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제고와 효율적 동선 체계 정비해야

기자명 이상헌 기자 (goots@skku.edu)

호암관 옆, 수선관과 경영관으로 나뉘는 삼거리(이하:삼거리) 구조가 통행자들의 안전과 동선에 부적합해,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삼거리는 △수선관 △호암관 △경영관으로 가는 동선이 겹치고 차량이 지나는 길목이기도 해 사고위험이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윤태경(불문3)군은 “셔틀버스에서 내려 수업을 갈 때마다 길이 혼잡하다”며 “당장 길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학교 측에서 일방통행을 표시하거나 안내요원을 배치해 차량 진행을 정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사캠에서 교양과목을 수강하는 조인재(스포츠2)군은 “삼거리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에서도 셔틀버스를 타러 오는 학생과 강의를 들으러 가는 학생 간의 이동이 많아 혼잡하고 차량의 통행에도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학생처(처장:홍성호(불문) 교수)의 한 관계자는 “삼거리에 안전보강공사가 곧 있을 예정”이라며 “예산이 집행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것이며, 시공 후에는 통행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학우들이 통행하는 길은 안전과 동시에 동선도 고려돼야 하는 곳이다. 그러나 삼거리는 사고의 위험과 동선 설계에 있어 부족함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학교 측은 차선과 횡단보도를 긋고 마는 등의 근시안적인 미봉책이 아니라, 통행차량과 학우들의 이동에 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을 거쳐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