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흠 기자 (trident22@skku.edu)

공기 2559년 춘기 석전대제가 성균관(관장:최근덕)의 주최로 오는 11일 성균관 대성전에서 열린다.

공자의 유교 정신을 받들어 우리나라와 중국의 신성선현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는 의례인 석전은 역사적·예술적 가치로 중요 무형문화재 85호에 지정됐다. 이 의례는 원래 양기와 음기가 일어난다는 매년 음력 2월과 음력 8월에 행해졌으나, 세계적 조류에 따라 작년부터 공부자의 기신일인 매년 양력 5월 11일과 탄강일인 9월 28일로 바뀌었다.

석전대제는 오전 10시부터 △국민의례 △석전봉행 △일반 분향 △오찬 순으로 진행되며 점심식사는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석전봉행에서는 국립국악단원들의 문묘제례악 연주와 함께 우리 학교 무용학과 학생들이 팔일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는 학우는 성균관 홈페이지(www.skkok.com)를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한 사람에 한해 안내서가 발송된다. 특히 신청자들에게 우선석이 배정되므로 의례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제출하는 편이 좋다.

이와 관련 성균관 유성열 의례부장은 “석전대제는 성균관대학교의 뿌리인 성균관의 가장 큰 행사 중의 하나”라며 “2천5백년 전부터 계속 이어져 내려온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니만큼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