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자유도로 인한 다양한 향유 방식과 파생 문화 존재해장르 복합과 기술 결합을 통한 발전이 남겨진 과제우리는 때때로 내가 처한 현실과는 다른 삶을 꿈꾼다. 적성에 맞지 않아 포기했던 직업으로 살아보거나, 동물과 더불어 살며 힐링하는 전원생활을 누려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을 품기도 한다. 그 욕구를 가상현실로 누려볼 수 있다면 어떨까?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로운 삶,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의 매력에 빠져보자.가상의 삶이라도 주인공은 나, 스스로 설정하는 게임의 목표시뮬레이션 게임은 현실과 비슷한 환경을 구현해 현실을 간접
원시시대부터 식물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온 인간식물을 올바르게 활용하려는 노력 필요해풀이나 나무가 우거진 녹지는 지구 전체 면적의 약 30%에 달한다. 거리의 풀과 나무들, 축하와 기념의 의미를 지니는 꽃, 그리고 집 안에서 키우는 식물들. 이처럼 우리 일상 곳곳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류의 식물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인간이 식물과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자연의 인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식물식물은 다세포 생물로, 엽록체를 통해 광합성을 하며 살아간다. 과거에는 식물을 동물이 아닌 생물을 전부 가리키
인터뷰 – 길아람 원예치료사남들과 다른 나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원예치료반복되는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싶어‘원예치료’하면 흔히 시들고 병든 식물을 치료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원예치료는 반대로 인간이 식물을 통해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에 도움을 받는 활동을 의미한다. 식물 재배나 꽃장식과 같은 원예작업을 통해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안정된 삶의 길을 안내하는 길아람 원예치료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원예치료사란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 놓고 프리랜서로 할 수 있는 직업을 알
누구나 한 번쯤 학교 책상이나 벽에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는 즉흥적으로 글자나 그림을 아무 데나 쓰는 행위, 또는 그 시각적 결과물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처럼 낙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나, 일각에서는 낙서가 무의식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예술이나 심리 치료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악용과 선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낙서가 혼재해 있다. 따라서 낙서를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한 고찰이 필요하다. 낙서의 긍정적 사례들을
유학대학유학대학(이하 유학대) 학생회 For U, For 儒(회장 박준현, 이하 포유)는 학우들의 희망찬 학교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포유는 △소모임 연계 활동 활성화 △수기 프로젝트 △유대가족 프로젝트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 포유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학과 내 유대감 형성에 힘썼다. 먼저 소모임 연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유학대 봉사 소모임 유앤과 협력해 여름 농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아현(유동 22) 부회장은 “농촌봉사활동을 통해 학과 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학우들과도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학대
뜨거운 여름날, 킹고대장정 대원들의 힘찬 발걸음성공적인 종주 뒤에는 숨겨진 노력 있어지난달 4일부터 11일까지 7박 8일간 ‘2023 킹고대장정 in 제주(이하 킹고대장정)’ 행사가 진행됐다. 우리 학교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킹고대장정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개최됐다. 올해는 총학생회 인원 32명, 킹고대장정 대원 72명이 제주공항에서 출발해 △김녕 △평대포구 △성산을 차례로 거쳐 서귀포, 마라도까지 166.1km를 걸었다. 자연 속에서 서로 화합을 다진 킹고대장정 대원들과 그 뒤를 든든하게 받쳐 준 제5
자과캠 만남 - 이충기(건축공학 80) 동문변두리에 살던 시골 소년에서 인정받는 건축사로좋은 건축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전제돼야인왕산 중턱에는 서울시 전경이 훤히 보이는 통유리 건축물인 ‘초소책방’이 있다. 이곳은 시민들이 소통하며 사색하는 힐링 공간으로 여겨진다. 이충기(건축공학 80) 동문은 바로 이 건물의 설계자다. 이 동문은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책장 속 빼곡한 책과 붓글씨가 눈에 띄는 그의 연구실에서 이야기를 들어봤다.동네의 구조를 꿰뚫고 있던 아이유년 시절을 묻자 이 동문은 과거를 회상하며 말했다. “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누리기 원하는 청년들목적 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움직임이 가득한 사회, 움직여야만 하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식으로 일상에 잠시 ‘멈춤!’을 외치는 것을 선택한다. 멍때리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부터 시골로 향하는 사람까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온전히 누릴 방법을 알아보자.잠깐 나만의 시간을 갖자, 멍때리기 최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멍때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
체험기 - 고라데이 마을화전민 문화와 농촌을 경험할 수 있어체험을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돼 낮에는 나뭇잎이 바람에 흩어지는 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울리고 밤에는 잦아든 소리 위로 떠오른 별만이 소박하게 빛난다. 깊고 깊은 산골 마을에는 더 이상의 번잡함도 시끄러움도 없다. 지난달 24일, 농촌 체험과 힐링의 명소 고라데이 마을을 찾았다.체험과 힐링의 장소, 고라데이 마을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고라데이 마을은 화전민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산골 마을로 △발교산 △병무산 △수리봉에 둘러싸인 곳이다. 고라데이 마을은 2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 우영우다양한 장애인 인물이 미디어에 등장해야 ‘Extraordinary Attorney Woo’,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어 제목이다. 자폐스펙트럼장 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한때 ‘이상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모든 이들을 다시 조명한다. 주인공 우영우는 ‘extraordinary(비범한, 대단한)’ 해지며, 동시에 다른 이들과 같이 평범해진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반영된 현실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교내 동물들 - ① 캠퍼스에 보금자리 튼 동물들다양한 동물 품은 캠퍼스학우와 동물 서로 교감 나누기도 학우들로 시끌벅적한 캠퍼스. 그 한편으로 시선을 돌리면 풀과 나무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그곳에는 고요하게, 때로는 분주하게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다. 본지는 연재 기획을 통해 우리 학교에 살아가는 동물들에 관해 다룬다. 이번 호는 캠퍼스에 보금자리를 튼 동물들의 이야기다. 다음 기획에서는 교내 실험실 속 실험동물을 다룬다. 동물과 함께하는 캠퍼스의 하루새벽 5시, 무엇보다 일찍 학교의 아침을 여는 것은 새들의 지저귐이다. 수선
인사캠 만남 - 김형희(무용 89) 동문 “파란만장. 내 삶은 파란만장했죠.”김형희(무용 89) 동문은 삶을 한마디로 정의해 달라는 질문에 작게 미소 지으며 답했다.동숭동 이음센터 4층에 위치한 장애인문화예술원 이사장실, 푸른 식물들로 가득한 따스한 공간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무대에서의 꿈을 캔버스 위에 펼치다미술·공연기획·임상미술치료까지끝없이 도전을 이어가 어린 시절, 예술과 사랑에 빠진 소녀“할 때는 하고 놀 때는 신나게 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김 동문은 친구들을 이끌고 동네 골목에서 여러 놀이를 했다며 활발했던
반촌사람들 - '서화커피' 이경희(31) 사장한국 전통의 미가 곳곳에 서려 있는 카페 손님들이 ‘서화’라는 이름처럼 풍년을 만나길 혜화역 3번 출구를 나와 뒤쪽 골목을 거닐면 생각지도 못한 곳에 옛 정취 가득한 한옥 카페가 있다. 고양이들과 섬세한 인테리어가 손님들을 맞아주는 곳, 바로 서화커피다. 추웠던 지난 17일, 유난히 따스했던 서화커피에서 이경희(31) 사장을 만났다.서화커피는 2019년 11월 무렵 주택들이 자리 잡은 골목에서 시작됐다. 이 사장은 다른 곳에서 카페를 운영하다 사촌인 신혁재(31) 사장과 동
인터뷰- '이봄' 개발자 안창욱 교수.작곡 이론을 스스로 공부해 곡의 완성도 높여음악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 불어올 것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데 1분도 채 걸리지 않는 AI 작곡가가 있다. 그는 작곡 기술의 핵심이 되는 *진화연산(Evolutionary Computing)에서 글자를 따와 ‘이봄(EvoM)’이라는 소중한 이름을 갖게 됐다. 현재 이봄은 브이로그에 깔리는 잔잔한 배경음악부터 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트로트까지 거의 모든 장르의 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AI가 만든 창작물이 음악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
아동·청소년 찾아가 예술치료 제공하는 마음톡톡이별상담서비스 헤이후 통해 예술치료사의 자생 꾀해폭넓은 유형의 대상에게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다는 특성상 예술치료는 곳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돕고 있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사업인 ‘마음톡톡’이 좋은 예다. 마음톡톡 사업은 2013년에 시작된 이래 수많은 아동·청소년에게 예술치료를 전달했다. 예술치료에 대한 마음톡톡의 이같은 관심과 지원은 예술치료사들의 자립적인 사업체인 ‘헤이후 이별상담서비스’의 설립으로까지 이어졌다. GS칼텍스 CSR팀 마음톡톡 사업담당 이현상 책임(이하 이)과 마음
다양한 장소와 콘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떠올라기존 법체계 내에서 해석하기 어려워 지속적 논의 필요해‘우리는 ( )을 공유한다.’ 21세기 경제 트렌드인 공유 경제의 활성화에 따라 ( )에 들어갈 말은 늘어났다. 공간부터 자동차, 패션 등까지 그 대상은 다각화됐다. 또한 한 분야 안에서도 유형이 세분화됐다. 그중 공간은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의 등장으로 다양해졌다. 거실, 서재, 주방 등이 집 밖으로 분리됐고, 한 상점 안에서 음식을 팔고 전시를 하기도 한다.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등장한 공유공간
인터뷰 - '무아' 김아나ㆍ전영우 대표불교의 전통적 가치 부각유소년층에서 노년층까지불자이자 불교미술을 전공한 20대 대학생은 불교미술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고민을 구체화하고 현실 가능한 도안을 그려 시장에 선보였다. 쉽지 않은 소재를 재밌게 풀어낸 그들의 결과물에 시장은 신선하다는 평을 건넸다. 지난 3일 충무창업큐브에서 무아의 김아나, 전영우 대표를 만났다.무아를 소개해달라. 무아는 2015년에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대학 시절 사찰에서 열린 어린이 법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아이들이 쉽
멜로망스, 음악으로 공감과 위로 전해진로 고민 사연에 "하고 싶은 일 도전하라" 조언 남겨지난달 30일, 제35회 성대방송국 음악감상제 ‘로망's 클리닉’이 인사캠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우리 학교 방송국 SUBS(이하 방송국)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생의 ‘대2병’을 치유해주는 클리닉을 컨셉으로 했다. 이날 초청 가수로 멜로망스가 함께해 학우들과 고민을 나누고 음악을 감상했다. 이번 행사는 △오프닝 △로망's 클리닉 △클로징 순으로 진행됐다.방송국원 강선우(생명 17) 학우의 멘트로 시작을 알린 로망
도내 불균형 문제, 지역별 특성 반영해야사회 진출의 균등한 기회를 위해 공정출발지원금 지급할 것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실업과 노동의 질이 저하된 점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도내 민간기업체의 비정규직 고용현황에 따르면, 총 72만 7928명 중에서 비정규직은 23만 7923명(32.7%)인데 이는 전국 300인 이상인 기업의 비정규직 비율(14.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고 경기도청이나 경기도 공공기업의 위탁사업을 하는 공공기업이
최근 SNS에는 ‘#학생이 겪는 코르셋’이라는 말과 함께 10대 여자 청소년들의 탈코르셋 운동이 불고 있다. 탈코르셋 운동은 여성에게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사회 분위기에 반발해서 나온 움직임이다. 고등학교 1학년생의 한 누리꾼은 “반 친구들이 아침마다 화장을 하는데, 눈물을 흘리면서 렌즈를 끼고 결막염에 걸려도 렌즈를 한다”고 밝혔다. 13세의 다른 누리꾼은 “요즘엔 학교에서 틴트나 미백 선크림 등 화장을 하지 않으면 찐따 취급을 당한다”며 “빠르면 초등학교 4학년 느려도 6학년쯤엔 다들 화장을 시작한다”고 말했다.요즘 화장은 초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