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춘기석전이 3월 14일 오전 10시에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석전 봉행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85호로서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 두 차례 성균관과 전국 234개 향교에서 거행된다. 이는 공자를 비롯한 우리나라 및 중국 39인의 성현에게 지내는 제사의식으로 이번 14일에 열리는 석전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팔일무(八佾舞)를 우리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이 담당하게 된다. 또한 문묘제례악은 국립국악원 단원들이 연주를 맡는다.

이에 대해 성균관 최영갑 총무처장은 “무엇보다 학문을 중시했던 옛 유교 성현들을 기리기 위한 이번 석전을 관람하는 것은 많은 성대생들에게 학생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후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각 향교 및 성균관에서는 향교 전교를 제외한 장의 등의 유림이나 지역 기관장, 혹은 효행자 등 각 향교에서 유공한 인사들을 추천 받아 표창장을 수여한다.
또한 석전 봉행이 끝나고 오전 11시 40분부터 유림회관 3층 대강당에서 약 1시간동안 전 중앙당교 교수인 최용수 선생의 기념 강연회도 열릴 예정이다. ‘오늘날 중국에서 일고 있는 유학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강연회에서는 유학이 걸어왔던 수난과 발전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현재 중국에서의 유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소개한다. 

이날 행사는 공개 진행되며 좌석 배치를 받는 VIP 및 사전 신청자 이외 모든 성대생들이 석전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