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리스 사회는 디지털 사회의 필연적인 흐름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캐시리스(Cashless) 사회란 거래 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및 모바일 결제 등의 비현금 지급수단이 90% 이상 사용되는 사회다. 최근 우리나라는 캐시리스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시행한 서울시는 다음 해 하반기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캐시리스 사회로 전환하는 이유와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자.캐시
일본, 수퍼 엔저로 경제 성장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해한국의 관광과 수출에도 악영향 미쳐먹음직한 스시, 도쿄 디즈니랜드…. 최근 사람들의 SNS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는 사진이다. 근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엔저(¥低)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민혁(경영 21) 학우는 “항상 비싼 가격 때문에 일본에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올해 엔화가 너무 저렴해져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전했다. 우리는 지금 ‘수퍼 엔저’ 시대에 살고 있다.수퍼 엔저에 관광객은 방긋일본은 올해 수퍼 엔
초대형 모바일 뱅크런, 우리나라도 안심할 수 없어 해외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예금자보호한도 낮은 편미국 실리콘 밸리 은행(Silicon Valley Bank, 이하 SVB)이 파산한 데 이어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와 독일의 도이치뱅크도 재정 문제가 발생하자, 은행의 안정성 문제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은행 파산 시 예금보험공사가 은행 대신 예금자에게 예금을 지급해주는 예금자 보호액을 상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 사안에 대한 심각성을 인
청년부채 증가폭 가파르게 상승해불법 금융 피해 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청년층의 부채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계대출 총액은 20대는 61.8%, 30대는 2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증가율 22.9%보다 높은 수치다. 청년층의 부채는 증가 속도가 빠르고 상환능력이 부족한 특징이 있어 더 큰 문제를 초래한다. 부채가 늘더라도 관리능력이 있다면 큰 어려움이 생기진 않으나, 청년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자산과 소득이
인공지능이 가져올 노동 패러다임의 전환윤리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다양한 논의 필요해 증기기관의 발명에서부터 현재의 4차 산업혁명에 다다르기까지, 기술의 발전에 따라 시대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노동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누군가의 일자리는 사라질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다. 노동자로서 인간에게 놓인 선택지는 무엇인지, 우리 인간의 노동은 어떻게 보호받아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새로이 나아가야 하는지 인간 노동의 미래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본 기사에서는 편의상 ‘로봇’을 인공지능과 혁신 기술을 비롯한 4차
분명 꾹 눌렀는데 바들바들 떨고만 있는 앱들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는 국가와 사회에게 부여된 책무 우리는 ‘모두’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을까?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우리는 역사상 가장 많은 정보와 기술을 지닌 세상에 살고 있다. 그러나 무한한 정보에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준 기술의 발전이 고령층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을 가져다준다. 사람이 아닌 기계와 마주하는 순간이 늘어났고, 메뉴를 묻는 기계의 목소리와 함께 스무고개가 시작된다. 또한 과거와 달리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정보 전달이 활성화되며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필수유지업무제도, 공익과 파업권 조화되나“필수유지업무 노사의 자율적 결정 필요해” 대학생과 직장인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출근 시간에 지하철이 몇 시간 동안 멈춘다면 어떻게 될까? 철도 노동조합의 파업 소식은 이미 우리 사회에 빈번하게 들려오지만 노동계는 파업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람들의 일상에 많은 영향을 주는 공익사업장의 노동자는 결사의 자유를 온전히 보장받고 있을까? 시민의 공익 보호와 노동자의 쟁의권은 현재 어떻게 조정되고 있을까.필수공익사업 노동자는 파업해도 출근한다사회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훨씬 심각한 상황”경기회복 시기 아직 가늠할 수 없어 계속 지켜봐야 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팬데믹(pandemic)’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는 사상 세 번째로 팬데믹을 선언했다. 이와 동시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소비자들도 주머니를 꽁꽁 닫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알아보자.흔들리는 세계경제, 우리의 경제는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27일 사이에 *코스
"인과관계가 부족한 소득주도성장의 전제"방향은 옳지만 방법을 수정해야지난 2일, A 학우의 계좌로 140만 원이 무상으로 입금됐다. B 학우의 계좌로는 60만 원이 입금됐다. 누가 보낸 돈이었을까. 바로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을 위해 지급한 근로장려금이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넘어섰다. 소득주도성장은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운영돼왔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중간 점검해보자.새로운 시도, 소득주도성장2017년 5월,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정
싼 물가에 춘천으로넘어오는 경우도 많아접경지역 상인의자정의지 보이지 않아밀물의 풍경지난달 24일 토요일, 동서울터미널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1시간 남짓을 달려 춘천터미널에 도착했다. 많은 인파들이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안으로 휩쓸려오고 있었다. 밀물의 시간이었다.“화천은 물가가 비싸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춘천으로 왔다”며 화천에서 복무하는 이 일병은 말했다. 그는 “우리 부대는 춘천까지 출타가 인정되지만 타 부대는 화천 밖으로 나가면 무단이탈로 징계 받는 걸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상당수는
서초구 대법원 대법관 사무실, 공정한 판결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하는 한 사람이 있다. 특별한 듯 보이지만 평범한, 평범한 듯 보이지만 특별한 한 사람. 소신 있게, 인간미 있게,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하는 조재연(법률 75) 동문을 만나봤다.진로를 고민하던 평범한 청년,법조계 ‘천칭’ 되기 까지신뢰받는 사법부 만들고 싶어 평범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다“조금의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특이하진 않았어요.” 유년 시절 조 대법관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이사를 자주 다니긴 했지만, 오히려 여러 환경에서 다양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소속 장애학우의 솔직담백한 일상을 들어보고자 21명의 장애학우 중 △박지혁(약10) △이건호(경영09) △홍성훈(국문12) 학우와의 대담을 기획했다. 학우들의 이동 편의를 고려해 혜화역 부근 세미나 전문 공간을 예약하고 공지를 전달했다. 그런데 100kg이 넘는 전동 휠체어로는 단 ‘4개’의 계단을 오르기 어렵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턱이 없는 건물을 찾으면서, 계단 하나라도 어떤 이에게는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 수소문 끝에 종각역 부근에 위치한 세미나 공간에서 대담을 진행할 수 있었
요즘 우리나라는 갑-을 간의 비정한 관계에 대해 많은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1. 포스코의 임원이 라면 때문에 대한항공의 여직원을 기내에서 폭행한 사건(2013.04.15) 2. 남양유업 본사에서 대리점주에게 자사 제품을 강매(밀어내기)한 사건(2013.05.03) 3.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진 않았지만, 전문 일러스트 제작사인 팝픽의 횡포(2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