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면 자주 접하게 되는 댓글들 중 이런 게 있다. “공산주의가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라”, “동성애 하든 말든 너네끼리 살아!” 그뿐인가. 한 번은 사석에서, 한국은 소수자의 시민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더니, “허허, 혜진 씨는 프랑스 같은 데서 살아야겠어요.”라는 답이 돌아왔다. “왜요? 프랑스만 더 좋은 나라 되라고요? 애국자는 아니시네요.”라고 응수하고 말았지만, 그 장면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특정 사상이나 성향을 가진 사람은 이 사회로부터 분리돼 동종집단 내에서만 살아야 한다는
나토를 둘러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안보 갈등러시아의 침공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발간일(4월 25일)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0일이 흘렀다. 이달초 우크라이나의 부차 등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400명 이상을 학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러시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까? “우크라이나에서 안전한 지역은 없다”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러시아 병력이 확인되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설이 제기됐다. 전 세계는 러시아에 경고를 가했으나 러시아는 서방의 음모라며 침공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2월 2
일반적으로 인재는 I자형과 T자형으로 구분한다. I자형 인재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느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이다. I자형 인재는 소품종 대량체제의 산업사회에서는 한 우물을 깊이 파는 전문가형이 필요했다. I자형 인재는 80년대, 90년대 당시의 일본의 소니가 좋은 사례이다. 소니는 세계 최초 하면 떠 오르는 기업이었다. 오디오, TV, 컴퓨터 등 소니 가전은 늘 세계 최초의 고가 제품이었다. 소니의 제품이 1등 자리를 차지 할 수 있었던 것은 남들이 쉽게 남들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아나로그 기술이 핵심이었기 때문이다.
선택할 고민 없이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식문화마케팅 위한 무분별한 용어 남용은 자제 필요해“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성균이는 배달 어플에 음식을 검색해보며 한참 동안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어플에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분야별로 잘 정돈돼 있었지만 수많은 종류의 음식은 오히려 성균이의 결정을 방해했다.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성균이는 전문가에게 저녁을 맡기기로 다짐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마카세’ 식당으로 향했다.이젠 음식이 아니라 경험을 삽니다오마카세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일본어로, 손님이 먹을 음
높아진 기준에도 다시 한번 최우수 대학으로 뽑힌 우리 학교강은선 직원, "장애 인식 교육이 필요 없어지는 날을 꿈꾼다"지난해 장애학생지원센터 보도(본지 1672호 “멈추지 않는 장애학생지원센터, 코로나19에도 이어진 지원” 기사 참조) 이후 다시 찾은 우리 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로부터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교육부에서 3년마다 진행하는 ‘장애대학생 교육복지지원 실태평가’에서 우리 학교의 양 캠퍼스가 2017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장애학생지원센터에는 교육부에서 수여한 최우수기관 인증현판이 설치됐
인터뷰 - '두뿔이야기' 안문길 대표맛있고 합리적인 가격의 정육점 되고자 노력 고기 많이 먹어봐야 내 취향 고기 찾을 수 있어시끌벅적한 시장 골목, 붉은 조명 아래 적나라하게 매달려 있는 고깃덩어리.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정육점의 모습이다. 종로구 구기동에는 새하얀 조명이 가득한 깔끔한 정육점이 있다. 언뜻 보면 카페 같은 이 가게는 미트 크래프트 ‘두뿔이야기’다. 이곳에서 고기를 구매하면 취향과 부위에 맞게 향신료도 받을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정직”이라는 안문길 대표를 만나 ‘두뿔이야기’의 이야기를
변화하는 의식으로 대두된 대체축산물의 필요성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 게 발전을 위한 과제지난달 1일, '써브웨이'에서 ‘얼터밋(altermeat) 썹’을 선보였다. ‘얼터밋 썹’은 기존의 고기 대신 콩고기가 들어간 메뉴다. 독특한 메뉴가 출시됐다는 소식에 기자가 직접 먹어보기로 했다. “얼터밋 썹 주세요.” 많은 사람이 찾는 메뉴는 아닌지 직원은 냉장고 안쪽에서 콩고기를 꺼내왔다. 어떤 소스를 뿌리면 좋은지 물어보니, 고기에 이미 양념이 배어 있어 올리브유가 무난하다고 했다. 크게 베어 물자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입
지난 동계 방학 동안 우리 학교는 많은 변화를 거쳤다. 인사캠에서는 △은행골 △옥류천 △교수회관의 시설이 개선됐다. 자과캠에서는 △학생식당 주방개선 △교직원 식당 리모델링 △복지회관 엘리베이터 신설 등 학우들의 요구를 반영한 편의시설 개선과 동시에 제2공학관의 일부 강의실이 ‘플립 클래스’ 강의실로 시설 개선이 이뤄졌다. 은행골을 운영하는 삼성 웰스토리(이하 웰스토리)는 기존의 식당이 △메뉴 수가 적고 △음식을 포장할 수 없으며 △맛의 개선과 △간편식이 필요하다는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먼저 하루에 4가지 종류의 메뉴를 제공
낙원동 '부자촌' 이야기 동숭동 '구관원이물비' 이야기
지난 1일 백순용 퇴임교수(전 생명자원과학대학장)가 ‘2013년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한우 농가를 위해 힘써온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백 교수는 서울시립대 수의학과를 졸업해 농촌진흥청 연구원을 역임하고, 1987년부터 2007년까지 우리 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올해 4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