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현영교 기자 (aayy1017@skkuw.com)

이채은(통계 16)
주간 금잔디에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추억의 게임이 있어서 새로웠고 재미도 있었다. 모든 부스의 줄이 길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정민(영문 17)
킹고응원단은 학우들을 응원하는 단체인데 그동안 무대 위에서만 학우들과 소통했던 것 같아 주간 부스에 참여했다. 어떤 프로그램을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가까이에서 학우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타투스티커와 포토존을 준비했다. 주간 부스라 학우가 많이 모이지는 않았지만 참여해주신 학우들이 모두 좋아해 주셔서 만족스러웠다.

인자 셔틀버스 기사(익명)
축제 1·2일 차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3일 차는 마지막 날이고 인기 연예인의 무대가 있어서인지 자리가 많이 부족했다.  50명 정도의 자과캠 학우가 인자셔틀을 타러 왔다가 발걸음을 돌렸다. 축제 기간 내 증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버스가 부족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안상화(중문 16)
휴학 중에 오랜만에 학교를 찾았는데 축제가 이전보다 매우 다채로워진 것 같다. 다만 이번 축제에는 주류 판매가 금지돼 아쉽다. 주점 내 주류와 안주 판매가 금지되면서 학우들의 축제 참여율이 저조해진 것 같다. 대학 축제 속 술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생각했는데 사라지니까 축제의 낭만도 줄어든 것 같다.

김성진(한교 17)
대동제 주점 내 주류 및 안주 판매 금지가 결정되면서 부스가 학과 사람들 위주로 운영됐다. 부스에서 물과 야광 팔찌를 판매하고 젓가락이나 접시는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지만 거의 학과 사람들만 부스를 찾았다. 처음 주류 판매 금지 소식을 듣고 당황스럽긴 했지만 불법임은 사실이니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지난해보다 금잔디가 휑한 느낌이라 아쉽다.

고지수(사학) 교수
대학 축제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되면서 이번 우리 학교 축제 분위기가 지난해와 사뭇 달랐던 것 같다. 대학 축제는 지역 상권, 총학생회 등 다양한 단체의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이에 대한 주변 상권이나 총학생회의 입장과 대응이 궁금하다. 현 대학 축제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최근 학내 주점이 상업적으로 변해간다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들에게 대학 축제에 관해 물으니 ‘연예인이 오는 행사’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주류 판매 금지가 대학 축제의 변화요인이 되면 좋겠고 이에 더해 변화의 방향과 의미는 공론 속에서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승재(경제 17)
다음 축제에도 성균인존이 설치됐으면 좋겠다. 그러나 트와이스 공연이 끝난 후 학우들이 한꺼번에 몰려나가는데 입구와 출입구가 같아서 불편했다. 앞에 있던 학우들이 나가려면 뒤로 빠져야하니까 계속 공연을 구경하는 학우들과 동선이 꼬였던 것 같다. 다음번에는 이런 부분을 보완해 성균인존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민석(글경제 15)
이번에 처음으로 성균인존을 도입했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인기 연예인의 무대가 예정돼 있어 사고에 관한 우려가 많았는데 성균인존이 사고 예방 역할을 한 것 같다. 팔찌와 도장을 통해 체계적으로 입장을 관리했고 입장 시에 음료수 반입도 금지해 성균인존 운영에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한 흔적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