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화된 학생회관, 학우들을 위한 새로운 라운지 품는다

세부내용 논의 중, 라운지 인테리어에 대한 의견 수렴 예정
학생회관 내 학생 유입 증가로 학생 활동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

인사캠 학생회관 3층 환경개선공사(이하 학생회관 리모델링)로 학우들을 위한 공용 휴게공간인 라운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는 동아리방(이하 동방)을 이동하게 된 동아리들과의 협의를 통해 리모델링 과정의 윤곽을 잡아가는 단계다.

학생지원팀에 따르면 건설되는 라운지의 설계용역 발주 준비와 의견 수렴이 진행될 예정이다. 라운지 인테리어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과 우리 학교 건축학과 교수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의견 수렴이 진행된다. 학생회관 리모델링을 진행한 배경에 대해 학생지원팀 최민규 주임은 “학생처에서 올해 초부터 공용 공간의 확충 및 노후된 공간의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었다”며 “학생회관 라운지 또한 후보 중 하나였다” 고 밝혔다. 또한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대해 “학생자치와 학생 활동의 상징인 학생회관은 학교 중심에 위치한다”며 “라운지 건설로 학생회관에 학생 유입이 증가하면 침체해 있는 학생 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 라고 전했다. 이에 윤해솔(한교 17) 학우는 “학생회관 내 노후 시설 개선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라운지가 건설된다면 공강에 휴식을 취하거나 조별과제를 할 때 의논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다”고 기대를 드 러냈다.

현재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따라 이동하는 동아리의 공간 배정이 완료됐으며, 이동 지원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인사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동행 공대현(통계 18) 회장은 “해당 동아리들의 협조로 3층에 라운지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4층으로 이동하는 동아리에 동방 이동 계획을 전달하는 과정에 문제가 제기된 부분도 있어 지속해서 논의할 것”이 라고 전했다.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진행됐던 논의 과정에 대해 최 주임은 “지난달 27일, 동방을 이동하게 된 동아리 대표자들과 미팅을 진행했다”며 “동연 회장과 해당 동아리 대표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53대 인사캠 총학생회 S:Energy 강보라(컬처테크 18) 회장은 “학생회관 리모델링에 따른 학우의견 수렴조사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 8일 동연과 논의를 진행했다”며 “학생의견 수렴조사가 끝나면 공간 디자인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학우들이 원하면서 학교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공간으로 만들고자 의견 수렴을 진행했다”며 “의견 수렴에 대한 결과를 동연과 함께 작성한 도면에 반영해 학교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기존 3층에서 동 일한 층의 다른 동방으로 이동하게 된 그린나래의 홍현기(디자인 20) 회장은 “동방을 이동하며 동방 내부적인 부분을 개선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오래된 가구를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동방 내 비품을 더 많이 비치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한 “학교로부터 동아리 부원의 인력이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학교 작업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능라촌 또한 기존 3층에서 동일한 층의 다른 동방으로 이동한다. 능라촌은 현재 활동하는 부원과 윗 기수의 부원을 포함하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결성해 동방 이전과 관련된 모든 사안과 새로운 동방의 리모델링에 대해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관련해 능라촌의 박도리(국문 17) 비대위원장은 “동방은 연극 연습 및 리허설을 위해 극장처럼 개조돼 있고 무대를 위한 다양한 공구 및 가구가 보관돼 있다”며 “현실적으로 동방 이전에 고려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리모델링 사업에 따라 학생회관 4층에 위치했던 휴게실은 폐지된다. 최 주임 은 “기존 휴게실의 △공간 면적 대비 사용 인원의 수 △안전 문제 △접근 용이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라운지로의 전환이 학생복지 만족도에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 며 판단 배경을 밝혔다. 유학동양학과 소속 A학우는 “4층 휴게실이 조용해 공강 시간에 쉬는 용도로 이용하기 좋았는데 없어진다니 아쉽다”며 “새로운 라운지가 기존의 휴게실보다 더 쾌적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최 주임은 “기존의 휴게실을 대신해 학생회관 라운지 내 휴게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