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바람닭은 필자의 이야기로 시작하고자 한다. 20여 년 전 즈음, 우리 집에는 어린아이가 두 명 있었다. 아이들이 있다 보니 겨울마다 가습기를 틀어뒀다. 그즈음 아이가 있는 집 대부분에서는 가습기가 상시 가동됐다고 한다.소중한 내 아이가 쓰는 가습기를 깨끗하게 살균해준다 하니 마다할 사람이 어디 있으랴. 가습기 살균제는 날개 돋은 듯 팔렸다. 미생물 번식과 물 때 예방을 목적으로 한다는 가습기 살균제. 필자의 어머니도 매일매일 가습기를 세척하셨다고 한다. 간편하니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워낙 그런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믿음을 악용한 사기가 다수 에브리타임 플랫폼 차원의 안전장치 부재“에브리타임(이하 에타) 장터게시판에서 교재를 택배로 구매했는데 입금하고 나니 판매자와 연락이 끊겼어요.” 이는 에타 장터게시판에서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본 A 학우의 사연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에타에 아이패드 허위 매물 사기 피해(이하 아이패드 허위 매물 사건)에 관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에타는 학교 인증을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학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본지는 이번 사건과 함께 중고거래 사기에 취약한 에타
6년 7개월만에 통과된 법안, 2023년 시행계속되는 환자단체와 의협 간 줄다리기 수술실 CCTV 설치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수술실 CCTV 법안) 이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5년 1월 7일 최동익 의원이 처음으로 수술실 CCTV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후 6년 7개월 만이다.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13,9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인원의 약 98%가 수술실 CCTV 법안에 찬성했다. 찬성 여론이 지배적이었으나 법안이 통과되기 직전까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대한
당신만을 위한 맞춤형 사기가 도착했습니다공공의 적에 맞서기 위한 공공의 노력이 필요‘모르는 번호는 의심하세요.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함부로 건네지 마세요.’ 길가의 현수막에서도, 뉴스 속에서도 수없이 접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피싱 범죄는 이제 익숙한 번호, 아는 사람으로 둔갑해 우리를 감쪽같이 속여온다. 피해자의 눈과 귀를 막고 의심의 싹을 사전에 차단해 그를 위한, 그의 돈을 위한 트루먼 쇼를 시작한다. 유행이 바뀌듯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피싱 범죄에 대해 알아보자.피싱 범죄 황금어장이 된 대
인터뷰 - '지지동반자' 이희정 실장피해자 중심으로 사건 해결해야 해성 착취물 클릭 수만큼 가해는 발생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는 서울시와 함께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1대 1로 지원해주는 ‘지지동반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지동반자는 상담 지원부터 진술 동행, 전문기관 연계, 지원 방향 찾기까지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의 전 과정을 함께하며 필요한 △법률지원 △삭제지원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지난 10일 상담소 사무실에서 지지동반자 이희정 실장을 만나 디지털 성범죄 피해구제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디지털
가짜 뉴스, 정의 규정 어려워 논란건전한 여론 형성이 법제화보다 우선시 돼야각종 매체를 통해 가짜 뉴스가 퍼지고 시민들은 이를 무분별하게 접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러시아와의 세계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가 SNS를 통해 퍼졌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는 사열 방향을 착각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치매설이 돌았다. 사실처럼 퍼져나가는 가짜 뉴스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본지에서는 가짜 뉴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스캔들의 중심, 가짜 뉴스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
2006년 성평등상담실로 설립돼 지난해부터 승격개편된 양성평등센터는 인사캠 경제관 1층과 자과캠 복지회관 3층에 위치한다. 양성평등센터는 개인 및 집단 상담, 성교육 및 예방 프로그램 등의 활동을 통해 평등하고 상호존중 적인 교내 성문화를 조성하는 기관이다. 특히 모든 교내 구성원은 성별지위를 불문하고 본인의 성 고민에 대해 △온라인 △전화 △직접 상담을 통해 양성평등센터의 전문가들과 상담을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양성평등센터의 상담 절차를 알아보고 학우들이 겪을 수 있는 사례를 통해 양성평등센터의 활동을 소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