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신문을 읽고]

기자명 성대신문 (webmaster@skkuw.com)

1376호는 인문사회캠퍼스 중앙학술정보관 자료실 의자 만족도 문제, 생활과학부 한마음 대회 개최, 국제품 미취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영어캠프 기사 등 학내 문제와 소식에 대한 정보를 담아 유익했다. 또 학생회 위기 문제와, 무관심과 외면으로 끝난 김귀정 열사 추모 문화제에 대한 기사들은 지금 우리 대학생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5월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는 기사들이 돋보였고 곧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 할 시점이 다가옴을 생각할 때 학생회 활동 진단기사 역시 적절했다고 본다.

그러나 ‘득보다 실이 많은 복수전공제도’기사는 연재기획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대다수의 학우들이 알고 있을 문제점들을 나열하는데 그치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복수전공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개선해야 할 것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들은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웠다. 학생, 학교, 또 기업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복수전공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좋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했다고 본다.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비중 있는 연재 기사인 만큼, 다른 기사들보다 더 심도 있는 내용을 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학기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이번 학기 성대신문을 돌아보자면 지난해에 비해 학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학술면에 있어서는 딱딱한 접근을 피하고 흥미를 가질만한 주제들을 다룸으로써 재미와 대학신문 고유의 학술적 기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다음학기에는 학내외 문제를 다룸에 있어서 문제점 전달 뿐 아니라 그에 대한 대안 제시에도 비중을 두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모니터링 요원 전효정(심리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