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 학교 책상이나 벽에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는 즉흥적으로 글자나 그림을 아무 데나 쓰는 행위, 또는 그 시각적 결과물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처럼 낙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나, 일각에서는 낙서가 무의식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예술이나 심리 치료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악용과 선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낙서가 혼재해 있다. 따라서 낙서를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한 고찰이 필요하다. 낙서의 긍정적 사례들을
패션계 식물성 비건 가죽 제품 공급 늘어진정한 환경과의 공존 필요해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비건 가죽최근 패션계에서 비건 가죽을 사용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 가죽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을 의미한다. 비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인 JW PEI(이하 쥬페이)의 가방은 비건 가죽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안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쥬페이의 가방을 구매한 이주원(경영 21) 학우는 “가죽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 영상을 본 뒤 비건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
오전 9시, 꽃다발에 쓰는 꽃을 파는 절화 매장이 한창 활기찰 때다. 양재 꽃시장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aT 농수산식품센터 옆에 있다. 정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곳은 aT 공판장. 이곳에서 경매가 이뤄진다. 그 뒤로 화환 매장이 있고, 종묘 매장, 절화 매장, 분화 매장 등이 있다. 절화는 오전 1시부터 경매가 이루어진다.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꽃을 갖고 오면 도매상인들은 꽃 상태를 보고 구입한다. 산 꽃을 다듬고 진열한 후 판매가 시작된다. 싱싱한 꽃을 다양하게 보려면 경매가 있는 월, 수, 금 오전에 가는 것이 좋다.
젊음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우리들. 그러나 젊음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식상한 일과들로 하루하루를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지루함에 단비처럼 열정을 적시는 축제. 그런데 축제에서 우리의 열정은 바람직하게 분출되고 있는 것일까? 술과 연예인으로 얼룩진 축제에서 벗어나 이색적인 행사를 통해 지루함을 타파하는 축제들이 있다. 지루한 이들이여, 여기를 주목하라.대
1939년 9월, 정지용은 문예잡지 '문장'에 박목월과 박두진을 추천하면서 “이십 전후에 서정시로 쨍쨍 울리는 소리가 아니 나서야 가망이 없다”고 하였다. 시의 “쨍쨍 울리는 소리”는 어떤 것일까?올 성대문학상 시 부문에 20대 청춘들 61명이 126편의 시를 보내왔는데, 작년 58명이 127편의 작품을 응모한
10년 동안 나를 선인장처럼 견실하게 키워준 옷가게를 닫아야 한다같은 건물에 같은 계열사가 오아시스같은 브랜드 매장을 그랜드 오픈 한단다그러니 우린 모래처럼 그랜드 클로즈 부모님은 이사람 저사람 붙들고 사정사정 했다가 사오정 취급만 당했다 구멍을 똥구멍으로 알고중소를 개소로 알고맘몬을 맘마로 아는사막 같은 세상에서단물 빨린 껌처럼귀 뜯긴 사오정처럼우리는 철
광고가 드라마보다 재미있는 시대다. 현대 사회에서 광고는 단지 기업 활동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자 트렌드를 주도하는 엄연한 문화 코드이다. 광고의 승부를 결정짓는 시간은 한 순간. 그만큼 사람들의 눈과 귀를 붙잡는 것이 어렵고 중요하다는 말이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나아가 기억에까지 각인시키기 위해 많은 광고인들이 머리를 싸맨다. 따라서 우리가 보는 광고란 단순히 한 컷의 포스터, 혹은 십여 초의 영상물이 아니라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전략, 그리고 예술적 기법의 압축판이다. 광고에서 볼 수 있는 인간의 무한한 상상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