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보윤 기자 (drboyoon@skkuw.com)

 

 
학우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육 관련 공약으로는, 계절학기 핵심균형교양(이하 핵균) 수업 개설이 이행됐다. 그동안 자과캠에는 방학 중 교양 수업에 대한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핵균 수업이 개설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하계 학기에는 핵균의 세 가지 세부 분야 모두 수업이 개설된다. 학기 중에는 전공 수업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교양 수업을 수강하기 어렵다는 총학 측의 설명을 학교 측에서 받아들인 결과다.
복지 분야의 핵심 공약인 학생증 교통카드 기능 탑재도 이뤄졌다. 이영준(고분자08) 회장은 “현재는 학생증의 활용도가 낮다”며 “학생증 사용 빈도가 높아지면 학교에 대한 애정도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총학은 *캐시비카드 측과 학생증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하는 계약을 완료한 상태며, 학우들에게 이를 공고하는 일만 남은 상황이다. 지난 4월 캐시비로 셔틀버스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된 데 이어 학생증에도 캐시비를 탑재해 학생증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총학은 교내에 대중교통을 출입시키는 것과 화학관 방면 신건물에 식당/매점을 설치하는 편의 관련 사업을 공약했다. 그러나 현재 두 가지 사업 모두 이행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회장은 대중교통 출입 공약에 대해서 “후문을 통과할 수 없어 생기는 비효율적인 노선 때문에 마을버스 업체 측에서 난색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총학은 오는 2학기부터 오전 수업 시작 10분 전에 성균관대역에서 출발하는 교내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을 두고 셔틀버스 업체 측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축 건물로 확정된 IBS센터 내의 식당/매점 설치 공약의 경우 해당 건물이 내년 5월에 완공될 예정이어서 아직 분양이 완료되지는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IBS센터가 교육연구시설인 만큼 식당이나 매점을 설치하려면 해당 구역의 용도 변경이 필요하다는 문제가 남아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용도 변경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면서도 “화학관 방면에 식당이나 매점이 전혀 없는 만큼 학교 측에 그 필요성을 강력히 얘기한 상태”라고 전했다.
캐시비=(주)이비카드의 교통카드 브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