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인에게 묻다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정우석(전전컴계열14)
레크레이션은 재미있었지만, 생각보다 같이 뭉칠 수 있는 활동은 아니어서 아쉬웠다. 길다면 긴 2박 3일이었지만 같이 있다 보니 긴 시간도 짧게 느껴졌다. 그리고 소프트웨어학과 친구들도 같이 있었는데, 다른 과와도 친해질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이동일(공학계열14)
첫날에 학과 소개가 있었는데 계열이라 아직 잘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선배들이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선배들께 처음 인사드리는데 쑥스러웠지만 잘 받아주셔서 좋았다. 새터가 대학의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

유은비(자과계열14)
동아리가 학교 홈페이지에는 많이 안 나와 있어 잘 모르는 부분도 많았는데 하나씩 소개해주셔서 좋았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도 장기자랑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대학 오기 전에는 선배들이 강권하고 술도 섞어 마신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직접 와보니 선배들이 술 주기 전에 마실 수 있느냐고 묻고 힘들다면 대신 마셔주기도 하셨다. 술 대신 물이나 음료를 대신 마시기도 했다.

김원영(사과계열14)
선배들이 친절해서 술을 강권하지도 않으면서 마시고 싶은 사람은 마시는 분위기라서 후배들도 마시고 싶은 사람은 마시고 조절할 사람은 조절하는 분위기였다. 원래 술게임이나 술자리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새터를 갈까 말까 고민도 했었는데 막상 오고 나니 생각보다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장윤진(교육14)
사범대에 속해있는 동아리가 하는 공연이 좋았다. 아무래도 다른 프로그램은 인원이 많다 보니 직접 참여하기가 어려워서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동아리 공연은 보고 즐기다 보니 좋았던 것 같다. 새터 목적이 동기와 선배 모두와 친해지는 것인데 선배들은 많이 알게 된 것 같지만, 동기는 같은 방을 쓴 동기들 외에는 친해질 기회가 적어서 아쉬웠다.

오수진(인과계열14)
가기 전까지는 새터가 단지 놀기만 하는 자리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하지만 교양 시간에 여성주의와 인문학의 위기에 대해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갖게 돼서 의외였다. 선배들이 주제에 대해 4주여간 준비하고 새내기와 열띤 토론을 벌이시는 모습을 보고 새터의 의미가 단지 즐기는 것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새내기로서 필요한 의식과 사고능력을 마련하는 자리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