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건기제 및 회칙개정 논의된 연석중운

기자명 고소현 기자 (gosohen95@skkuw.com)

▲ ⓒ사진 | 장혜수 기자 chhyaensgu@skkuw.com

 

지난 27일 인사캠에서 제3차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이하 연석중운)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업무보고 △논의안건 △기타안건 및 건의사항 순서로 진행됐으며 25개 단위 중 23개 단위의 대표자가 참석했다. 논의안건으로는 △연석중운 확대간부수련회 일정 △통합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회칙개정에 의한 비례대표 선거 방식 △전학대회 공통 안건 △제48대 총학생회 선거 일정이 상정됐다.
논의 안건 순서에서는 통합 건기제가 거론됐다. 지난 학기 양 캠 통합으로 진행됐던 대동제가 인사캠에서 열렸기 때문에 2학기 통합 건기제는 자과캠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연석중운에서는 정영윤(시스템 10) 자과캠 총학생회장이 나서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정 회장은 “양 캠 학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즐겼으면 한다”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통합 건기제와 별도로 인사캠에서도 10월 중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축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회칙개정의 주요 쟁점인 비례대표제에 관한 논의가 진행됐다. 1학기 양 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는 단과대별 인구비례율에 맞춰 비례대의원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안건이 공통으로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자과캠에서는 가결됐으나 인사캠에서는 2학기 전학대회에 보강안을 가져오는 조건으로 통과됐다. 이에 조성해(정외 08) 회칙개정소위원회(이하 소위) 위원은 “안건이 가결된 자과캠은 2학기 전학대회에서 비례대의원을 선출하지만 인사캠에서는 현행 방식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또다시 양 캠 회의 기구 구성원의 차이가 발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조 위원은 보강안을 인사캠뿐만 아니라 자과캠에서도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제안했으나 정 자과캠 회장은 “회칙상 1학기 전학대회에 통과된 안건은 2학기에 재상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통 보강안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해 소위와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전학대회에서는 비례대의원이 학생 사회에서의 실질적 역할 없이 의결을 위해서만 선출된다는 문제가 지적되기도 했다. 조 위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례대의원에게 감사 및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한 회장이 공통안건 발의를 요청했으나 앞서 언급된 회칙개정에 대한 안건 외에는 없었다. 선거 일정에 관해서는 ‘총학생회 선거는 11월 23일 월요일이 포함돼 있는 주에 실시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선관위)는 9월 중 각 중운에서 논의 후 구성한다’는 안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기타안건 순서에서는 2학기에 구성될 중선관위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이정현(유전 07) 생명공학대 회장은 “선거 세칙을 정하는 중선관위원이 중선관위 중도사퇴 후 총학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 이는 공정하지 않다”며 해당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중선관위원의 선거출마 제재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에 ‘제48대 중선관위원이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지양한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연석중운을 인사캠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찬성 23표 △반대 0표 △기권 0표로 가결됐다. 따라서 중선관위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짓기 위한 연석중운이 오는 7일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