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돼지농장서 구제역 발병
경북 의성 돼지농장서 구제역 발병
  • 김재민 기자
  • 승인 2014.07.2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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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국 지휘 획득 2개월 만에 참사

백신접종 구제역 청정국 지휘 획득 후 2개월여 만에 경북 의성에서 구제역이 발병 방역당국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7월 23일 경북 의성군 소재 돼지사육농장 (1500두)의 돼지에서 구제역(FMD) 의심축이 신고 됐다고 밝혔다.

가축방역관이 현지 확인한 결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임에 따라 농가에 초동방역팀 투입, 이동통제 등 구제역 대응 매뉴얼에 따라 조치했으며, 경상북도 가축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해당농장으로부터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7월 24일 새벽 구제역 양성판정을 내렸으며 구제역 항원 혈청형(O 타입)까지 밝혀냈다.

농식품부는 신고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농장 돼지를 살처분 하고, 발생지역 추가 백신접종, 역학농장에 대한 검사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 O type은 우리나라에서 접종하고 있는 3가 백신(혈청형 O, A, Asia 1 type) 유형 내에 포함돼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누락된 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발생농가의 6개 축사에서 사육중인 돼지 1500여 마리 중 현재까지 구제역 임상증상을 보이는 3개동에 사육되고 있는 600여 마리를 살처분‧매몰중이다.

이번에 구제역이 발병한 농가는 전업규모의 농가로 관할 지역 축협에서 구제역백신을 구매해 접종하도록 되어 있으나, 해당 축협에서 구매실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해당 농장에서는 거래하는 양돈계열화 회사인 F사로부터 구제역 백신을 공급받아 접종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구제역 발병에도 불구하고, 전체 우제류에 대해 구제역백신을 접종하고 있어 과거와 같은 대규모 살처분은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농식품부는 ’11년 4월 21일 구제역이 마지막 발생한 이후 3년 이상 발생하지 않아 지난 5월 OIE로부터 ‘백신접종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았으나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어렵게 이룬 청정화가 수포로 돌아간 점에 우려와 안타까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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