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인드래프트 △노진혁 △박정음 △윤여운 지명

기자명 유영재 기자 (ryuno7@skkuw.com)

우리 학교 야구부(감독:이연수) 선수 중 3명이 프로 지명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 24일 오후 2시 서울 잠실 롯데 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12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우리 학교 선수인 △노진혁(특별 지명ㆍNC 다이노스) △박정음(5라운드ㆍ넥센 히어로즈) △윤여운(9라운드ㆍ롯데 자이언츠)이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광주 동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학교에 입학한 노진혁은 185cm/81kg의 준수한 체격을 갖고 있다. 유격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우투좌타라는 장점을 지녔다.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중장거리형 타자여서 주로 4번 타자로 출장하고 있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타점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주로 받았다.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박정음은 175cm의 다소 왜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타격과 주루 및 득점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은 외야수이며 주로 상위 타순에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윤여운은 공격형 포수로서의 뛰어난 자질로 주목을 받았다. 최근 있었던 중앙대와의 결승전에서도 1점 차로 추격하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최우수선수상(MVP)을 받는 등 훌륭한 타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신생 구단인 NC 다이노스가 전체 2라운드 지명 후 5명을 특별 지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었다. 이에 노진혁이 NC 다이노스의 특별 지명 대상으로 뽑힌 것이다. 노진혁은 지명된 소감에 대해 “4년 동안 힘든 때도 많았지만 결과가 좋으니 모두 추억으로 남게 됐다. 새로운 곳에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내야수로서 순발력이 떨어지는 등 아직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남은 기간에 보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연수 감독은 “선수 본인들이 4년 동안 열심히 했다”며 “지명을 받은 3명 모두 즉시 전력감이므로 거는 기대가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명 순번이 전체적으로 뒤처진 점은 다소 의외다”라며 아쉬움을 밝히기도 했으나 “각자 보완할 점이 있으므로 오는 가을 훈련 때 적응 훈련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