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수빈 기자 (tvsu08@skkuw.com)

지난 12일부터 운영이 재개됐던 중앙학술정보관 인근 엘리베이터(이하 쪽문 엘리베이터)가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다시금 운행이 중지됐다. 이는 교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교내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인한 결정이다. 재운행 예정일은 다음달 10일이다.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외부 방역의 어려움으로 쪽문 엘리베이터의 운행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인사캠 관리팀 안갑수 계장은 “방역 조치와 감염 예방을 위해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했었다”며 “QR 코드 확인 및 체온 측정을 통해 이용자를 파악할 수 있는 건물 내부의 엘리베이터와 달리, 쪽문 엘리베이터는 학교 외부에 위치해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1년이 넘도록 중단된 엘리베이터 운행에 쪽문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에 지난 5일 진행됐던 ‘2021 학생리더-총장과의 대화’에서 경영관 지하2층 금잔디식당 입구 개방 및 쪽문 엘리베이터 재가동 요청이 건의됐다. 학교 측의 검토 후 학우들의 편의를 고려해 입구 개방과 재운행이 최종 확정됐다. 그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경영관 지하2층을 통해 금잔디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쪽문 엘리베이터 또한 지난 2주간 운행이 재개됐다. 김예승(미디어 20) 학우는 “정문까지 일부러 돌아가거나 쪽문의 높은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돼 다행이다”라며 쪽문 엘리베이터 재운영에 대한 반가운 심정을 전했다.

쪽문 엘리베이터가 지난 12일 재가동 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조치도 함께 시행됐다. △손세정제 비치 △이용 안내문 부착 △탑승 제한 및 거리두기 계도가 그 일환이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쪽문 엘리베이터는 최대 7명으로 탑승 인원수에 제한을 뒀다. 그와 동시에 승강기 내 마스크 착용 필수, 대화 자제, 탑승 대기 중 거리두기를 권고한다.

안 계장은 “점심시간을 비롯해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 담당자가 승강기 앞에서 계도 활동을 진행했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자발적으로 거리두기와 탑승인원제한을 잘 지켜줬다”고 전했다. 송연주(철학 20) 학우는 “지금까지 타본 결과 보통 3~4명이 함께 탑승했다”며 “탑승자들이 승강기 내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취식하는 등 방역지침을 어기는 경우는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교내 거리두기 강화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쪽문 엘리베이터도 오늘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행이 재중단됐다. 쪽문 엘리베이터는 교내 거리두기 강화 임시 조치가 끝나는 다음달 10일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승강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학우의 모습.사진 I 박수빈 기자 tvsu08@
승강기 탑승을 기다리고 있는 학우의 모습.
사진 I 박수빈 기자 tvsu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