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자마자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앞다투어 ‘2020 다이어리’를 내놓았다. 처음으로 참여를 결심한 나는 달성 목표를 위한 쿠폰 개수를 보고 그날부터 내 얄팍한 대인관계에 기대어 쿠폰을 구걸하기 시작했다. 결국, 얻긴 얻었다. 새해를 시작하기 한 달도 더 남은 시점부터 다음 해를 준비하기 시작한 것 같아 뿌듯했다.그래서 지금도 그 다이어리를 보며 뿌듯한가? 질문의 대답은 하나다. ‘아니’ 다. 되려 빈 다이어리를 지금부터 채워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나는 너무 빨리 다음 해를 준비한 것 같다. 신, 아브락사스헤르만 헤
공수처 법안 2개 - 하나만 본회의 통과 가능필요성, 권한 이양 등 논쟁 지점 복잡해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과 조국 사태를 거치며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제가 있다.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다. 다음달 3일에 국회로 *부의될 예정인 공수처 설치 법안이 무엇이고 어떤 점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을까.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란?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 및 기소하는 독립기관이다.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이 화제일 때부터 이슈였지만 당시 처음 발의된 법안은 아니다. 공수처는
2019년도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에서 우리 학교 학우 31명이 합격해 역대 최다 성과를 기록했다.이러한 성과에 와룡헌(행정고시반) 김상태(글로벌리더학부) 지도교수는 양현관 등 학습공동체가 이번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라며 “동료 간 경쟁도 하고 스터디를 같이 하는 등의 동료 압력(peer pressure)이 작용하게 된다”고 학습공동체의 영향을 설명했다. 실제로 1차 합격자 수 대비 최종 합격률 평균이 14.7%인 것에 비해 양현관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합격률이 22.5%로 더 높았다.지난달 28일 행정고시 합격생들과의 간담회
오는 21일와 22일에 우리 학교 학술정보관에서 AI와 함께 글을 쓰는 대회, AI x Bookathon 대회를 개최한다.AI x Bookathon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문학 작품을 완성하는 대회다. AI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우리 학교 학부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휴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오는 1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으며 총 10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팀 별 1인 이상이 오는 12일과 13일에 이뤄질 사전교육에 1회 참가해야한다. 1차 사전교육은 12일 오후 3시에 삼성학술
공간·공감 - 홍콩 타마르 공원5년 지난 우산혁명 정신은 여전히 이어져850m의 행진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 STAND WITH HONG KONG. 지난 3월부터 홍콩을 뒤덮은 이 구호는 반년이 지난 지금도 들을 수 있다. 홍콩 범죄인 인도 조례 개정안 반대 시위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이다.지난달 28일, 비행기를 타고 3시간을 날아 홍콩 국제 공항에 도착했다. 출발할 때 인천 공항에서 봤던 북적북적한 인파는 홍콩 공항에 도착하자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졌다. 활기차야만 하는 공항조차도 썰렁하게 느껴지는 홍콩은 지난 3월부
두 달 간의 수출규제, 모습 감춘 일본의 추가 제재WTO 제소, 지소미아 파기… 한국 대응 좀 더 지켜봐야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본의 수출규제와 이에 따른 불매 운동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한·일 양국의 갈등은 맞대응으로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를 분석해보고 한국의 맞대응으로는 무엇이 실행됐고, 실행될 예정인지 짚어보고자 한다.첫 번째 수출규제,반도체 관련 물품 3가지 규제지난 7월 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한국에 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출을 규제하는 품목은 △리지스트 △에칭가스 △플루오
‘향후 불매 운동 참여 여부’ 한 달 내내 68% 긍정성숙한 시민운동으로 성숙한 해법까지 찾아야 “49싶어도 45지 않습니다.” 지난 7월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 운동에서 이슈를 얻은 문장이다.이렇듯 일본 불매 운동은 7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뜨거운 감자다. 오랫동안 그 열기를 잃지 않은 불매 운동은 우리에게 어떤 의의가 있을까.불매 운동의 시작은일본 불매 운동은 수출규제에 대한 반발로 시작해 “한국의 불매 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는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 임원의 발언으로 탄력을 받았다. 이에 지난 7월 5일 한국중소상인
주 52시간 근무제의 보완책으로 나온 *유연근무제 역시 적용과 확대에 있어 각계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유연근무제를 적용받기 위해서 개인사업자가 스스로 *근로자성을 입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데 있어 노동계와 기업의 의견이 상충하고 있기 때문이다.개인사업자가 유연근무제 적용을 받으려면콘텐츠 업계에는 IT 업계의 프리랜서 개발자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개인사업자 신분이어서 근로자성을 인정받기 어려운 업종이 많다. 개인사업자로 등록된 개인과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고 해서 근로자성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인터뷰 - 의 남도일, 강수진 성우목소리 유지보다 감성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해좋은 목소리보다 중요한 것은 목소리에 담는 진심추억 속 애니메이션 캐릭터부터 극장판, 모의고사 안내 음성, 그리고 광고까지 우리 일상을 목소리로 안내하고 꾸미는 이들이 있다.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배우, 성우다. ‘목소리로 세상을 그린다’는 좌우명과 함께 강수진 성우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국내 최정상급 성우로 활동하고 있다. 추억 속 만화 캐릭터부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까지 연기하는 강수진 성우의 이야기를 들어
우리 학교 류도현(화학) 교수 연구팀이 루이스 산 촉매를 이용한 사각 탄소 고리 케톤 화합물의 비대칭 합성법 개발에 성공했다.이번 연구에서 이용한 삼각 고리화/역-클라이젠 재배치 연속반응은 효율적으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만들 수 있으며 폐기물이 적게 발생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연구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류 교수 연구팀은 한 용기에서 여러 단계의 반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연속반응을 이용해 삼각 고리 형성반응과 역-클라이젠 재배치 반응을 결합해 연구를 성공시켰다. 칠각 고리 화합물은 그 구조가 특이해 인위적 합성으로도 만들기 어렵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북경유룡국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11회 중국 성균한글백일장이 개최됐다. 성균한글백일장은 12년째 개최되고 있는 대회며 한글을 통해 소통하고 한국의 고유한 가치를 전파하려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이번 백일장의 대회 위원장을 맡은 이명학(한교) 교수는 “한류에 흥미를 느껴 중국 내 한국어과를 공부하는 중국 학생들에게 지속적이고 심도 있는 한국어 공부를 제공하기 위해 12년 전부터 성균한글백일장을 시작했다”고 백일장을 개최한 의의를 밝혔다.이번 백일장에서는 중국 52개 대학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61명의 학생
애매한 단어, 불투명한 시행 가능성 등 타협안 문제 많아지난 7일 택시ㆍ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타협안에 협의하며 카풀 사업의 새로운 갈등이 발생했다. 사회적 타협은 이끌어냈지만 카풀 업계와 개인택시 업계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타협안에 소비자가 제외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카풀 논란, 어떻게 이어졌나?카풀에 대한 택시 업계의 반발은 지난 2014년 8월부터 우버에서 우버 X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택시 업계는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우버를 반대했다. 2015년 3월 법원은 우버를 불법으로 판단해 국내
사소하게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다. 발 사이즈보다 5만큼 더 커서 발뒤꿈치에서 달랑거리는 235 신발, 매번 인형이 바뀌지만 내가 원하는 인형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인형 뽑기 기계, 작고 흔한 맛이지만 항상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마카롱 가게.신문사도 그 정도만 신경 쓰이는 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머릿속에서 잠깐 까먹었다가도 오래지 않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이었다면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은 신문사 생활이었다. 기사를 잘 쓰는 것도, 인터뷰를 부탁드리는 것도,
인터뷰 -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하종강 주임교수노동자의 작업중지권, 처벌 하한선 등 핵심 요소 빠져도급금지는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2020년부터 시행된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핵심 안건을 빠뜨렸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산안법 시행예정법령이 이전과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노동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를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하종강 주임교수와 함께 알아봤다.산안법 제2조 제2항에 중대재해를 묘사하는 단어가 위험에서 재해로 변경됐다. ‘위험’과 ‘재해
처방에 드는 많은 시간과 비용 …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해느슨한 개정안과 제한적 시행령 … 사회적 합의 필요오는 12일부터 자가 치료용에 한해 의료용 대마초가 수입돼 사용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가 처음으로 의료 목적으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마약을 수입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자들은 의료용 대마초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유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계열제 내 학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해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인재 양성이 목표다음 학기부터 기존의 융합 연계전공이 폐지되고 글로벌융합학부가 신설된다. 글로벌융합학부에는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인포매틱스융합전공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3개의 전공이 포함된다. 각 전공별로 20명이 진입할 수 있다. △건축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사범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및 전공 예약제 학생은 융합전공을 제1전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약학대학 △의과대학은 융합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신청할 수 없다.이전의 연계전공과 달라진 점
우리 학교 미술학과 제34회 졸업 작품전이 열렸다. 제34회 졸업작품전은 동양학과와 서양학과 합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졸업 작품전에 25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35개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이번 졸업 작품전에는 단순 그림이나 만화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품,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업이 전시됐다.졸업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정정화(미술 14) 학우는 “이번 졸업 전시회에서 참여한 학우들이 하고 싶거나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며 “형식적인 행사임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
우리 학교에서 ‘2018 성균관대학교 IP路(로) JOB FAIR’를 개최한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 우리 학교가 주관했다. 이번 JOB FAIR는 지식재산부문의 인재 채용박람회로서 개최된다.지식재산 부문 인재 채용박람회는 오는 27일 자과캠 삼성 학술정보관 지하 1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4차 산업 시대의 지식 재산 권리와 특허 관련 업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허법인 12개사와 특허정보진흥센터 등이 참여한 취업 상담 부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명사 원경옥 산학협력중
유럽에서 시작된 EDM, 미국에서 열풍 일으켜진정 음악을 즐길 수 있는클럽에 갔으면홍대 카페에서 만난 이대화 음악저널리스트는 클럽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상 생활이나 클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EDM 음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EDM을 설명하자면.EDM의 정의는 일렉트로 음악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정확히 알기 힘들다. 정의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마니아와 대중이 쓰는 용어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니아는 보통 일렉트로 하우스와 빅 룸 두 장르를 EDM이라고 부른다. 반면 대중은 신디사이저를 통해
가짜 뉴스, 정의 규정 어려워 논란건전한 여론 형성이 법제화보다 우선시 돼야각종 매체를 통해 가짜 뉴스가 퍼지고 시민들은 이를 무분별하게 접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러시아와의 세계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가 SNS를 통해 퍼졌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는 사열 방향을 착각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치매설이 돌았다. 사실처럼 퍼져나가는 가짜 뉴스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본지에서는 가짜 뉴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스캔들의 중심, 가짜 뉴스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