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족'이 절반 넘어

기자명 김수영 기자 (ksy-queen@skku.edu)

우리학교 학생들은 학교 장학금 제도에 대해 대체로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는 지난 25, 26일 양 일 간 양캠에서 학생 180명(인사캠 80명, 자과캠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장학금 제도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학우가 ‘조금 불만족스럽다’(37%, 66명)와 ‘매우 불만족스럽다’(8%, 14명)로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반면 ‘조금 만족한다’(23%, 41명)와 ‘매우 만족한다’(3%, 7명) 등의 긍정적인 대답은 26%에 그쳤다.

장학금의 인지도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성적장학금제도만 알고 있다’(79%, 149명)고 답했으며 ‘모두 알고 있다’(14%, 26명), ‘전혀 모른다’(5%, 10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우들이 장학금 제도를 만족하는 이유는 △선발인원수가 적절(40%, 19명) △선발기준이 타당(27%, 14명) △지급과정이 편리(16%, 8명) △선발절차가 타당하다(16%, 8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장학금 제도에 대해 불만족한 이유는 ‘선발인원이 너무 적다’(71%, 51명)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선발과정이 투명하지 않다’(11%, 9명)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기타 의견으로 △지급 액수가 너무 적음 △선발기준이 명확·투명하지 않음 △적극적인 홍보 부족 등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인사캠 학생지원팀(팀장:김성영) 유동석 직원은 “미흡한 홍보에 대해 학교측의 반성도 필요하겠지만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며 장학금 정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한편 장학금 수혜의 필수 조건에 대한 물음에 응답자의 과반수(51%, 92명)가 ‘성적’이라고 응답했고, 뒤를 이어 ‘집안형편’(35%, 63명), ‘학생에 대한 교수평가(교수와의 상담결과)’(11%, 20명)를 꼽았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장학금 기금이 한정된 상태에서 ‘1인당 장학금 지급 액수를 줄여 더 많은 학생들에게 지급’(60%, 108명)하는 것을 ‘1인당 장학금 지급 액수를 늘려 소수의 우수 학생들에게 지급’(10%, 18명)하는 것 보다 더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현행유지가 좋다는 의견은 25%(45명)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