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로 불어나는 장학금
기부로 불어나는 장학금
  • 서준우 기자
  • 승인 2011.09.16 17:38
  • 호수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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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기금 마련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 이어져

최근 우리 학교에서 교수부터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학금 기부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학기 초 지난달 25일로 정년퇴직한 교수들의 기부가 잇따랐다. 지난 2일 퇴직 후 학교를 찾은 임창복(건축) 명예교수는 소속 학부생들을 위해 5천만 원을 장학금 명목으로 기부했다. 또한 경제학과 교수로 32년간 재직한 이종원 명예교수는 6일 오전 학교를 방문해 석·박사과정에 진학하는 대학원생들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김준영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오랫동안 재직한 학교를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방법으로 장학금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손상혁(스포츠 11) 학우는 지난 1학기 우수한 성적을 취득해 받게 된 장학금 3백여만 원 전액을 학교에 기부해 화제가 됐다. 손 학우는 장학금을 기부하게 된 배경에 대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라며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노력해 받은 장학금을 기부해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손 학우는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도 고등학교 입학 장학금에 모아둔 용돈을 보태서 홀로 사는 노인을 돕는 데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입을 외투 한 벌이 없는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 그때부터 작게나마 기부활동을 지속해왔다고 전했다. 당시 그 친구에게 자신이 입던 외투를 선물해준 손 학우는 “앞으로도 장학금을 받게 된다면 학교에 기부해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멈추지 않고 기부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ROTC 후보생들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 모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 50기 후보생 전원은 ‘기부약정서’를 통해 내년 임관 후 28개월의 복무기간 동안 매달 일정액을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서약에 동의했다. 50기 후보생들은 올해 2월 임관한 49기를 비롯한 선배들에게도 연락을 취해 장학 기금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모이기 시작한 장학 기금은 내년부터 후배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승민(정외 08) 인사장교 후보생은 “후배들을 위해 그동안 4억여 원을 기부하신 윤용택(경제 59) ROTC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기 위해 장학금 모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 후보생은 “이후에도 모금이 지속돼 안정적인 재원이 확보되면 계속해서 많은 후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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