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공간 부족으로 인한 학생들 불만 높아

기자명 지해나 기자 (toymay@skku.edu)

신법학관의 제한된 강의실 개방에 대해 학생들이 불편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신법학관은 강의 시간 이외의 경우 거의 모든 강의실을 잠가 놓는다. 이는 첨단 기자재가 없는 두 곳을 제외한 모든 강의실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법학관 도서관 열람실의 좌석이 부족하고 소모임의 장소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고수민(법1)양은 “도서관 열람실이 다 찼을 때 법학관 강의실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모든 강의실의 문이 닫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라며 “법학관에서 빈 강의실을 사용하려고 강의실 문을 열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불편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법학과 행정실 유인근 직원은 “새로운 기자재의 도입으로 인한 사용자의 활용법 미숙과 그로 인한 오작동으로 기계의 고장이 많이 나고 있다”라며 “기자재의 잦은 고장을 막음으로써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 직원은 “공부나 모임을 위한 공간이 꼭 필요할 때는 신청서를 내고 세미나실 사용 허가를 받아 사용하기를 권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경영관, 교수회관, 수선관 등 타 건물은 거의 모든 강의실을 개방해 놓아 신법학관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황호용(법1)군은 “세미나실 신청을 통한 사용만으로는 부족한 강의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을 얻어내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타 건물처럼 필요할 때 항시 이용할 수 있는 강의실의 개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법학관은 신축 건물로써 내부 기자재의 관리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강의실을 개방하지 않아 사용자인 학생들이 불편을 호소한다면 이는 적지 않은 문제이다. 학교측은 이를 수렴하여 제한적인 강의실 개방 등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