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수빈 (tnqlsldi017@gmail.com)

SW교육 강화를 목표로 2단계 사업 돌입

신기술 교육과 차별화된 SW교육 지원 예정


지난달 22일 우리 학교가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으로 다시 한번 선정됐다. 따라서 지난달부터 SW교육 체계를 고도화하는 2단계 사업이 시작됐다.

SW중심대학사업은 SW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산을 목표로 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이다. 우리 학교는 사업을 처음 시행한 2015년에 선정된 8개 대학 중 하나이다. 지난 2월부로 기간이 만료돼 1단계 사업이 종료됐지만, 재선정을 통해 2단계 사업을 이어가게 됐다. 우리 학교는 연간 20억씩(1차년도 9억 5000만 원) 최대 6년 동안 약 11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은석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하 소프트융합대) 학장은 “높은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우리 대학의 비전과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사업을 신청한 대학교 39개 중 9개만이 최종 선정됐다. 이 학장은 “우리 대학의 SW교육이 지닌 실현 가능성과 구체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 학교는 2015년부터 시행된 SW중심대학 1단계 사업으로 △교육체계 개편 △산학협력 및 인턴십 △오픈소스 교육 △장학금 지급 등을 진행했다. 해외 공동프로젝트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도현(소프트 19) 학우는 “SW중심대학사업을 통해 전공 공부만으로는 채울 수 없는 현장 경험을 많이 쌓을 수 있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SW기초교육 역시 SW중심대학사업의 일환이다. 2016학년도 이후 입학생은 ‘컴퓨팅사고와 SW코딩’과 ‘문제해결과 알고리즘’을 필수로 수강해야 한다. 인공지능융합전공을 복수전공하는 김소희(연기예술 17) 학우는 “소프트웨어라는 개념에 입문하는 데 SW기초교육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학장은 “지난 1단계 사업을 통해 전교생을 위한 SW기초교육과 SW전공 교육 강화의 기반을 다졌다”며 “우리 학교 구성원들이 SW교육의 중요성을 받아들이는 계기가 된 것 역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2단계 사업은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계열별·수준별로 차별화된 SW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산학협력과 창업지원 등도 주기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학장은 “개편된 소프트융합대 소속의 글로벌융합학부 학생들도 진정한 융합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비전공학생 역시 SW-AI기술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 및 연계전공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대희(소프트 19) 학우는 “이번 재선정을 통해 후배들에게도 다양한 기회의 장이 열릴 것”이라며 “과 동아리 및 개발그룹에 대한 활동 지원이 계속돼 학내 인프라가 오랫동안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W중심대학사업이 학우들의 신분야를 향한 도전과 융합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길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