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호정 기자 (sonamuda@skkuw.com)

우리 학교 스포츠단이 연일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프로 구단이 있는 △농구 △배구 △야구 종목에서 드래프트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학우들이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다. 드래프트 제도란, 신인 선수들을 구단이 미리 정해진 순번에 따라 제비를 뽑아서 지명하는 제도다. 감독과 선수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포츠단의 드래프트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농구
 
지난달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5-2016 KBL신인드래프트가 열렸다. 우리 학교는 송진현(스포츠 12), 이한림(스포츠 12) 선수가 참여했다. 이 중 농구부 주장 이한림 학우가 안양 KGC 인삼공사에 3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었다. 이 학우는 올해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3.1득점 5.4리바운드 1.7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이 학우는 “앞으로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프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농구부 김상준 감독은 “이한림 선수의 가능성을 인정해준 KGC팀의 안목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동시에 “송진현 선수가 팀 성적이 좋지 못해 상대적으로 프로팀의 관심을 받기 힘들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배구

지난달 1일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는 2015-16 V리그 신인 드래프트가 열렸다. 올해 우리 학교에서는 2명의 선수가 프로의 세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장 김병욱(스포츠 12) 학우와 만능 해결사 최형진(스포츠 12) 학우였다. 김 학우가 우리카드에 2라운드 7순위로 지명되었다. 최 학우는 KGC 인삼공사에 트레이너로 가게 되었다. 김 학우는 2015 전국대학배구리그 득점 2위에 랭크돼있다. 12경기 63세트 출전 총 225득점 기록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배구부의 신선호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 대해 “김병욱 선수가 앞 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지만 김 선수도 만족하고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았다”며 “앞으로 더 잘할 것이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야구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6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선수지명이 있었다. 우리 학교 야구부에서는 각각 노유성(스포츠 12) 학우가 KT Wiz, 김융(스포츠 12) 학우 삼성 라이온즈, 최재혁(스포츠 12)학우가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으며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노 학우는 9라운드(전체 81순위)로 KT에 지명을 받았다. 노 학우는 야구부 주장으로서 1년 동안 팀을 이끌었고 두 번의 4강 진출과 함께 한 번의 우승을 거머쥐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미국과의 교류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며 좋은 경험을 쌓았다. 
다음으로 지명을 받은 건 김 학우였다. 9라운드(전체 90순위)로 삼성 라이온스에 입단하게 되었다. 김 학우는 3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자리를 꿰차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올해 춘계대회 때 5할이 넘는 타율을 보이며 투수리드와 송구 능력은 물론 타격 부분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최 학우는 10라운드(전체 9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최 학우는 대회마다 5할이 넘는 장타율을 기록하며  8할 4푼 6리의 높은 OPS를 기록했다. 특히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는 1이 넘는 OPS를 기록하고 수훈선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