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4승 1패… 경기대, 홍익대와 함께 공동 1위

기자명 지민섭 기자 (jiminsub12@naver.com)

지난 23일 수성관에서 우리 학교 배구부(감독 박종찬)가 홈&어웨이 리그전 추계대회 5차전으로 경희대와 경기를 가졌다. 이번 경기에서 3세트를 연이어 가져온 우리 학교는 4승 1패의 성적으로 8개 학교 중 경기대, 홍익대와 함께 공동 1위를 지켰다.

지민섭 기자 jms2011@skkuw.com

득점에서 우리 학교는 라이트 서재덕(스포츠08)을 비롯한 장준호(스포츠10)의 스파이크로 공격 위주의 모습을 보인 반면 경희대는 블로킹과 우리 팀의 터치아웃을 이용한 방어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경기는 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는 우리 학교가 3점 먼저 리드했으나 경희대 강민우의 선전으로 이내 역전을 허용했다. 중반부터는 2점차로 경희대를 바짝 추격하다가 21 : 21로 동점을 만들며 서로 1점씩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결국, 경기는 1세트부터 듀스로 들어갔고, 결과는 서재덕의 스파이크와 경희대의 터치아웃으로 28 : 26 우리 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세트는 중반부터 권준형(스포츠09)의 블로킹과 구도현(스포츠11)의 스파이크가 선전하며 공수 전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25 : 20으로 끝났다.
지민섭 기자

마지막 세트에서는 우리 학교가 초반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으나 경희대의 역전으로 후반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21 : 24의 상황에서 우리 학교의 잇따른 공격 성공과 경희대의 아웃으로 24 : 24 듀스가 됐다. 우리 학교는 승리를 잡기 위해, 경희대는 4세트를 이어가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파이크와 블로킹을 주고받으며 34 : 34까지 접전이 계속되다가 심경섭(스포츠10)과 서재덕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해 36 : 34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박종찬 감독은 최고의 선수로 공격을 통해 많은 득점을 보여준 서재덕을 꼽았다. 한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선수로는 전진용(스포츠08)을 꼽았다. 박 감독은 “부상 후 3개월 정도 휴식기간을 가져 실전 감각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전광인(스포츠10)이 대표로 차출되면서 생긴 공백 때문에 힘든 점이 있지만, 일단은 4강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남은 경기 두 번을 모두 이기면 바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므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남은 두 경기는 모두 홈 경기이며 29일 조선대와의 경기, 30일 경기대와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