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리스 사회는 디지털 사회의 필연적인 흐름모두가 누릴 수 있는 편의를 위해 나아가야 할 때캐시리스(Cashless) 사회란 거래 시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 및 모바일 결제 등의 비현금 지급수단이 90% 이상 사용되는 사회다. 최근 우리나라는 캐시리스 사회로의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현금 없는 버스’를 확대 시행한 서울시는 다음 해 하반기에 교통카드를 찍지 않고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태그리스’ 시스템을 전면 도입할 것이라 밝혔다. 캐시리스 사회로 전환하는 이유와 장단점,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자.캐시
한국의 성소수자 담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 모든 사람이 온전한 나 자신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에는 다양한 성향과 정체성을 지닌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다. 그 사이에서 나와 다른 이름, 성별, 정체성, 그리고 가치관을 가진 어떤 ‘나’는 오늘도 질문을 던진다. “나는 여기 있는데, 왜 내 존재에 대한 인정과 합의가 필요한가요? 거기 지나가는 당신,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나’의 또 다른 이름은, 성소수자다.2년간 이어진 싸움,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에 관한 국내 첫 판례로지난달 27일 故 변희수 전 하사가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믿음을 악용한 사기가 다수 에브리타임 플랫폼 차원의 안전장치 부재“에브리타임(이하 에타) 장터게시판에서 교재를 택배로 구매했는데 입금하고 나니 판매자와 연락이 끊겼어요.” 이는 에타 장터게시판에서 중고거래 사기 피해를 본 A 학우의 사연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에타에 아이패드 허위 매물 사기 피해(이하 아이패드 허위 매물 사건)에 관한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에타는 학교 인증을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학우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본지는 이번 사건과 함께 중고거래 사기에 취약한 에타
지난 5월 19일 시너지가 업로드한 등록금 환불 협의체 1차 회의 속기록에서 논란이 제기됐다. 특정 학과에 배정된 예산이 지난해 지급된 학생성공-디딤돌장학금1(이하 특별 장학금) 재원으로 전용됐다는 의혹에서다. 제53대 총학생회 S:Energy(인사캠 회장 강보라, 자과캠 회장 심재용, 이하 시너지)는 공식 소통 창구에 입장문을 게시하며 진화에 나섰다.논란이 된 속기록 내용은?속기록에 의하면 “장학금을 지불한 이유는 기숙사 지원금, 교환학생 지원금 편성해놓은 것이 있었는데 해외 교류 그런 쪽으로 글로벌 학과들 장학금 외국 대학에 지
당신만을 위한 맞춤형 사기가 도착했습니다공공의 적에 맞서기 위한 공공의 노력이 필요‘모르는 번호는 의심하세요.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함부로 건네지 마세요.’ 길가의 현수막에서도, 뉴스 속에서도 수없이 접하는 이야기다. 하지만 피싱 범죄는 이제 익숙한 번호, 아는 사람으로 둔갑해 우리를 감쪽같이 속여온다. 피해자의 눈과 귀를 막고 의심의 싹을 사전에 차단해 그를 위한, 그의 돈을 위한 트루먼 쇼를 시작한다. 유행이 바뀌듯 시대적 흐름에 따라 옷을 갈아입으며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피싱 범죄에 대해 알아보자.피싱 범죄 황금어장이 된 대
※ 성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연합 취재했습니다.후보께서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미래형 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첨단기업,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취업사관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청년 취업사관학교의 입학 방법 및 규모, 대략 몇 년도쯤부터 운영이 가능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다. 시장이 되면 바로 검토를 시작해
상업화·획일화 거부하는 인디 음악창작의 자유 지키면서 대중과 소통해야해 혁오, 검정치마, 잔나비 등 독특함을 바탕으로 한 인디 뮤지션이 그 어느 때보다 사랑받고 있다. 새로움을 원하는 젊은이들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인디 음악을 찾아 듣지만, 유명해지면 인디가 아니라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인디는 비대중성을 의미하지 않으며 고유의 색을 지킨 채 ‘TV에 나오는 인디’는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다.메이저로부터의 독립, 인디 음악인디(indie)란 independent의 약자로, 작품 제작과 유통 과정에서 거대 자본으로부터 독립하는 것을
연구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빼곡한 책들은 그의 완숙한 학문적 성취를 보이는 듯했다.변화한 북한이 궁금하다는 그는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로 11년 만의 평양 방문 준비에 한창이었다.NSC 차장, 통일부 장관을 거치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해온 이종석(행정 78) 동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불의에 분노했으나 앞장서지 못하던 대학생자주국방 강조하는 공직자 되기까지혼란스러운 사회에서 저항의 눈을 갖다남양주 시골에서 자란 이 동문은 어려서부터 세상일에 관심이 많았다. “초등학생 때부터 신문을 탐독하며 정치에 관심을 가졌
청년수당·청년배당, 지원금의 자율적인 활용 보장해현행 청년복지정책, 지자체 간 합의점과 기준점 없어실효성 없는 기존 청년지원정책지난 수년간 회복되지 않는 경기 침체와 취업난으로 인해 청년들의 주거 빈곤율, 경제적 부채가 증가하는 등 청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통계청의 ‘시도별 청년실업률’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9.025%였던 청년 실업률은 2016년에 9.825%로 증가했다. 대학 졸업 후 구직 기간이 길어지면서 청년들은 생계유지를 위해 구직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헬조선’은 청
학보사에 맞는 소재 선택해야긴급한 현안 다루는 기사 필요해보도면 비판해 달라.총학에 대한 평가는 학생자치단체의 임원들보다 일반 학우들에게 들어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학우들이 경험한 총학에 대해 다루었다면 독자들이 더 공감할 수 있지 않았을까. 통계자료와 시각자료도 함께 사용되었다면 내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을 것이다.학술면 비판해 달라.독도영유권과 국제법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 국제법의 개념과 사례 이후에 독도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 한국과 일본의 입장만 설명할 뿐 독도영유권이 국제법과 연결되는 부분이
국제법, 강제성ㆍ실효성 없어환수된 문화재 활용도 적극적으로 이뤄줘야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지난 8월, 1998년 6월 국내 문화재 밀매단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던 조선 시대 유물 ‘이선제 묘지(墓誌)’가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일본인 소장자였던 도도로키 구니에씨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문화재를 기증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팀장은 “조선 전기의 문인 이선제의 행적을 보여주는 역사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분청사기의 특징인 상감기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환수할 문화재 목록 만들고 구체적 계획 세워야 국민의 적극적 관심이 ‘진정한 환수’의 지름길‘문화재제자리찾기’는 어떻게 설립됐나.10년 전에는 문화재 환수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2004년 일본 교토에 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청구사초’라는 책에서 우리나라 문화재인 ‘조선왕조실록’이 일본 동경대에 소장돼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문화재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우리 문화재가 왜 일본에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자료를 구해 와서 사람들에게 반환 운동을 하자고 했더니, 다들 미쳤냐고 했다.
심각한 노인문제역 앞에서 기자가 본 것과 같이 우리는 일상 속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노인들의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노인문제, 즉 기본적인 물질적 빈곤과 이로부터 비롯되는 정신적 빈곤 문제가 해결되어야 신노년문화의 완전한 정립도 가능하게 된다. 우리 학교 사회학과 김지범 교수는 “우리 사회의 노인들은 지금 ‘매슬로의 욕구 피라미드’의 가장 밑바닥(생리적 욕구)도 충족되지 않은 상태인데 신노년문화는 피라미드의 맨 위층인 자아실현 부분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본적인 노인문제가 해결되어야 신노년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노인들이
부실한 결산안과 관련된 문제는 오랫동안 계속돼 왔다. 결산안과 관련한 회칙이 모호해 회칙 적용이 애매할 뿐 아니라 결산안 내역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결산안 제출여부를 감시하는 체계가 없어, 총학생회(이하 총학)에서는 2학기 결산안을 제출하지 않아도 이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았다. 경희대와 한국외대에서는 감사기구 설치 및 구체적인 규정 명시를 진행하면서 위와 같은 문제들이 자연스레 해결됐다. 경희대 서울캠퍼스는 학우참여형 감사제와 회계관리규정집으로 결산안을 관리하고 있다. 학우참여형 감사제는 회계세무
꺼진 듯 꺼지지 않은 논란의 불씨지난 8월 17일 오후 2시경, 12일째 단식농성 중이던 부산대 교수회장 김재호 교수가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다. 한 시간 후, 같은 학교 고현철 교수가 대학본관에서 투신자살했다. 유서에는 대학구성원의 의사에 반하는 총장 직선제 폐지가 대학민주주의를 위협한다는 고뇌가 담겼다. 공약을 뒤엎고 간선제를 추진하던 김기섭 총장은 그날 밤 농성 중이던 교수들을 찾아가 故 고 교수의 죽음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사그라지는 듯했던 국공립대 총장 직선제 논란은 이날 이후 다시 대학 사회를 달궜다. 총장 직선제란 대
지난 1일, 삼일절 95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 창립대회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장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등 올바른 역사를 세우는 데 뜻을 둔 인사들이 참여해 기념사업회 출범을 기렸다. 김희선 기념사업회 회장을 만나 기념사업회 출범 배경과 의의를 들어봤다. 운명처럼 마주한 여성독립운동 문제시간은 작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희선 회장이 이덕일 소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던 중 여성독립운동에 관한
우리가 살아가고 직면하는 하루하루는, 과거 그 어떤 선배와 선조들에 의해서도 경험된 바 없는 전혀 새로운 순간이며 역사다. 알고 보면 우리의 하루하루는 날마다 새롭고 생경한 나날이며, 또 우리는 날마다 엄청난 도박에 가까운 선택과 결단들을 내리며 살고 있다. 우리가 맞이하는 나날들은 매우 익숙한 것이며 개미 쳇바퀴 도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생각은, 오늘이 과거와 같고 미래가 오늘과 같으리라는 엄청난 착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지금 이 순간은 1초 전, 그리고 하루 전의 세계와는 본질적으로 다른 세계임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지난 2011년 말부터 추진돼오던 성균관대역(이하 성대역) 복합역사 개발사업이 수익성 부족 문제와 정부 정책과의 엇박자로 난국에 처했다.1978년 건립된 성대역은 하루 평균 3만 1000여 명이 이용하는 수원 교통의 요지다. 그러나 건축 후 3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수 및 확장 공사가 이뤄지지 않아 많은 이용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 스크린도어나 에스컬레이
유전자 치료,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라는 용어가 생소하지 않을 정도로 유전자 연구는 빠르게 발전해왔다. 하지만 이런 연구가 모든 생물에까지 진행됐을까? 안타깝게도 아직 해양 생물 분야는 더디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플랑크톤 게놈 해독에 성공해 해양 생태학 발전의 물꼬를 틀어준 우리 학교 윤환수(생명) 교수를 만났다.“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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