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하영 기자 (chy7900@skkuw.com)

 

도전은 계속된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저마다의 훈련을 마치고 필드로 나갈 준비를 하는 △검도부 △농구부 △배구부 △야구부 △축구부의 일정과 목표를 들어보았다.

지난해 검도부(감독 정성대)는 제16회 회장기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우승과 제57회 회장기전국단별검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정 감독의 올해 목표 역시 한 개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는 “기초체력과 기본기 보강을 중심으로 동계훈련이 이뤄졌다”며 “각 대학 검도부의 역량이 대동소이하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검도부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춘계전국대학검도연맹전을 시작으로 6월 회장기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7월 회장기전국단별검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농구부(감독 김상준)는 3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되는 2018 대학농구리그에 참여한다. 오는 16일 오후 5시에 경희대와의 첫 경기가 수원에서 열린다. 이후 오는 21일에 조선대와의 경기가, 26일에는 한양대와의 경기가 이어진다. 지난해 우리 학교는 2017 대학농구리그에서 팀 내 최고 승률(56.25%, 9승 7패)을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김 감독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다. 그는 “동계방학 동안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부상으로 인해 몸이 좋지 않은 선수들이 회복한 후 팀에 복귀한다면 지난해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배구부(감독 신선호)는 2017 대학배구리그에서 7위로 마무리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2016년 활약했던 선수들의 프로 입단과 선발 선수들의 훈련 부족이 성적 저조의 큰 원인으로 꼽혔다. 신 감독은 기존 부원들과 신입 부원들이 협동하여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실력 좋은 신입 부원들이 많이 합류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구조화’에 신경을 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18 대학배구리그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우리 학교는 24일 오후 2시 광주에서 조선대와의 첫 경기를 준비 중이다.

야구부(감독 이연수)는 지난해 제51회 대통령기전국야구대회 준우승에 이어, 2017 대학야구리그 페넌트레이스 결승전에서 동의대를 꺾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등 큰 성과를 냈다. 올해도 그 여세를 이어가기 위해 한 달간의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 감독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지난해 부족했던 투수력과 수비에 초점을 맞춰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올해 목표는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으며,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경기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부는 이번 달 말부터 대학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축구부(감독 설기현)는 지난달 28일 제54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청주대에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접전 끝에 4대3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달부터는 83개 대학이 참가하는 대학축구 U리그가 시작된다. 총 11권역 중 우리 학교는 단국대, 명지대 외 4개 대학과 함께 5권역에 배정받았다. 오는 23일 경기용인대와의 첫 경기가 우리 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설 감독은 “지난해 학점 미달로 경기를 뛰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며 선수들의 학점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합류한 만큼, 단단히 준비하여 앞으로 있을 경기에 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