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우리 학교 유교문화연구소(소장 신정근 교수유동)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함께하는 ‘인문도시 종로, 600년의 전통에서 미래의 길을 찾다’(이하 인문도시 종로)의 봄여름 프로그램이 시작됐다.인문도시 종로는 한국 연구재단이 후원하는 도시 인문화사업으로 종로구 내의 사대문, 고궁 등의 풍부한 문화 자원을 활용해 도시의 역사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작년 9월부터 2017년 8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되는 이 사업은 △궁궐 △박물관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지난 4일 경영학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이상규 전(前) 터키 대사의 특강이 열렸다. 본 특강은 ‘글로벌 이슈와 비즈니스’ 강의의 하나로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터키 땅의 역사 △터키인의 역사 △한국-터키 간 교류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 전 대사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해 제네바,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를 거쳐 2011년부터 4년간 터키 대사로 일했다. 이 전 대사는 터키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곁들여 설명해 학우들에게 터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 길을 보여줬다. 이 전
인사캠 쪽문 엘리베이터를 타고 학교를 벗어나자마자 눈에 띄는 새빨간 간판. 투박한 글씨체로 ‘피자봉’이라 쓰인 글자에서는 오랜 세월이 느껴진다. 테이블 한 개만으로도 꽉 찰 만큼 비좁은 가게지만, 항상 호탕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 곳이다. 주방에서 도우를 반죽하는 동안에도 끊임없이 손님들과 이야기꽃을 피우는 주인 이근주(58)씨 덕분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예외도 있나 보다. 2005년 4월 문을 연 ‘피자봉’은 오는 9일이면 정확히 10년째를 맞지만, 개업 후 변함없이 피자 하나로만 그 자리를 쭉 지켜왔다. 그러나 대학
“성대신문 결호 사태를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학내 신문인데도 불구하고 학교의 문제점을 다루거나 비판하는 기사도 균형 있게 실리는 것 같았거든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종종 성대신문을 읽는다는 그녀. 봄기운이 물씬 나는 4월의 둘째 날, 소녀 같은 풋풋한 매력을 풍기는 조호정(유동 14) 학우를 만났다. 성대신문을 처음 본 건 언제인가.작년 5월쯤이었던 것 같아요.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쪽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우연히 아는 언니의 얼굴이 성대신문에 실린 것을 보게 됐어요. 언니 얼굴이
지난 1일 ‘레드불 페이퍼 윙스 2015’ 예선전이 인사캠 600주년 기념관 7층 조병두 국제홀에서 열렸다. 본 행사는 레드불이 후원하고 인사캠 동아리 연합회 ‘동UP’(회장 지동훈·글경영12, 부회장 함동현·경영12)의 주최 및 주관으로 진행됐다. 2006년 처음 개최돼 3년마다 열린 이 대회는 전 세계 80여 개국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경기다. 예선전 종목은 △곡예 비행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로 이뤄진다. 곡예 비행은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심사한다.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는 현장 예
우리 학교 정보통신대학(학장 전병우 교수·전자전기) 박진홍(전자전기) 교수 연구팀이 빛과 열을 이용해 2차원 나노반도체를 도핑하는 ‘n형 신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1나노미터(1/10억 미터) 이하의 얇은 2차원 나노반도체는 3차원 나노반도체와 달리 유연하고 투명한 소재에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 2차원 나노반도체 도핑은 물리적인 힘을 이용해 이온을 주입하는 기존의 3차원 나노반도체 도핑 방식을 사용하면 반도체의 결정성이 깨지는 문제가 있다. 그래서 2차원 나노반도체의 도핑은 일반적으로 ‘열’
우리 학교 출판부(출판부장 안대회 교수·한문)가 설립 40주년을 맞이해 ‘기획도서 원고 공모전’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의 대학 출판부들이 학내 저술 지원 사업의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한계를 넘어, 창의적 콘텐츠를 이끌어내고 잠재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새로운 문화의 융화로’라는 모토를 내세운 이번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총 상금 6천만 원(△대상 1편·2천만 원 △우수상 2편·각 1천만 원 △가작 4편·각 5백만 원) 규모의 대회다. 공모전의 주제는 ‘다양한 문화의
지난 21일 우리 학교 검도부(감독 김인범)가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시 검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날 박주현(스포츠 12) 학우가 이충무공 탄신일 기념대회(이하 4.28 대회)에서 서울시 대학대표로 선발돼 연이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박주현 학우를 만나봤다. 검도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다. 그래서 형이 다니는 학원을 따라갔는데, 검도학원이었다. 형을 따라 계속 검도학원을 다니니까 부모님께서 ‘그럼 너도 같이 검도해라’ 해서 시작했다. 형도 우리 학교 검도부 10학번으로
지난 24일 우리 학교 인사캠 서쪽 철문 근처 주민 쉼터에서 ‘여성안심귀갓길’ 제1호선 개통식이 열렸다. 여성안심귀갓길은 밤길 여성 대상 범죄에 대한 안전대책의 하나로 고안된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 사업이다. 개통식에는 △우리 학교 정규상 총장 △정용근 혜화경찰서장 △종로구청 관계자는 물론 △윤지희 부총학생회장 △자로 순찰대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터 △지역주민도 참석했다.이날 혜화경찰서가 여성안심귀갓길로 지정한 인사캠 서쪽 철문 근처 골목길은 원룸 밀집 지역으로 그간 으슥한 분위기로 문제가 돼왔다. 하지만 건물주들의 협력 부족
지난 18일, 우리 학교(인사캠)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대학 22개교 중 하나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국립특수교육원이 장애대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했다. 평가대상은 총 368개 대학으로 △4년제 대학교 △전문대학 △사이버대학교가 포함됐다. 평가 내용은 장애학생의 △선발 △교수·학습 △시설·설비 3개 영역으로 구성됐으며 △서면평가 △현장 방문평가 △종합평가의 3단계 과정을 거쳐 실시됐다.우리 학교는 장애학생이 20명 내외여서 이들의 특성에 맞춰 1:1로 교육부문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학우들과 소통하는 성대신문,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성대신문’ 페이지에 가장 열렬한 호응을 해주는 그녀. 봄 햇살에 어울리는 꽃무늬 원피스와 청자켓을 입은 김민주(기계 10) 학우를 만났다. 처음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입학하자마자 선배들이 성대신문의 ‘존재’를 알려줬다. 잔디밭에서 밥 먹을 때 까는 것, 우산이 없을 때 비가 오면 쓰고 가는 것으로 말이다. 내용을 들여다본 건 한참이 지나서다. 재작년, 성대신문이 배포불허를 당했을 때 관심을 갖게 됐다.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신문을 읽기
지난 25일 인사캠 경영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171차 수요시위가 열렸다. 우리 학교를 포함한 전국 24개 대학 캠퍼스에서 동시에 실시된 이번 시위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주최, 평화나비 서포터즈 주관으로 진행됐다. 평화나비 서포터즈 성균관대 지부는 이날 ‘평화나비 콘서트’ 홍보지 배포와 성명서 발표를 통해 학우들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 △일본 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 △전쟁위협의 반대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번 수요시위를 지켜본 최지혜(사과계열
우리 학교 학생인재개발원(원장 박선규 교수건축토목공학)은 오는 4월 1일과 2일 각각 인사캠과 자과캠에서 2015 신입생 고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사캠은 경영관 소극장에서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자과캠은 삼성정보학술관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설명회가 실시된다.고시설명회는 공직 진출 및 전문자격 취득을 희망하는 신입생들의 수험준비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설명회는 인사캠과 자과캠 각각 양현관장(관장 최봉철 교수·법)과 학생인재개발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고시반 지도교수의 고
지난 1월 말부터 학교와 학우들을 위한 ‘킹고 SN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킹고 SNS는 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학우와 교수들에게 △무료문자서비스 △PUSH 서비스 △킹고 TALK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문자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90글자로 제한됐던 글자 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문서 첨부가 가능하게 했다. 덕분에 공지사항을 여러 번 나눠 학우들에게 보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학우에게 ‘PUSH’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학내 공지사항이 게시됨과 동시에 학우들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우리 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최봉철) 원우 9명으로 구성된 팀 ‘The Advocacy’(지도교수 손경한, 헨리 로라)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상해에서 열린 제5회 국제상사중재 모의재판대회(Moot Shanghai for the Willem C. Vis International Commercial Arbitration Moot)에서 4강에 진출했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이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세계 각국에서 30여 개 팀이 참여해 국제거래법과 국제중재 분야의 변론 능력을 겨뤘다.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팀인 The
“성균관대! 성균관대!” 그들이 외치는 응원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다. 환호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그들은 바로 ‘서포터즈’. 작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 마케팅 서포터즈 성균관대학교 ‘Bottom.S. Up’과 대학배구리그 마케팅 서포터즈 성균관대학교 ‘킹고팡스’는 △경기 운영 △마케팅 △응원문화구축 △홍보 포스터 및 현수막 제작 △SNS 포스팅 등을 해왔다. Bottom.S.Up 팀장 김태현(스포츠 10) 학우와 킹고팡스 팀장 최유재(스포츠 09) 학우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서포터즈 이름이 특이하다. 어떤 뜻이 담겨있나.B
지난달 한 일간지에서 우리 학교 출판부가 제작한 교재가 두 차례 개정을 거치면서도 최신 경향을 반영하지 않아 수년째 학우들에게 오래된 사회과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취재 결과, 이 문제는 우리 학교 출판부의 개정 방식에 기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우리 학교 출판부에서 발간되는 교재의 개정은 대부분 교육 과정이 개편되는 시기에 맞춰 각기 다르게 이뤄진다. 또한, 학기 시작과 동시에 교재가 수업에서 쓰여야 하므로 그 전에 개정 작업이 모두 끝나야 한다. 이처럼 빈번하지 않은 개정 주기와 충분하지 못한 개정 기간은 교재가
우리 학교 중앙학술정보관(관장 오삼균 교수문정, 이하 중도)이 ‘공유와 협력의 교과서 만들기 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Big Book 서비스에 동참한다.Big Book은 △지적인 업적을 나눌 수 있는 지식 플랫폼(Knowledge Flatform) 생성 △지적업적과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교과서 제공 △지식의 협력적 소비와 공유문화 확산 등을 추구하는 지적재산 공유 사이트다. 중도는 저작권자의 허가를 받은 전공서적들을 e-book으로 제작해 Big Book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다. 학우들은 Big Book을 통해
“예전엔 비주류 힙합을 많이 들었어요.” 흑인음악동아리의 여성 래퍼로 활동했었던 이아모(미술 11) 학우의 이야기다. 비주류의 삶을 살았던 그녀. 지금은 물감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성대신문을 보고 바닥에 펼쳐 놓는 평범한 미술학도가 됐다. 수줍은 듯 다가와 속사포를 날린 이아모(미술 11) 학우를 만났다. 성대신문에 대한 첫 인상은 어땠나.신문을 보기 전엔 ‘학교 신문이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퀄리티가 높더라고요. 기사도 다양하고 깊은 내용도 있었고요. 의외였어요.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지난 20일 금요일 ‘한국사회의 위험과 사회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우리 학교 사회과학연구원(원장 박재완 교수·행정) 창립 5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본 행사는 인사캠 국제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개막회의와 3개의 회의로 이뤄졌다. 회의는 30명이 넘는 교수들이 26편의 논문에 대해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막회의는 John Lie(캘리포니아 대학 사회학과) 교수의 ‘사회과학의 변화’를 주제로 하는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제1회의는 ‘한국의 사회통합과 리더십’과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을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