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과캠 이영준(고분자08) 총학생회장·전주은(고분자11)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기자명 최보윤 기자 (drboyoon@skkuw.com)

▲ 제46대 자과캠 총학생회 성대가온(회장 이영준·고분자08, 부회장 전주은·고분자11)의 전주은 부총학생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제46대 총학생회장, 부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어떠한가?
이영준(이하 이): 선거 준비가 예상보다 힘들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를 얻어 소감을 말할 수 있게 됐다. 선본 시절 강조했듯이, 학우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랑하고 싶은 학교, 공부하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주은(이하 전): 선거 운동을 하면서 부후보로서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 보다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도 배웠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부총학생회장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단선임에도 투표율이 50%를 넘었다. 지나친 기념품 선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선거 진행 방식에 대한 생각은?
이:
나는 선거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단지 후보의 입장이었다. 커피나 공책 등 선거기념품에 과다 지출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한편으로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선거에 대한 학우들의 무관심을 많이 느꼈다. 이번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는지, 단선으로 치러지는지 여부나 선거 일정조차 모르는 학우들도 있었다. 이런 현실이 많이 안타깝다. 차후 선거 진행 시 최대한 이런 관행을 줄여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전: 총학생회 선거가 학교의 중요 행사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학우들은 기념품 같은 외적인 부분에만 집중한다. 선거 운동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 기념품으로 투표를 독려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정책 공청회 당시부터 러닝메이트와의 소통 부족이 지적돼왔다. 앞으로 어떻게 협업해 나갈 것인가?
이:
선거운동 과정에서 당시 인사캠 선거운동본부와의 논의가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같은 정책이라도 자과캠이냐 인사캠이냐에 따라 우선시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인지한다. 앞으로 서로 소통할 기회가 많이 남아있으니 양 캠 공통 공약에 대해서는 특히 인사캠과 충분히 대화할 것이다.

등록금심의위원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 어떻게 대비할 계획인가?
이: 등록금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입장이 됐으니, 학교 측에 모든 회계 자료를 요청해 꼼꼼히 검토할 것이다. 학생지원팀이나 총무처와 논의하면서 항목별로 사용되는 예산을 따져보겠다.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한마디
이: 생각보다 많은 찬성표를 얻었다. 지지해준 학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언제든 총학생회실을 찾아오거나 의견을 개진해주면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 질타도 좋으니 관심을 가져주면 이를 원동력으로 삼겠다.
전: 이전에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학우들을 위해 일하고 그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학우들이 만족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부총학생회장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