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의 안개 너머로 맞춘 시선오현지(인과계열 23) 0.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라캉의 글에서 발췌되어 널리 알려진 위 구절은, 기실 원문의 일부에 불과하다. 생략된 부분을 불러와 다시 해석하자면 이렇다.There is no such this as Woman, with capital W indicating the universal.보편을 가리키는 대문자 w로 쓰인 그런 여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The seminar of Jacques Lacan』, 72p.일부만 놓고 보면 언뜻 모호해 보이지만, 전문을 따지자면 의도는 적확하다
Born to be actor이예원(미디어 20) 프롤로그앵커: 오늘의 뉴스입니다. 연예부 기자,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AI 기술로 등장하게 된 안드로이드 “루시아”의 데뷔로 연예계가 떠들씩한데요, 세계 최초 인간의 외관과 기능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해 낸 안드로이드 루시아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루시아는 김윤희 작가의 신작 드라마 작품의 주연으로 발탁되어 대중들의 더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뉴스 소리, 점점 작아진다. S#1. 대표실해수: 말도 안 돼요. 이 작품
과연 오늘날, 청년들의 마음은 안녕한 걸까요?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저성장과 취업난, 펜데믹 등 불안정한 사회 상황을 몸소 겪고 있는 현재의 청년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성대신문 뉴미디어부에서는 이러한 청년들의 고통과 그로 인한 정신건강 문제를 다큐멘터리로 담아보았습니다.제작 l 오채영 윤소윤 임규리 임아연출연 l 김영한 백종우 외내레이션 l 김신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핵심결과를 전부 납득하긴 어려워새로운 고용 트렌드로 자리 잡은 AI 역량검사의 등장으로 일부 취업준비생들은 스펙 쌓기에 더해 또 다른 부담이 생겼다고 호소한다. 취업준비생들은 AI 역량검사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기자가 직접 AI 역량검사를 체험해봤다. 누구나 연습할 수 있는 AI 역량검사AI 역량검사는 ‘잡다(JOBDA)’ 등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AI 채용 전문기관 다온컴퍼니 최준형 대표는 “AI 역량검사는 낯선 문제를 마주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공단지 악취로 주민들 피해 막심해 단순 제재로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우리가 사는 어느 지역이든 악취는 발생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로 인식되지 않는다. 우리 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제찬 교수는 “악취는 층간소음과 유사하다”며 “그 세기보다 발생 빈도가 주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농공단지가 위치한 지역의 주민들은 지속되는 악취 문제로 골치를 앓기도 한다. 그 원인과 대응책은 무엇일지 알아보자.농공단지 주민들을 괴롭히는 악취농공단지는 농어촌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조성된 공업단지다. 농공단지
양 캠퍼스에 합동 추모 공간 마련돼카운슬링센터에서 심리상담도 받을 수 있어지난달 29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인파가 몰려 많은 사람이 압사한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학교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우리 학교 구성원의 피해 여부를 조사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는 양 캠퍼스에 합동 추모 공간이 마련되기도 했다.핼러윈 기간 동안 사람들이 몰리며 대규모의 인원이 압사하는 참사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옆 골목에서 발생했다. 해당 참사로 지난 11일 기준 사망자 157명, 부상자 197명 등 총 354명의 사상자가 발생
“그놈의 시위 때문에 늦었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다. 의문을 제기하고 논리의 태를 갖추고자 했던 불만들 역시 이제는 만성적인 피로 내지 가벼운 짜증으로 변한 듯하다.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시위가 ‘일상’으로 표현되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근래 사람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두고 “또 시작이네”하는 말로 일축하기 일쑤다. 비판 의식과 권리 보장 논의를 담은 시위는 그렇게 납작한 불편이 된다. 이제는 지하철이 지연됐다는 소식만 들어도 “보나 마나 이번에도 시위 때문이겠지”하고 내뱉는
다제병용부터 중독증상까지 ··· 잘못된 의약품 복용관계형성과 DUR 등 오·남용 방지 방안 필요해약의 보급은 세계를 바꿨다. 최근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편의점과 온라인에서까지 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약을 잘못 사용해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을 덜어주기도, 건강한 신체를 망가뜨리기도 하는 약의 이면을 살펴봤다.익숙함과 편리함, 오용과 남용으로 이어지다타이레놀, 게보린과 같은 이름들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러한 일반 의약품은 의
전문적인 상담 통해 학우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오랜 대기 기간으로 어려움 겪는 학우도 존재해우리 학교는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을 위해 카운슬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카운슬링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우들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준다. 하지만 상담 대기 기간이 길어 어려움을 겪는 학우들도 존재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저마다의 심리적 고통 가진 학우들학업, 대인관계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정신적 문제는 학우들 사이에서 만연하다. 우리 학교 심리학과 윤선경 교수는 “우울, 사회불안 등 정신적 문제로 고통받는
지난 10일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으로 ‘대통령직속과기위원회 수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국내 30개 과학기술 단체는 윤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과학기술을 가장 중시하고 과학적 판단을 존중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는 다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윤 대통령이 청와대 직제에서 과학기술 보좌관을 폐지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자 국내 5개 과학기술 단체는 지난달 23일 과학기술 관련 수석비서관의 설치를 호소했다. 이처럼 대통령의 말 한마디, 정책 한 줄에 과
3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8.56%의 득표율을 얻어 당선되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번 대선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두 유력 후보의 경쟁이 치열했으며, 그 결과로 두 후보의 득표율 격차는 0.73%포인트, 득표수로는 약 24만 표 차로 마무리 되었다.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는 중에도 유권자의 투표율은 77.1%로 매우 높았다. 모두가 5년마다 오는 소중한 기회에 자신의 의사를 투표로 표현하려는 열기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던 대선이었다. 이번 대선 결과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보안기술 필요 동형암호가 하나의 대안이 되길 '[WEB 발신] 안녕하십니까, 기호 □번 □□□ 후보자를 지지해주세요. 불법수집정보신고 118. 무료수신거부 080-0000-0000.' 오는 9일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날이다.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선거철마다 날아드는 선거 홍보 문자와 메일, 그리고 울려대는 전화에 불편을 호소하는 유권자들도 적지 않다. 우리의 개인정보는 어떻게 활용되고 보호되는 것일까.당신의 개인정보는 정말 ‘개인적’
쏟아지는 MZ세대 담론…정말 하나로 묶을 수 있나 개인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지나치게 집단화된다는 비판도 ‘MZ세대’가 언급되는 뉴스 기사를 검색하면 하루에만 500개도 훌쩍 넘는 기사가 뜬다. 지난 몇 년간 MZ세대라는 표현이 널리 쓰이면서, 이 단어를 낯설게 받아들이는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너무 자주, 많이 쓰인 나머지 피로감을 호소하는 반응이 있을 만큼 사회적으로 익숙한 명칭이 됐다. ‘MZ’는 정말로 이 세대를 대표하기 적합한 이름일까? 민지? 민준이? ‘MZ’는 누구인가 M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s)와 Z
불안은 역기능적 신념과 뇌 기제가 함께 작용하는 과정불안을 회피하려 할수록 악순환 시작돼불안은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있다. 한국에서 5년마다 시행되는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 불안장애의 평생 유병률은 9.3%, 일 년 유병률은 5.7%로 나타났다. 2015년 한 해 동안 불안장애를 경험한 한국인은 224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처럼 심한 불안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불안장애는 타 정신과 질병과 비교했을 때,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매우 낮다. 실제로 불안장애 환자의
다른 이용 방식, 글자 크기, 음성 지원 등의 문제로 어려움 겪어법률 개정과 가이드라인, 인식 개선의 발판으로 삼아야음료 한 잔을 주문하기 위해 험난한 길을 거쳐야 한다면 어떨까? 새로운 주문 방식 속 시각장애인은 카페로 여정을 떠난다. 조재현(경영 20) 학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이 없는 키오스크와 씨름을 할 생각에 출발부터 피곤하다. 작은 글씨와 기기마다 다른 카드 리더기 때문에 주문이 느려지니 줄을 선 손님들의 시선도 따갑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를 겪으며 일상 속에 자리 잡은 키오스크, 시각장애인은
오랜 숙원 끝에 시행된 스토킹처벌법진정한 피해자 보호를 향해 나아가야지난 3월 23일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가 잔혹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사건의 가해자가 끈질기게 스토킹을 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해자의 처벌에 대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22년 동안 발의 단계에 머물던 스토킹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됐다. 지난달 21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약 한 달이 흘렀다. 스토킹처벌법의 내용은 무엇이며 충분한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알아보
드라마 은 비단 서바이벌 게임이 줄 수 있는 긴장감 및 서스펜스를 잘 이끌어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연과 배경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조화롭게 배치하였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그 중 의학도로서, 참가자로 등장한 의사의 모습을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해보았다. 의사는 의료사고로 인해 빚을 진 탓에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이 의사는 일부 주최 측과 몰래 연합해 사람들의 장기를 적출하는 수술을 돕고, 게임에 필요한 정보와 물자를 얻는다는 특이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의사로부터 불법적인
문자 알림에 킹고M 알림까지 … 학우들 불편 호소킹고M 알림 카테고리화 학우 피로감 덜 예정 “우리 학교 학우들이 문자 알림서비스로 불편함을 겪고 있다. (중략) 문자 알림서비스의 내용이 중요한 정보가 아닌 홍보에 치우쳤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통일된 번호가 아니라 여러 번호로 오기 때문에 학우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때 찾을 수 없는 등 혼란이 초래된다.” - 본지 1585호 '이랬다 저랬다 방황하는 알림서비스'지난 2015년 본지는 우리 학교의 문자 알림 서비스에 체계가 없다는 문제를 짚었다. 당시 학교는 킹
지난달 27일 새벽, 전남 여수시 덕충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30대 남성이 윗집의 40대 부부를 살해하고 그들의 부모를 크게 다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층간소음 문제로 불만을 품던 남성이 소지하던 등산용 도구를 온 가족에게 휘둘러서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웃 간의 살벌한 전쟁 소식이 들려온다.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 산다면 그저 견뎌야만 할 문제일까? 우리 사회의 층간소음 문제에 대해 알아보자. 소음에 취약한벽식 구조의 아파트들보복성 층간소음은법적으로 불리해쿵쿵, 윗집은 아직도 쥬라기 시대인가요?빠른 도시화의 진행과 인구의 과밀
등록금 환불 협의체를 구성등록금 부분 환불 논의 이어가“학교 행정 민주화에 힘쓸 것”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의 임기가 절반에 다다랐다. 이에 본지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의 중간공약점검을 통해 공약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1면에서는 양 캠퍼스의 공통 공약을, 2면에서는 인사캠과 자과캠의 개별 공약을 살펴봤다.등록금시너지는 지난 1월 개최된 3차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를 통해 명목등록금 동결 공약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2020학년도 2학기 등록금 부분 환불 공약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