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예진 기자 (jinny0322@skkuw.com)

"학우들 위한 소통과 만남 공약에 집중해"

사범대학(이하 사범대) 학생회 어느날(회장 최정화)은 학우들과의 소통과 만남을 위한 공약 이행에 집중했다.

어느날은 △사학대회 안건지 사전 공개 △서기록 카드뉴스 △행사 달력 제작 공약을 시행하며 학우들과의 소통을 위해 힘썼다. 최정화(한교 18) 회장은 “학생회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학우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회가 먼저 다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지와 소통이 SNS로 이뤄져 일각에서 SNS를 하지 않는 학우들과의 소통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어느날은 카카오톡 옐로우아이디 활성화라는 보완책을 냈다. 최 회장은 “카카오톡 옐로우아이디를 통해 평소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던 학우들도 참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학우 대상 인터뷰와 확운과의 데이트 공약도 적극적으로 시행됐다. 학우 대상 인터뷰는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확운과의 데이트는 학과 회장들을 대상으로 어느날이 진행한 인터뷰를 SNS에 게시하는 사업이다. 최 회장은 “학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인터뷰와 사업을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학생회 사업에 대한 피드백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다양한 활동을 보여준 소모임을 뽑아 시상하는 이달의 소모임 행사는 이번달 말부터 진행된다.

지난해에 이어 임용시험 자료실(이하 임자실) 환경 개선 공약도 이행될 예정이다. 당초 사물함 교체 등을 통해 임자실 환경을 개선하려고 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아직 이행되지 못했다. 최 회장은 “현재 집행부 회의에서 일정을 다시 조율하고 있다”며 행정실과의 논의를 통해 사물함 교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일부 공약은 미이행에 그쳤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행사인 △교육강연 △교육 토론회 △여름빵점학교 교육봉사화 추진 공약이 시행되지 못했다. 최 회장은 “빵점학교는 사범대 학우들이 쉽게 접하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는 봉사 활동으로, 여름방학 때 긍정적으로 컨택이 진행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됐다”며 “대면으로 진행되는 특성상 시행하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진행되지 못한 공약들이 많아 아쉽지만, 코로나19로 당황했을 학우들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려고 했다”며 “미이행된 공약들은 다음 학생회 임기 이전까지 최대한 이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논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사범대 학생회가 진행한 학우 대상 인터뷰 사업.
사범대 학생회가 진행한 학우 대상 인터뷰 사업.
ⓒ 사범대 학생회 어느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