미혼모였다. 학업에서 단
지난 6월, 우리 학교 자과캠 산학협력센터(센터장 유지범·신소재) 1층 85143호에 24시간 개방형 창의·융합 창작소인 ‘Learning Factory’가 설립됐다. 우리 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이곳에서 3D 스캐너, 3D 프린터 등을 사용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시작품으로 구현해낼 수 있다. 이처럼 3D 프린팅 기술은 어느새 우리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어 점차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3D 프린터, 그 출발은 미미했으나3D 프린터는 1984년에 미국의 발명가 찰스 W. 헐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그는 ‘3D 시스템즈’를 설립해 액체
인사캠 쪽문 엘리베이터를 타고 학교를 벗어나자마자 눈에 띄는 새빨간 간판. 투박한 글씨체로 ‘피자봉’이라 쓰인 글자에서는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테이블 한 개만으로도 꽉 찰 만큼 비좁은 가게지만, 항상 호탕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 곳이다. 주방에서 도우를 반죽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손님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주인 이근주(58)씨 덕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예외도 있나 보다. 2005년 4월 문을 연 ‘피자봉’은 오는 9일이면 정확히 10년째를 맞지만, 개업 후 변함없이 피자 하나로만 그 자리를 쭉 지켜왔다. 그러나 대학
지난해 11월부터 우리 학교 학우와 동문, 교직원이 독점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균IN’ 서비스가 시작됐다. ‘성균IN’은 우리 학교 총동창회와 주식회사 ‘브릿지코어’가 제공하는 성균인 복지 서비스다.‘성균IN’을 처음 기획한 이주광(경제08) 학우는 “수업을 함께 들어도 서로 이름조차 모른채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입학 및 졸업 후에도 학우들이 지속해서 물질적, 심리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성균IN은 이 학우가 성균관대총동창회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현재
지난 10일 인사캠 학생회관에서 제1회 ‘동아리인의 밤’(이하 동밤)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인사캠 동아리연합회(회장 유형석·경영10, 부회장 신혜승·글경영10, 이하 동연)의 주최로 진행됐다. 동아리끼리 교류 하도록 돕고, 더 많은 학우들이 동아리를 접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동밤은 △동아리방(이하 동방) 꾸미기 프로젝트 △동아리 사진 촬영 △간식 배부 △연행예술분과 소속 동아리 공연 순서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진행된 동방 꾸미기 프로젝트는 동방 환경 미화와 동아리 소개를 위해
콘김치 볶음밥 구현주(인과계열13) “고소함과 느끼함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 콘김치볶음밥.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리는 스위트콘이 자취생들의 외롭고 차디찬 마음도 사르르 녹여줄 거예요.”▶재료밥, 김치, 스위트콘, 햄, 양파, 당근, 피자 치즈, 식용유▶만들기1_양파, 당근을 다진다. 2_김치는 김치 국물을 걸러내고 볶아낸다.3_양파, 당근, 햄을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센불로 빠르게 볶아준다.4_충분히 볶은 후, 스위트콘과 밥을 넣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볶아준다.5_피자 치즈를 위에 올리고 약불에 녹인다. 프라이팬의 뚜껑을 덮어주면
‘깨끗함이 달라요!’ 우리 귀에 무척 익숙한 이 문구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회용 생리대 광고 문구다. 하지만 광고에서 강조하는 ‘깨끗함’의 이면에는 여성의 월경이 더럽고 감춰야 한다는 잘못된 통념이 자리 잡고 있다. 여성 대부분이 월경에 대해 언급하길 꺼리고, 월경을 남몰래 처리하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월경에
지난 1484호 사회면에서는 청년 세대 노동조합(이하 노조)으로 갓 출범한 청년유니온을 찾아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조로서의 의미를 짚어보고 그들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그 후 2년간 청년유니온은 청년 세대의 노동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운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피자배달원의 목숨을 위협하는 30분 배달제를 폐지하고 커피전문점 아르바이트생의 주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