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선정 (sunxxy@naver.com)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 되지음 알게 되지 그 슬픔에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 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 사람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 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노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다. 어느 순간부터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는한 권의 책이며 참으로 다채롭다고 생각하게되었다. 그 안에 슬픔이 담겨있을지라도 품고 사는 이야기는 용감하고 아름다웠다. 그래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는 PD가 되고 싶었다. 전공과 다른 방향을 걷기로 하면서 신문사에 들어왔고, 어리둥절한 채 수습 기간을보냈다. 내가 뭘 안다고 준 정기자란말인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고 치열하게 배워야 할것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아름다움을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걸어갈 것이다. 후회 없이열정을 쏟아붓고좋은 기사들을 써내고 싶다. 어떤 모습일지 예측하긴 힘들겠지만 아름다운 모습일 것이다. 그 안에 많은 고민과 고난이 가득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