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수현 기자 (skrtn1122@skkuw.com)

지난 25일 오후 5시, 호암관 50415에서 ‘2016 제6차 성균PUSH(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and Humanity)포럼’이 열렸다. 성균PUSH포럼은 다양한 학문 간 융합을 통해 세상을 보는 보다 넓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겠다는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기획한 송해룡(신방) 교수는 “세상엔 경계가 없다”며 “각 학문이 가진 특색 있는 관점이 어우러져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야가 탄생할 수 있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물리학으로 본 세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의 연사로는 통계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우리 학교 김범준(물리) 교수가 초청됐다. 김 교수는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분석하는 물리학적 방법론을 통해 사회적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여러 가지 사회적 현상을 물리학자의 시각에서 풀어냈다. 그는 “‘티끌 모아 태산을 이해하다’는 말이 통계물리학을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며 입자 간 상호관계를 사람 간 상호관계로 치환해 물리학적 방법론이 사회현상을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강연을 주최한 송 교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관점을 나누는 시간이 앞으로도 계속되기 바란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