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우리 학교 박물관(관장:조동원 교수·사학)은 6월 20일까지 ‘2005학년도 1학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1학기 전시회는 2달 정도의 준비 시간을 가진 후에 3주에서 3개월 동안 개최하는 종래의 특별전과는 달리 4개월 동안 상설전으로 열린다.

이와 관련 박물관 김대식 학예실장은 “학우들에게 최대한 많은 것을 효율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시의 개념을 바꿨다”며 “앞으로 전시하는 방식·형태 등에서 다양한 기법을 활용하여 학우들에게 새로운 박물관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물관에서 2000년 이후 수집한 △청자음각주자 △청자사자연적 △분청사기연적 △대형 무릎연적 △백자박쥐문연적 △백자매화필통 등의 문방사우를 한 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아울러 한국 판화 작가 이만익 선생의 ‘88 서울올림픽 기념판화’ 연작시리즈 20점도 전시한다. 이 전시회는 1994년에 기증받은 이후 1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기증전으로 한국인의 전통 문양과 색감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 박물관 김대식 학예실장은 “이번 작품은 지금의 미감으로도 손색이 없는 선인들의 아름다운 색과 모양의 극치를 보여주는 명품”이라며 “성균관 대학교의 박물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때문에 우리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물관은 오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에는 여태까지 열었던 전시회 때의 도록(圖錄)을 선착순 30명에 한해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