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지석 기자 (jskchoi920@gmail.com)

▲ '정보통신대학의 날' 행사에서 음악 동아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정현웅 기자 dnddl2004@
지난 9일 자과캠 제1공학관 광장 및 공자로 일대에서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 학생회가 주최한 ‘정보통신대학의 날’ 행사가 열렸다. 본래 10월 2일로 예정됐다가 우천을 우려해 미뤄진 이날 행사는 정보통신대학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의 교류를 증진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작년까지 개별적으로 진행된 대학원 소개 프로그램과 학부생 교류 행사를 통합한 본 행사에는 많은 정통대 구성원이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대학원을 소개하는 Open Lab 코너로 시작됐다. 각 대학원 부스에서는 대학원생들이 진학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19개의 대학원 부스를 돌아다니며 설명을 듣고 도장을 받았다. 도장을 받은 참가자에게는 행사 티셔츠 및 외국 음식 시식권이 제공됐다. 대학원 소개 프로그램에 참여한 오창현(반도체 10) 학우는 “대학원생들께서 다양한 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뿐 아니라 △동아리 소개 부스 △미니게임존 △포토제닉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만들어졌다.
저녁 6시부터는 바비큐 파티가 진행됐다. 학우들은 저녁으로 바비큐를 즐기며 정통대 동아리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음악 동아리 ‘로티플’과 ‘악의꽃’은 학우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행사 사이사이 경품 추첨도 진행됐다. 당첨자가 정해질 때마다 학우들은 아쉬운 탄성을 지르면서도 즐겁게 참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안세영(컴공 09) 학우는 “학부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취지의 행사가 자주 진행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낮부터 시작돼 밤까지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학부생들과 대학원생들뿐 아니라 교수들까지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 참여한 전자전기공학부 이준호 교수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대학원 소개나 단합 행사 등이 체계적이지 못했다”며 “그 행사들을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가 참여율도 높고 단합도 잘 이뤄진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정통대 장지연(전자전기 09) 학생회장은 “교직원분들과 집행부원들의 협조로 원활하게 행사를 마쳤다”며 “학교 행사란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인 만큼, 학생들이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