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진행… 다채로운 행사 마련돼

기자명 강준영 기자 (hispider@skku.edu)
인사캠 총여학생회(회장:최김하나)는 오는 22일부터 여성현실제(이하:여현제) ‘그녀의 일상 다 반사!!’를 나흘 동안 진행한다.

여현제는 미혼여성, 순결 등으로 상징되는 여대생에 대한 편견을 깨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여성들의 있는 그대로의 일상사를 보여줌으로써 그들이 시회의 편견과 달리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22일에는 학내 곳곳에서 피케팅 행사와 자료집, 기념품 배부가 이뤄지며 다음 날에는 △학내 곳곳 숨어있는 성폭력적 문화 찾기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아버리다! △한국성폭력상담소 권주희 선생님과 함께하는 학내 반성폭력에 대한 집담회 등이 열린다.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아버리다!’는 인사캠의 모든 교수를 대상으로 언어 성폭력 방지를 위한 지침서를 전달하는 행사이다. 24일에는 △메이산부인과 고경심 원장의 여성 관련 의료 상담 △금잔디광장에서의 평화남성선언 △단편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노천극장에서 학내 여성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고 언어성폭력 촌극을 비롯한 공연 등이 열린다. 행사 별 세부적인 장소와 시간은 인사캠 총여학생회 홈페이(http://myhome.naver.com/fenergy21) 등을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총여학생회 펭귄(신방03)은 “사회는 여대생을 순결, 깨끗함의 이미지로 규정짓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러한 잘못된 편견에 딴죽을 거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이며,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남녀불문하고 다양한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