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ㆍ은3ㆍ동3… 육상부 선전해

기자명 최병민 기자 (byung803@skkuw.com)
 


제 91회 전국체육대회가 지난 달 6일부터 12일까지 경남에서 개최됐다.
우리 학교 스포츠단(단장:윤승호 교수 ㆍ스포츠)은 총 44개의 종목 중 △검도 △야구 △육상 △태권도 △핸드볼에 출전해 야구, 육상부문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얻는 결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육상부(감독:최성회)는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야구부의 동메달을 제외한 모든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4X400mR 육상 경기에 성결대의 두 선수와 함께 경기도 대표로 나간 이무용, 김광열 선수는 기존의 대학부 기록인 03:10.02을 깨고 03:09.65로 대학부 신기록을 세웠다. 이 두 선수는 다른 종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무용 선수는 800m(0.1:52.91) 경기에서 금메달과 400m(48.03)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김광열 선수는 200m, 400m 경기에서 각각 21.52, 47.44의 기록으로 은메달 두 개를 더 획득했다. 육상부 최성회 감독은 “처음 생각한 것의 90% 정도 성과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며 “훈련량이 많은데도 학생들이 불평불만하지 않고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야구부(감독:이연수)는 경기(성균관대)로 출전해 강원(강릉영동대)과의 첫 게임에서 7:0 8회 콜드 승을 거뒀다. 다음으로 전남(대불대)과의 시합에서는 꾸준히 4점을 낸 뒤 2점을 내주고 4:2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전에 진출한 우리 학교는 경남(국군체육대회)과 맞붙게 됐다. 우리 학교는 1회 선취점 2점을 얻은 상태로 경기를 기분 좋게 풀어 나가던 중 4회에 1점을 내줬다. 2:1의 상황으로 6회까지 잘 이끌어 나갔지만 7회에 균형이 깨져 2:3으로 경남에게 역전 당한 뒤 공이 완전히 넘어갔다. 이후 8회 1점, 9회 3점을 더 내주고 결국 2:7로 준결승전에서 경남에게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결과적으로 야구부는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얻었다.
한편 아쉽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운동부도 있다. 서울선발 6명 중 4명이 우리 학교로 구성 돼 출전한 검도부(감독:김인범)는 예선전 전남(목포대)과의 경기에서는 전적 2:1로 승리했다. 하지만 다음 상대로 만난 경기(용인대)와는 전적은 2:2로 같았지만 검을 휘두른 횟수인 본수가 3:4로 1점 낮아 떨어지고 말았다. 핸드볼부(감독:최태섭)의 경우 경기(성균관대)로 대회에 출전해 라이벌이었던 전북(원광대)을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만나 20:21의 1점차로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태권도부(감독:김범수)는 -68kg급의 권혁진 선수가 홀로 출전해 예선전에서 조선대의 정영민 선수에게 연장전 끝에 4:5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