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성대신문에 지원할 때에는,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다. 면접을 본다는 것부터가 만만치만은 않았는데, 그 이전에 논술시험까지 봐야 한다니, 부담이 느껴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논술 시험이 쉬운 것도 아니었다. 짧은 시간이 주어졌지만, 채워야 할 분량은 적지 않았다. 대입 논술 시험 이후로 처음 펜을 잡은 터라, 더욱 막막하게 느껴졌었다.그럼에도, 꽤나 진입장벽이 높은 성대신문사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은, 기자가 되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사를 써 보고 싶었다. 17년 초반에, 악의적으로 작성된 기사에 상처받는 사람을 가까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