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실 확충방안에 대해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우리 학교는 지난 9월 1일 개강을 맞이했다. 개강과 함께 인사캠의 경우 큰 변화 두 가지가 우리 곁에 찾아왔다. 먼저 학우 여러분이 1학기와 크게 다르게 느끼는 부분이 신법학관의 완공과 수선관 리모델링으로 달라진 학교 건물들의 모습일 것이다. 이런 모습이 성균관에 긍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라면 두번째 변화는 소모임과 동아리가 활동할 공간에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먼저 이야기한 부분과 다르게 우리에게 찾아온 부정적인 변화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은 달갑지 않은 손님인 인사캠의 부정적인 변화의 모습과 그 대안에 관해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성대신문을 찾았다. 부지가 넓어서 상대적으로 기본 여건이 좋은 자과캠과 다르게 인사캠은 기본적인 공간이 매우 협소하다. 또한 인문관과 경제관에서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계속되는 민원이 발생해서 소리가 크게 유발되는 활동에 제약이 가해진 상황이다.
문제 해결에 있어서 가장 크게 상충되는 것이 바로 수업권과 학생들의 자치활동이다. 수업권과 학생들의 자치활동 두 가지 모두 대학 사회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경중을 비교할 수 없는 영역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두 가지 입장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답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인사캠에서 발생하는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발점은 서로간의 이해가 되어야할 것이다. 작은 공간에서 수업을 해야하니 어쩔 수 없다라는 주장이나 공간이 작은 문제는 알고 있지만 자치 활동도 중요하니 해야한다는 주장만을 내세우면 계속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발 양보하며 다가서는 자세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한정된 조건 속에서 좋은 대안을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사캠 총학생회장 조일훈(경영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