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신문을 읽고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얼마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었다. 대학수학능력(大學修學能力)시험. 한자 그대로 풀이하자면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12월 달에 이 시험에 대한 평가가 나오면 그것에 맞춰 예비 고교 졸업생들은 자신이 선택한 대학에 진학을 하게 된다. 이들의 입학과 동시에 기대학생들은 한 학년씩 진급한다. 4학년이었던 이들은 졸업과 동시에 또는 그 이전부터 예정된 자신의 진로로 나가게 된다. 선택하게 되는 진로에는 대학원으로의 진학, 유학, 그리고 취업이 대표적이다. 우리 학교 신문은 이에 맞춰 그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취업에 대해 4회에 걸쳐 특집을 마련했다. 지난 호에는 특집기사의 마지막 4회 편으로 면접Tip에 대해 실었다. 

면접의 종류인 인성면접, 영어면접, 토론면접, 전공면접 등을 제시하며 그에 맞는 대비법을 소개해 학우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 그리고 오른쪽 박스 기사인 면접Tip에서는 민감한 부분이 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유형별 대처법을 알려주어 유익한 정보가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눈에 띈다. 면접에 대한 정보를 처음 알게 된 독자들도 있을지 모르나 면접을 준비하는 학우들은 대부분 접한 내용들이다. 다른 곳에서 나왔다고 해서 우리 학교 신문에 나오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차별화 된 기사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기사 중간 중간에 다른 곳에서 발췌했을 법한 내용들도 출처 없이 보인다. 출처를 밝혀주었다면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지면상 실지 못한 내용들을 참고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을 것이다.

신문을 읽다보면 7면 사회면에 취업에 대한 기사가 중복되어 나온다. 인생을 결정하게 될 진로에 대해 대학연합 설문조사가 이뤄진 것은 좋지만 그 중 한 부분인 취업에 대해 특집기사와 중복되는 인상을 주고 있다. 짧은 지면을 고려하더라도 두 기사를 연계하면 좋지 않았을까.

특집 기사인 만큼 많은 신경을 쓴 듯 하다. 위에서 이야기한 자그마한 옥의 티들을 거울삼아 다음 번 특집 기사를 다룰 때에는 좀 더 심도있고 유익한 논의가 제기되길 바란다

모니터링 요원 송기철(수학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