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채민희 기자 (mini9452@gmail.com)

▲ 지난 10일 열린 인사캠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의결이 진행되고 있다. /정현웅 기자 dnddl2004@

지난 10일 경영관 33306 강의실에서 2학기 인사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가 열렸다. 이날 확운에서는 △총학생회칙 개정 △장기사업 유지위원회 신설 △총여학생회(이하 총여) 학생총투표 여부 △학생회비 배분안 △학생회비 인상안 등 총 5개의 안건이 모두 가결돼 이후 열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논의된 총학생회칙 개정안은 양 캠 학생회칙을 개정해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에서 의결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간 양 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의 의결 기준이 달라 연석중운에서 의결을 진행할 수 없었기에 지난 제1차 연석중운에서 이 문제가 재차 논의됐다. 인사캠 전학대회에서 개정안이 가결될 시 각각의 소회에서 같은 안건에 대해 같은 문구로 동시 의결된 것을 연석회의에서 의결한 것으로 간주해 연석회의에서 의결이 가능해진다. 이는 그동안 중운 의결 기준이 달라 의결을 진행할 수 없던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본 안건은 이번 인사캠 확운에서 △찬성 38명 △반대 0명 △기권 5명으로 의결돼 인사캠 전학대회 안건으로 상정된다.
장기사업 유지위원회 신설 안건은 각 학생회 임기 중 완료하지 못한 사업을 차기 학생회에 인수인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사업 유지위원회에서 진행할 장기사업은 전학대회 심의를 통해 인계 여부가 결정된다. 이현재(통계 06) 인사캠 총학생회장은 “어떤 사업을 진행하려 하면 이미 진행됐다가 무산된 경우가 많았다”고 말하며 장기사업 유지위원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안건은 △찬성 35명 △반대 2명 △기권 5명으로 의결됐다.
총여 학생총투표 안건은 지난 연석중운과 자과캠 전학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인사캠 확운에서도 논의됐다. 해당 안건은 △찬성 26명 △반대 7명 △기권 9명으로 의결됐다. 현재 총여는 인사캠에서 몇 년째 건설되지 못했고 자과캠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 있지만 선거 세칙이 부재한 상태다. 전학대회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될 경우 총여 학생총투표는 11월 말 총학생회 투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확운에 참가한 이한결(유동 13) 유학대 학생회장은 “투표가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 총학생회장은 “자세한 선거 내용은 추후 중운이나 중선관위에서 결정될 것”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2014학년도 2학기 학생회비 배분안과 더불어 학생회비 인상안도 함께 논의됐다. 학생회비 배분안은 학생회비를 특별자치기구와 단과대에 배분하는 것과 2학기 학생회비의 7%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로 공제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배분안은 △찬성 41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의결됐다. 학생회비 인상안은 1997학년도부터 7,000원으로 유지된 학생회비를 10,000원으로 금액을 올리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이에 대해 지난 연석중운에서는 금액을 올리면 납부율이 낮아져 전체 금액상의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는 위원들도 있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날 확운에서는 해당 안건이 △찬성 28명 △반대 5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