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은지 기자 (kafkaesk@skku.edu)

#1. 많은 제자들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생계유지를 위해 직업을 바꾸는 경우를 많이 봐왔습니다. 
                                                                                      - 김종학 아시아프 전시 총감독

#2. 그 동안 한국 미술계에서는 창작가(작가)들이 수용자(관객)들을 친절하게 배려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 서성록 안동대 교수

좁기만한 신진 작가의 등용문. 현대에 와서 심화된 일반 대중과 미술의 괴리. 미술계 전체가 숙제처럼 떠안고 있는 문제들이다. 이러한 상황 속 ASYAAF(Asian Students and Young Artists Art Festival, 이하:아시아프)는 대안적 미술 장터의 밑그림을 그리며 등장해 미술계 안팎으로 큰 반향을 불러왔다. 30세 이하의 젊은 아시아 예술가 또는 미술 대학 재학생 7백77명 2천5백여점의 작품을 2부에 걸쳐 모아볼 수 있는 미술계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아시아프. 문화면에서는 △청년작가에게는 자신감을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미술의 친근함을 △미술계 전체에 있어서는 미래를 만나게 해 줄 2009 아시아프 풍경을 현장스케치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프 기획위원인 우리 학교의 이상봉 교수님, 출품 작가인 조영진 학우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프를 들여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